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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한담

한라산 백록담과 정상 주변의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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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눈 산행을 즐기려 한라산을 찾았다.


한라산 백록담


고지대에는 5월에도 눈이 쌓여 있다는데,

한라산 정상 북사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녹아 버려 마음껏 눈을 구경할 수 없었다.


한라산 동릉 정상이 보인다.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해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자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눈이 쌓여 있는 설산풍경은 찾을 수 없었다.


정상이 가까워져도 눈은 별로 없다.


등산로와 구상나무 고사목


눈이 없어서 왠지 황량한 풍경이다.


날씨는 매우 쾌청하고 구름까지 없어서 멀리

떨어진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조망되었다.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날씨


정상에 올라서자 한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봄날씨처럼 따뜻했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차갑기는 커녕 시원하게 느껴졌다.


백록담


백록담에는 눈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자세히 보니 그렇게 많이 쌓여 있지는 않았다.


백록담 바닥


눈도 별로 없었지만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여 운해도 구경할 수 없었다.


백록담 너머 멀리 제주시가 보인다.


눈도 운해도 없는 한라산 동릉 정상 풍경


이날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온 산행객들은

여기저기 앉아서 따뜻한 햇살을 쬐며 풍경을

즐기거나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정상에서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정상에서 관음사코스를 따라 하산하기 위해

북사면쪽으로 진행하자 그나마 눈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눈꽃이나 상고대는 볼 수 없었다.


관음사코스로 접어들자 눈이 제법 쌓여 있다.


구상나무 아래에 쌓여 있는 눈


고사목과 멀리 보이는 제주 해안선


고사목 아래에 쌓여 있는 눈


눈에 파묻힌 조릿대


고사목과 멀리 제주 해안선


한라산 북사면 설경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고 눈이 많이 내려야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설경과 운해는 볼 수

없었지만 색다른 한라산 겨울산행이었다.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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