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공룡과 더불어 영알의 대표적인 공룡
능선인 간월공룡을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간월사지에서 바라본 간월산
간월공룡 산행에 앞서 등억온천단지
가운데 위치한 간월사지에 먼저 들렸다.
간월사지에서 신불산~912봉이 보인다.
간월사는 신라 진덕여왕때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며, 1634년에 중건
했지만 19세기 말쯤 폐사되었다고 한다.
간월사지에는 보물 제370호인 석조여래
좌상, 두 기의 석탑과 절터가 남아있다.
보물 제370호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간월사지에서 간월공룡이 보인다.
간월산 산행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에서
시작해 간월산 공룡능선→간월산 정상
→선짐재→912m봉→천길바위를 거쳐
다시 산악문화센터로 원점회귀하였다.
간월산 등산지도(출처:국제신문/일부편집)
간월사지에서 신불산과 간월재, 간월산
등산로 입구인 간월산장 쪽으로 올라가자
몇 년 사이에 몰라보게 많이 변해있었다.
영알 산악문화센터에서 바라본 간월산
널찍한 주차장과 영알 산악문화센터 등
새로운 시설물이 들어서 있었고, 간월산장이
있던 곳은 화장실 건물이 차지하고 있었다.
산악문화센터에서 간월공룡 가는 길
아무튼 화장실 건물을 지나서 반듯하게
정비된 등산로 대신에 간월공룡을 향해
화장실 건물 뒷편의 계곡으로 내려갔다.
화장실 건물 뒷편 계곡
등산로 입구의 인공암벽장, 화장실 건물을
지나서 오른쪽 계곡 조금 위쪽에 있는 바위
앞을 지나서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너갔다.
화장실 건물 뒷편 계곡을 건너는 곳
계곡을 건너가서 간월산(험로) 이정표를
따라서 계곡을 왼쪽에 끼고 2분쯤 올라가자
201번 위치푯말이 있는 갈림길과 마주쳤다.
201번 위치푯말이 있는 갈림길
201번 위치푯말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왼쪽으로 1분쯤 진행
하자 또 갈림길과 이정표가 나타났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가파른 오르막길로
두 번째 갈림길에서 간월산 이정표 방향인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을 15분 정도 올라가서
간월산 202번 위치푯말이 있는 공터를 거쳐
10분 정도 더 올라가자 임도에 도착하였다.
임도를 가로질러 간월공룡으로
임도에서 바로 맞은편 축대로 올라가서
16분 정도 진행하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이 갈림길부터 시작되는 가파르고 험한
오르막길을 3분 정도 올라가자 등산로
오른쪽에 첫 번째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갈림길과 전망바위
912봉과 오른쪽 아래 천길바위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912봉과 천길바위를
조망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5분쯤 올라가자
간월산 공룡능선 첫 번째 암벽과 마주쳤다.
암벽 밑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자 밧줄이
보였고, 밧줄 오른쪽에는 우회로가 보였다.
처음 마주친 암벽
첫 번째 암벽을 올라가자 언양읍과 문수산,
등억온천단지 등이 조망되었고, 204번 위치
푯말과 밧줄이 매달려 있는 암릉이 보였다.
첫 번째 암벽을 올라가서 바라본 조망
204번 위치푯말과 진행방향 암릉
밧줄이 걸려있는 암릉
첫 번째 암벽위에서 암릉과 험한 바윗길을
올라가자 간월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윗길이 계속 이어진다.
지나온 암릉과 당겨본 등억온천단지
정면에 암벽과 간월산 정상이 보인다.
간월산 정상을 바라보고 조금 더 진행하여
205번 위치푯말에서 험한 비탈길을 올라가자
밧줄이 매달려있는 암벽이 잇따라 나타났다.
205번 위치푯말과 밧줄구간
그런데 간월 공룡능선 곳곳에는 험한 산길
이므로 초행자나 심약자는 다른 등산로를
이용하라는 안내문과 현수막들이 보였다.
암벽을 오르면서 언양읍내를 바라보고
2번 연속 밧줄을 붙잡고 암벽을 올라가자
이번에는 아찔하게 높은 벼랑 위의 비좁은
암벽에 매달려있는 밧줄이 눈에 들어왔다.
암벽 사이를 지나자 나타난 벼랑 위 밧줄
왼쪽에는 아찔한 낭떠러지, 오른쪽은 위로
피해갈 수 없는 수직절벽인 잔도처럼 좁은
암벽을 한 가닥 밧줄에 의지하여 통과하는
이 암벽은 간월공룡을 상징하는 암벽이다.
벼랑 위 암벽과 밧줄
밧줄을 잡고 아슬아슬한 암벽을 올라가자
아득한 절벽 아래로 임도가 눈에 들어왔다.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가 보인다.
