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제도 산행

거제도 대금산 등산코스 진달래꽃 산행

728x90

여러일정 때문에 얼마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알콜로 찌든 몸과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힘들지 않으면서 진달래로

유명한 가까운 거제도 대금산을 찾았다.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전경

 

대금산 정상부

 

진달래로 유명한 거제도 대금산 산행을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명상마을에서 시작

대금산마을→배나무골→283봉→정골재

→책바위→대금산 정상→시루봉 갈림길

시루봉정상→시루봉 갈림길→진달래군락지

(뿔쥐바위고개)에서 반깨고개로 하산했다.

 

대금산 등산코스(sky view : Daum)

 

산행시작 지점인 명상마을 혹은

'명상버든마을'은 옛날에 버드나무가

많아 '버드내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명상마을 산행시작 지점

 

명상마을에서 20분 정도 대금산마을을

거쳐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올라

가자 '거제지맥 5-5번째 Post' 안내판이

있는 배나무골 고갯마루에 도착하였다.

 

대금산마을을 지나서 고개에 도착

 

사실 대금산 산행은 2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산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대금산마을에서 정골재로 바로 올라가는

대신에 배나무골로 우회하여 올라갔다.

 

배나무골고개에서 정골재로 진행하는 등산로

 

거제지맥 5-5번째 Post, 고갯마루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파른 오르막을  5분쯤 치고  올라가서

283m봉을 거쳐 다시 5분 정도 내려가서

작은 대나무숲을 지나자  임도와 쉼터가

있는 널찍한 정골재가 눈앞에 나타났다.

 

정골재와 대금산-진달래 군락지는 반대편에 있다.

 

'거제지맥 5-6번째 Post '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정골재는 장목면 외포리와

연초면 명동리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정골재에서 대금산 정상으로

 

정골재에서 소나무가 울창하고 가파른

오르막 등산로를 15분쯤 치고 올라가자

조망이 탁 트이는 책바위에 도착했다.

 

책바위에서 멀리 노자산, 계룡산, 앵산

거제도의 유명산과 연초댐이 보였다.

 

책바위에서 바라본 앵산

 

책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조금 더

올라가자  대금산 정상을 앞두고 진달래

군락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났다.

 

진달래밭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지점

 

여기서부터 푸른 남해바다와 거가대교,

이수도 및 멀리 가덕도를 비롯한 아름다운

주변 풍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거가대교와 이수도, 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거제시 장목면과 연초면에 걸쳐 있는

대금산은 신라시대에는 철을 생산했던

곳이라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비단같이 고운 풀이 산을

뒤덮고있어서 대금산(大錦山)이라고도

하였다는데 연분홍빛깔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는 정말 비단같이 아름다웠다.

 

 

진달래군락지와 뿔쥐바위고개

 

거가대교

 

이수도와 멀리 가덕도

 

대금산에서 바라본 거제도

 

정상을 앞두고 바라본 외포

 

대금산 정상(437.5m)

 

정상에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고 시루봉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서 정자 왼쪽에서

조금 내려가자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와 정자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시루봉

 

전망바위에서 진달래꽃길을 내려가자

삼거리, 시루봉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진달래꽃길과 시루봉 갈림길

 

시루봉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1분

정도 진행하자 시루봉 정상에 올라섰다.

 

시루봉 가는 길과 시루봉 정상(358m)

 

시루봉에도 진달래가 만개해 있었고

사방으로 대금산을 비롯하여 이수도와

거가대교, 그리고 외포항이 조망되었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대금산

 

진달래로 꽃단장한 대금산

 

이수도와 거가대교, 그리고 멀리 가덕도

 

이수도

 

이수도는 건너편 거제도 본섬을 향하여

날아가는 학의 형상이라 하여 '학섬'으로

불렸다고 하며 이수도 건너편 마을의 해변

모양이 이수도를 향해 활을 쏘는 형국이라

하여 '시방마을'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루봉에서 발 아래로 거제 대구

(大口)와 멸치회가 유명한 외포항이 보였다.

 

외포항이 보인다.

 

외포항

 

멋진 풍광을 다시 바라보고

 

시루봉 진달래와 푸른바다

 

시루봉에서 시루봉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와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달래 군락지 쪽으로 진행하였다.

 

진달래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길을

따라서 잠시 진행하자 진달래 군락지

하단부, 뿔쥐바위고개에 도착하였다.

 

시루봉에서 진달래군락지로 진행

 

뿔쥐바위고개 가는 길에서

 

진달래 군락지 하단부 뿔쥐바위고개

 

뿔쥐바위고개에는 대금산 진달래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고 있었다.

 

 

뿔쥐바위고개에서 바라본 진달래 군락지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전경

 

아이러니하게도 대금산은 20~30년전에

발생한 산불로 다른 나무들은 사라지고

대신에  진달래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진달래꽃 산행지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대금산 진달래군락지 파노라마

 

대금산 진달래를 즐기는 사람들

 

진달래 군락지에서 아쉬움을

달래면서 조금 내려가자 약수터

입구와 임도 갈림길이 나타났다.

 

하산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대금산

 

진달래와 거제도

 

진달래군락지와 작별하고

 

하산길과 임도 갈림길

 

갈림길에서 반깨고개 이정표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진행

하자 중봉산 갈림길이 나타났다.

 

중봉산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가자 이번에는 활짝 핀

개나리꽃이 눈을 즐겁게 했다.

 

 

임도를 따라 활짝 핀 개나리꽃

 

하산길에서 바라본 대금산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자 표고버섯

재배지와 명상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거쳐 반깨고개에 도착했다.

 

임도와 반깨고개 주차장

 

산행종점인 반깨고개 도보변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또 눈을 즐겁게 했다.

 

도로변에 활짝 핀 벚

 

반깨고개는 율천고개라고 하는데

원래 '밤개고개'에서 억센 거제도

억양때문에 반깨고개가 된 것 같다.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명상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금산 마을→배나무골→283m봉

정골재→책바위→대금산 정상→시루봉 갈림길

시루봉 정상→시루봉 갈림길→진달래군락지

(뿔쥐바위고개)를 거쳐 임도를 따라 반깨고개

까지 대금산 산행시간은 휴식시간과 꽃 구경

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3시간쯤 소요되었다.

 

 

거가대교 거제휴게소에서

 

2013년 4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