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1241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남 밀양시, 그리고
경북 청도군에 걸쳐 솟아있는 명산이다.
왼쪽 중봉과 가운데 가지산
가지산 높은 지대 곳곳에는 아직까지
벚꽃이 남아 있었고, 진달래꽃이 활짝 핀
정상은 천상의 화원처럼 아름다웠다.
가지산 정상의 진달래꽃
이번 가지산 산행은 해발 640m의 낙동정맥
운문령 고갯마루에서 시작해 가지산이 숨겨둔
보물인 입석대 능선을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가지산 입석대
울산 울주군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을
연결하는 운문령에서 산행을 시작해 쌀바위→
가지산→중봉→석남고개→입석대능선을 거쳐
옛 가지산 관광휴게소 부근 도로로 하산했다.
가지산 등산지도(지도원본:NGII / Jenter 편집)
운문령에서부터 시작하여 1109m 높이의
가지산 쌀바위까지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운문령
운문령에서 '가지산 정상 4.8km' 이정표
방향 임도에 진입하여 차량차단기와 환경
감시초소를 지나서 임도와 샛길을 12분쯤
올라가자 갈림길이 있는 공터에 도착했다.
이정표와 환경감시초소
석남사 쪽으로 하산하는 갈림길과 구급함
등이 있는 이 공터에서 임도 왼쪽의 가파른
등산로를 15분 정도 올라가자 가지산3.8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임도와 다시 만났다.
구급함과 임도 왼쪽의 가파른 등산로
임도와 다시 합류하여 상운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지 않고 널널한 임도를 따라 진행했다.
다시 임도에 도착
임도를 따라 5분쯤 진행하자 가지산 정상과
멀리 신불산이 보이기 시작했고, 벚꽃 꽃잎이
함박눈처럼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고 있었다.
왼쪽부터 중봉, 가지산 정상, 1074m봉
가지산 정상을 당겨 보았다.
멀리 신불산(1159)과 오른쪽 천황산(1189)
귀바위가 보인다.
임도 옆에 아직 피어 있는 벚꽃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서
주변 조망과 벚꽃을 구경하면서 임도를
진행하자 어느듯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과 멀리 울산 문수산
전망대에서 임도를 따라 12분쯤 더 진행하자
학심이골 갈림길을 거쳐 쌀바위에 도착했다.
임도와 학심이골 안내문
쌀바위 아래 바위틈에는 인간의 탐욕으로
쌀 대신에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쌀바위
쌀바위 뒤쪽으로 올라가서 추모비 왼쪽의
바위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쌀바위에서 바라본 학심이골과 지룡산
쌀바위에서 내려와서 35분 정도 진행하자
헬기장을 거쳐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헬기장과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가지산 정상(1241m)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는 가지산 정상은
천상의 화원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쌀바위와 왼쪽 멀리 문복산(1014m)
가지산 북봉(1125m)
대피소와 운문산(1195m)
헬기장과 멀리 보이는 재약산, 천황산
고헌산(1034m)
주변 풍경을 즐기는 산객들
중봉과 멀리 신불산(1159m)
가지산 정상에서 한참 동안 주변 풍경을
즐기고 가지산 중봉을 향하여 출발했다.
하산하면서 돌아본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에서 날카로운 바윗길을 내려가서
안부에서 7분쯤 올라가자 중봉 정상에 도착했다.
중봉(1167m)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중봉에서 바라본 용수골과 천황산(1189m)
왼쪽 재약산과 가운데 천황산, 오른쪽 아래 백운산
중봉에서 보이는 하산 방향 능선
중봉 정상에서 13분 정도 하산하자
왼쪽 방향으로 긴 계단이 시작되었다.
계단 구간
계단을 내려가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서
13분 정도 더 하산하자 왼쪽 석남사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능선에서 바라본 석남사 전경
완만한 능선길과 석남사주차장 이정표
이 갈림길에서 석남터널 방향으로 조금 더
하산하자 등산로 왼쪽에 전망바위가 보였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고헌산
입석대능선과 오두산(824m)이 보인다.
이 전망바위에서 입석대능선을 조망하고
조금 더 내려가서 석남고개를 지나서 5분쯤
올라가자 석남터널 갈림길이 나타났다.
석남고개와 석남터널 갈림길 이정표
석남터널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14분쯤 진행하자 등산로 바로 왼쪽
입석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입석봉 갈림길과 입석봉
그런데 석남터널 갈림길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바로 왼쪽의 입석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은 몇 발짝 간격으로 계속
나타나는데 이정표가 없어 놓치기 쉬웠다.
입석봉에서 바라본 천황산
돌 무더기가 있는 입석봉에서 좁은 산길을
6분 정도 내려가자 오른쪽으로 배내고개가
보이기 시작했고, 잠시 후에 입석대 능선이
조망되는 아찔한 전망바위에 도착하였다.
입석봉에서 입석대 능선 방향의 좁은 산길
그런데 가지산을 산행하는 산악회는 대부분
석남터널 쪽으로 하산했으며, 입석대 능선은
등산로가 험하고 길을 놓치기 쉬운므로 찾는
산악회와 산객들이 드물어 한산한 편이었다.
배내고개와 오른쪽 능동산이 보인다.
한 눈에 보이는 입석대 능선
입석대 능선을 조망하고 가파르고 험난한
비탈길을 쭉 내려가자 멋진 소나무가 터줏
대감 노릇을 하는 전망바위에 도착하였다.
험난한 비탈길을 내려가서 전망바위에 도착
가까이 보이는 입석(왼쪽)
멀리 고헌산과 입석
석남사 아래 대현교차로가 보인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가파르고
험한 내리막길과 밧줄이 매달려 있는 암벽을
내려가자 우뚝 솟은 입석바위에 도착하였다.
우뚝 솟은 입석바위
입석바위를 감상하고 거친 바윗길을 지나서
입석바위 왼쪽의 비탈길을 잠시 내려가서 다시
능선으로 복귀해 무덤을 지나자 입석대 능선의
아찔한 전망바위와 암릉들이 계속 이어졌다.
거친 바윗길과 입석바위 아래
계속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계속 이어지는 입석대 능선 암릉
아찔한 암벽 끝의 전망바위에서 내려와서
마지막 암릉에서 배내고개 쪽을 바라보고
석남터널로 이어지는 도로로 하산하였다.
입석대 능선 풍경
배내고개
가지산과 석남터널로 올라가는 도로
입석봉에서 입석대 능선을 타고 석남터널
아래쪽 옛 가지산 관광휴게소 근처 도로변
까지 하산 하는데 45분 정도 소요되었다.
석남터널로 올라가는 도로에 도착
석남터널을 통과하여 가지산을 넘어가는
이 도로는 2008년 4,580m의 가지산터널이
개통되기 전에는 울산과 밀양을 연결하는
울밀선의 핵심 도로였으나, 경사와 커브가
심해 지금은 이용하는 차량이 많지 않다.
☆
운문령에서 시작하여 칼바위→가지산→
중봉→석남고개→입석대 능선을 거쳐 옛
가지산 관광휴게소까지 이어지는 가지산
등산코스의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
하여 모두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7년 5월
항상 안전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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