일상속에서

밀양의 봄

피크진 2014. 4. 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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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변 벚꽃이 아름다워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벚꽃이 활짝 핀 저 강둑길을 끝까지

가면 이상향(理想鄕)이 있지 않을까요?

 

 

 

밀양강 건너편에 밀양의 안산(案山)

종남산(663m)이 우뚝솟아 있습니다.

 

  

 

연분홍빛 진달래로 꽃단장을 마친

종남산이 산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산화도 준비하지 않았고,

그리고 금욜이라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은 아쉬움을 삼키고 종남산은

일단 Pass 합니다. 그렇지만...

 

강변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골프

비슷한 운동을 즐기고 계십니다.

 

 

 

운동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클럽 하나만 사용하여 공을 공중에

띄우지 않고 잔디밭에 굴립니다.

 

밀양강 강둑길을 따라서

벚꽃이 끝없이 피었습니다.

 

 

삼문동을 휘감아 돌아온 밀양강이

합류하는 곳에 작은 섬이 보입니다.

 

  

 

밀양은 누가 강조하지 않아도 정말

'하늘이 내린 축복받은 땅'입니다.

 

운문산, 재약산, 억산 등 영남알프스

영봉들이 바로 곁에 있고, 또 밀양강이

도심 한가운데를 휘감으며 흘러가고,

밀양시는 정말 축복받은 도시입니다.

 

 

따스한 봄날, 꽃향기 날리는 강변을

산책하는 밀양시민들이 부럽습니다.

 

 

가곡동으로 건너가자 우람한 벚나무

들이 줄지어서 꽃잎을 마구 뿌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꽃길을 달리는

저 학생들은 어디로 갈까요?

 

학원으로 혹은 집으로...?

 

인생의 봄날 질풍노도속에

어른으로 달려가고 있겠지요.

 

 

밀양역이 보입니다.

 

서울, 부산방면 KTX와 새마을호 열차

등이 떠나고 도착하는 경부선 역입니다.

 

 

밀양강변에서 바쁘게 보내

봄날 오후, 정말 따스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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