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최단 등산코스
경북 청도군을 비롯하여 경남 밀양시,
울산시 울주군 등 3개 시·도에 걸쳐 솟아
있는 가지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자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영봉이다.
흔히 석남터널 앞에서 시작하는 등산
코스가 가지산 최단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석남터널에서 시작되는 가지산
등산로는 터널 동쪽 울주군 쪽에 한 곳,
서쪽인 밀양에 두 곳 등 세 곳이 있다.
이 세 곳의 등산로 가운데 가지산 최단
등산코스는 석남터널 서쪽의 경상남도
도로 표지판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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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땅에 속하는 석남터널 서쪽 출입구
앞에 서 있는 경상남도 표지판에서 산행을
시작→박씨묘→중봉→가지산 정상→중봉
→석남재를 거쳐 석남터널로 하산했다.
석남터널 동쪽 출입구 상가에 도착하자
아침부터 많은 등산객들이 설국으로 변한
가지산 겨울 산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석남터널 동쪽에서 터널을 통과하여
밀양 땅인 터널 서쪽에 위치한 진정한
가지산 최단코스 등산로를 찾아갔다.
울주군 쪽에서 밀양 쪽으로 석남터널을
통과하여 자그만한 주차장 입구를 지나서
경상남도 도로 표지판 아래에서 등산로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표지판에서
산행을 시작해 조릿대가 우거진 구간을
지나서 큰 돌들이 많은 등산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자 등산로는 제법 가파르지만
부드러운 흙길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석남터널 서쪽 도로에서 18분 정도
산행하여 밀성 박씨묘를 지나서 가파른
길을 9분 가까이 더 올라가자 가풀막은
한풀 꺾여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졌다.
그렇게 제법 완만한 능선길을 12분쯤
더 올라가자 622계단 위에서 석남재를
거쳐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였다.
최단코스 산행을 시작하여 가지산
정상 이정표를 처음 만나는 622 계단
위에서 중봉을 향하여 계속 올라가자
멋진 설경이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622계단 위에서 20분 정도 산행하여
중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가지산 정상을 항해 산행을 계속했다.
중봉에서 밀양재로 알려진 안부로 내려가서
가파른 길을 따라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가지산 정상에 올라서자 우연인지 몰라도
대기가 탁해져서 조망이 별로 좋지 않았다.
가지산 정상에서 차량 회수를 위하여
중봉을 거쳐 석남터널로 하산하였다.
중봉을 지나서 다시 622 계단 위에서
최단코스 대신에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석남재로 돌아서 하산하기로 하였다.
길고 긴 계단 밑에 있는 휴게소 옆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여 석남사
주차장 방향의 갈림길에서 더 내려가자
곧이어 돌무더기가 석남재에 도착했다.
석남재에서 오른쪽 밀양 쪽으로 계속
내려가자 다시 석남터널 서쪽 출·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
옛 울밀선 석남터널 서쪽 출구 전방에
위치한 경상남도 도로 표지판에서 시작
→박씨묘→중봉→가지산 정상→중봉→
석남재→다시 석남터널까지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해 3시간 20분 소요되었다.
2024년 2월 피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