발밑으로 간월재 방향 임도를 바라보고 더
올라가자 추모비가 있는 암벽과 마주쳤다.
꼭대기에 추모비가 있는 암벽
추모비로 올라가는 길과 밧줄
암벽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밧줄을 잡고
올라가자 가장자리에 이름모를 산악인의
추모비가 아래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추모비
꼬불꼬불한 임도와 간월재
추모비를 지나서 간월재를 바라보면서
조금 더 올라가자 험난한 바위와 암벽이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시작되었다.
암릉 끝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능선
간월산 정상이 보인다.
험난한 바윗길과 암벽구간 끝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서 짧은 밧줄구간을 통과해
6분쯤 올라가자 마지막 암벽과 마주쳤다.
마지막 암벽
제법 높은 마지막 암벽을 밧줄을 붙잡고
올라가자 양쪽에 전망대와 돌탑이 보였다.
돌탑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간월공룡
전망대에서 바라본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재와 정상 중간쯤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변 조망을 즐기면서
설렁설렁 올라가자 간월산 정상에 도착했다.
간월재 전경
멀리 가지산
신불산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가 있는 등산로
입구에서 간월공룡을 타고 간월산 정상까지
산행은 모두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간월산 정상
간월산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등 1,000m급 영알
영봉들이 보이지만 이날은 흐리게 보였다.
간월산 정상에서 912m봉을 향하여 선짐재
쪽으로 능선길을 따라서 하산을 시작했다.
간월산에서 선짐재로 내려가는 길
선짐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천길바위
간월산 정상에서 20분쯤 내려가자 248번
위치푯말을 지나서 선짐재에 도착하였다.
선짐재(선짐이질등)
선짐재는 옛날 배내골에 살던 사람들이
언양장으로 오고 갈때 넘어다녔던 고개로
등짐을 진 채로 쉬었던 곳이라고 한다.
912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간월산
선짐재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해도 되지만
진행방향 능선길을 10분쯤 올라가자 249번
위치푯말과 912봉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249번 위치푯말과 912봉 정상
912봉에서 당겨본 신불공룡
249번 위치푯말이 서 있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올라가서 912봉 정상인 바위 앞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 천길바위 쪽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산길이 눈에 들어왔다.
912봉에서 천길바위로 내려가는 길
그런데 912봉에서 천길바위로 내려가는
산길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912봉에서
조금 내려가자 바위 벼랑길이 나타났다.
아슬아슬한 암벽을 지나서
바위 벼랑길을 조심스럽게 타고 암벽
밑으로 진행하여 계속 내려가서 오른쪽
비탈길을 내려가자 천길바위가 보였다.
천길바위가 보인다.
천길바위와 마주치는 지점에서 암벽을
붙잡고 천길바위 꼭대기로 올라가자 왜
천길바위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되었다.
천길바위 상부
먼 옛날에 눈 먼 용(龍)이 부딪쳤서 약간
비스듬하게 서 있다는 천길바위 꼭대기는
편평하고 널찍했지만 경사가 제법 심했다.
원래이름이 천질바위인 천길바위 정상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었다.
천길바위에서 바라본 천상골
천길바위 정상에서 주변조망을 감상하고
올라왔던 암벽으로 다시 내려가서 경사가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계속 하산하였다.
가파르고 자갈이 많은 비탈길
천길바위 밑에서 경사가 심하고 자갈이
많으며, 희미한 등산로 10분쯤 내려가서
10분 정도 더 하산하자 계곡과 마주쳤다.
계곡길을 따라 임도에 도착
계곡과 마주진 지점에서 계곡, 천상골을
따라서 5분쯤 하산하자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 건너편 왼쪽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조금 더 하산하자 제법 큰 폭포가 보였다.
임도 아래쪽에 있는 폭포
폭포 아래에서 땀을 씻고 9분 정도 내려
가자 작은 계곡을 건너는 곳이 나타났다.
작은 계곡을 건너는 곳과 하산 지점
암반이 드러난 작은 계곡을 지나서 조금
내려가자 간월굿당에 도착하였고, 널널한
시멘트길을 6분쯤 내려가자 펜션과 산장,
음식점 등이 몰려있는 곳으로 하산했다.
여기에서 차가 쉬고있는 등산로 입구까지
되돌아가는데 도보로 25분쯤 소요되었다.
♧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영날알프스 산악
문화센터 주차장→간월공룡→간월산정상
→선짐재→912봉→천길바위를 거쳐 다시
등산로 입구의 주차장까지 간월산 산행은
휴식시간을 포함 5시간 50분 소요되었다.
간월산에서 만난 담비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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