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 가지산 학심이골 등산코스

728x90

알게 모르게 가까이 찾아왔던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화창한 날에 경북 청도군에 솟아

있는 쌍두봉과 가지산 학심이골을 찾았다.

 

삼계리에서 바라본 쌍두봉

 

쌍두봉(929m)과 가지산에서 북서 방향으로

뻗어있는 학심이골은 다소 험하지만, 영알의

수려한 풍경과 깊은 계곡에 숨어있는 학소대,

비룡폭포 등의 여러 명소들을 즐길 수 있다.

 

학심이골 학소대폭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천문사 입구에서

쌍두봉 산행을 시작하여 나선폭포→쌍두봉→

1038봉→학소대폭포→비룡폭포→환경초소→

배넘이재를 거쳐 다시 삼계리로 하산하였다.

 

청도 쌍두봉 등산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삼계리 버스정류소에서 천문사와 가슬갑사

이정표를 따라 5분쯤 진행하여  가슬갑사를

지나자 천문사 선원 입구 다리에 도착했다.

 

천문사 선원 입구 다리에 도착

 

여기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천문사 담장을

따라서 계속 진행하여도 되지만, 천문사선원

입구의 다리를 건너가서 울창한 숲길을 조금

진행하자 화강석 징검다리가 앞에 나타났다.

 

징검다리와 나선폭포 갈림길

 

징검다리를 건너자 나선폭포 0.72km 이정표

에서 쌍두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배넘이재 방향으로 널널한 등산로를

7분쯤 진행하자 나선폭포 갈림길에 도착했다.

 

나선폭포

 

이 갈림길에서 나선폭포로 올라갔지만,

나선폭포는 폭포수가 적어서 아쉬웠다.

 

삼계봉에서 나선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이

깊지 않아서  나선폭포는 비가 많이 내릴

때에만 웅장한 폭포수를 구경할 수 있다.

 

폭포수가 거의 없는 나선폭포

 

나선폭포에서 배넘이재 방향의 등산로에

복귀하여 6분 정도 더 올라가자  쌍두봉과

배넘이재로 나뉘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쌍두봉과 배넘이고개 갈림길에 도착

 

쌍두봉과 배넘이재로 갈리는 갈림길에서

쌍두봉 2.0km 이정표를 따라서 새로 조성한

등산로를 10분가량 올라가서 쉼터를 지나자

가파른 오르막길이 22분 정도 계속되었다.

 

쌍두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쌍두봉 2.0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32분쯤 산행하여 쌍두봉 0.94km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자 높은 바위가 앞길을 가로막았다.

 

능선에 도착하여 기차바위로 올라갔다.

 

'기차바위'라 불리는 이 바위를 오른쪽으로

비켜가자 바위 위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옹강산과 삼계리

 

왼쪽으로 범봉과 억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바위에서 주변 조망을 잠시 감상하고,

기차바위 끝까지 올라가서 등산로를 11분쯤

올라가자 쌍두봉 0.54km 이정표와 마주쳤다.

 

기차바위에서 쌍두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쌍두봉 0.54km 이정표에서 3분쯤 올라가서

암벽 밑을 진행하여 안부에서 왼쪽으로 잠시

올라가자 쌍두봉 2봉(862m)에 도착하였다.

 

쌍두봉 2봉에서 바라본 쌍두봉과 1038봉

 

쌍두봉 2봉에서 빤히 보이는 쌍두봉 정상까지

진행하는 길에서는 험한 곳이 계속 나타났다.

 

잇따라 마주치는 험한 바위 구간

 

쌍두봉 2봉에서 쭉 진행하여 잇따라 마주치는

바위를 타고 올라가자 멋진 조망이 펼쳐졌다.

 

쌍두봉으로 올라가면서 돌아본 쌍두봉 2봉

 

운문산(1188m), 범봉, 억산이 보인다.

 

잠시 주변 조망에 감상하고, 다시 진행하자

낡은 밧줄이 걸려있는 높은 바위와 마주쳤다.

 

높은 바위와 소나무

 

낡은 밧줄과 바위틈을 붙잡고 조심스럽게

바위를 올라가자 험난한 길이 계속되었다.

 

우뚝 솟아 있는 쌍두봉

 

밧줄을 잡고 바위 허리를 통과하는 아찔한

구간을 지나서 쌍두봉 아래에 도착했지만,

정상으로 이어진 밧줄이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쌍두봉을 우회하는 울퉁불퉁한

구간을 거쳐 쌍두봉(929m)으로 올라갔다.

 

바위 구간과 쌍두봉을 우회하는 등산로

 

쌍두봉 정상에 올라서자 청명한 날씨에

멀리 팔공산과 대구시내까지 조망되었다.

 

쌍두봉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억산

 

삼계리 천문사 입구에서 나선폭포를 거쳐

쌍두봉까지 산행은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범봉과 억산을 당겨보았다.

 

삼계봉 뒤로 멀리 가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쌍두봉 2봉 아래로 보이는 삼계리

 

운문호와 멀리 보이는 팔공산

 

옹강산(832m)과 문복산(1014m)

 

쌍두봉(929m)에서 바라본 1038m봉

 

쌍두봉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능선길을

요령껏 지나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16분 정도

올라가자 1038봉 정상 헬기장에 도착했다.

 

1038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쌍두봉

 

1038봉 정상의 헬기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자 널찍한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1038봉 헬기장과 오른쪽 아래 전망바위

 

1038봉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전망바위에서 능선길을 진행하여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자 까다로운 암릉 구간이 잠시

이어지면서 또 멋진 조망이 눈에 들어왔다.

 

큰 소나무와 암릉구간

 

암릉에서 바라본 쌍두봉과 문복산

 

또 가지산(1241m)을 바라보고

 

운문산과 학심이골이 보인다.

 

암릉을 통과하여 가파른 내리막과 단풍으로

물든 능선길을 15분쯤 내려가자 학심이골과

 배넘이재 쪽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단풍으로 물든 능선길

 

작은 돌탑이 있는 갈림길

 

815봉 직전의 작은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15분 정도 하산하자 가지산과

학심이골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도착하였다.

 

학심이골 방향의 내리막길과 전망바위

 

30분 정도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등산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 전망바위에서

가지산과 학심이골이 한 눈에 조망되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과 학심이골

 

전망바위에서 사람 흔적이 적은 등산로를

더듬어 15분 정도 더 내려가자 학소대폭포로

이어지는 널찍한 등산로가 눈에 들어왔다.

 

데크길과 학심이골을 건너는 다리

 

목책이 있는 널널한 등산로에 도착하여 7분

정도 올라가자  데크길과 다리가 나타났다.

 

다리에서 바라본 학심이골

 

다리를 건너서 완만한 등산로를 진행하여

비룡폭포 갈림길을 지나자 계단과 이정표,

학소대폭포 전망대가 차례대로 나타났다.

 

비룡폭포 갈림길과 이정표를 지나서

 

학소대폭포 전망대에서는 울창한 나무

가지 때문에 폭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미끄러운 바위길을 쇠줄을

잡고 조심해서 학소대폭포로 진행했다.

 

학소대폭포에 도착

 

학소대폭포 아래쪽의 암벽에는 학소대

(鶴巢臺)란 세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

 

정면에서 바라본 학소대폭포

 

학소대폭포를 구경하고, 전망데크와 계단을

지나서 제법 널찍한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의

거친 내리막길을 따라 비룡폭포로 내려갔다.

 

비룡폭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주변 풍경

 

비룡폭포(학소대 제2폭포)

 

꿈틀거리는 비룡폭포를 구경하고, 비룡폭포

아래에서 계곡 오른쪽편 길로 조금 내려가자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거칠고 가파른 너덜길이 보였다.

 

비룡폭포 아래에서 계곡 오른쪽으로 진행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

 

여기에서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는 대신에

너덜지대와  암벽 아래의 가파른 비탈길을

더듬어 올라가자 넓은 등산로가 나타났다.

 

계곡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너덜과 비탈길

 

널널한 등산로와 계곡을 건너는 지점

 

널널한 등산로를 따라서 10분쯤 하산하여

계곡을 건너서 임도를 10분 정도 더 내려가자

환경감시초소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환경감시초소와 이정표

 

환경감시초소에서 계속해서 내려가면 사리암

주차장을 지나서 운문사로  하산할 수 있지만,

오른쪽 징검다리를 건너 배넘이재로 올라갔다.

 

배넘이고개 방향의 징검다리

 

징검다리를 건너가서 널찍하고 나무가

울창한 등산로를 쭉 진행하여 나무다리

두 개를 건너자 배바위에 도착하였다.

 

배바위

 

배바위를 지나서 세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서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15분 정도

힘겹게 올라가자 배넘이재에 올라섰다.

 

배넘이고개

 

환경감시초소 옆의 징검다리에서 35분

정도 올라가자 배넘이재에 도착하였으며,

배넘이재에서 25분쯤 하산해 천문사 입구

삼계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모두 마쳤다.

 

배넘이재에서 삼계리로 하산하는 길

 

 

삼계리 천문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나선폭포→쌍두봉→1038봉→학소대폭포→

비룡폭포→환경감시초소→배넘이재를 거쳐

다시 삼계리까지 쌍두봉 등산코스의 산행은

휴식을 포함하여 7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

 

 

산행시작 지점인 삼계리는 언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운문사행

시외버스틀 타자 9시 35분쯤 도착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자 오후 5시 35분쯤

언양행 시외버스가 삼계리에서 출발했다.

 

부산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언양까지는

20분 간격으로 시외 직행버스가 운행하며

교통정체가 없으면 40분 정도 소요된다.

 

2016년 10월

 

항상 안전 산행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