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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

통영 벽방산 등산코스 (안정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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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반도의 남쪽 바닷가까지 내려온

단풍을 즐기려 통영 벽방산을 찾아갔다.


안정재에서 바라본 통영 벽방산


경남 통영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솟아 있는

벽방산(650m)은 통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통영 일대 한려수도 조망이 빼어난 산이다.


벽방산 정상부 암벽 - 만리창벽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사 주차장에서

벽방산 산행을 시작하여→가섭암→의상암

→벽방산 정상→안정재→천개산→은봉암을

거쳐 안정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였다.


벽방산 등산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통영대전고속도로 동고성IC를 빠져나와

안정산업단지 입구와 안정저수지를 지나자

잠시 후에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안정저수지에서 바라본 벽방산


주차료 2,000원을 지불하고 벽방산 정상

이정표를 따라서 가을이 깊어가는 임도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안정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주차장에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3분쯤 올라가자 꾸불꾸불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질러가는 등산로가 나타났다.


임도와 등산로 풍경


여기에서 등산로와 임도를 몇 차례 교차

하면서 7분쯤 올라가자 가섭암이 보였다.


가섭암이 보인다.


가을이 깊어가는 가섭암 주변


가섭암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가섭암


가섭암을 벗어나서 곧장 등산로에 진입

하여 8분쯤 올라가서 마주친 임도를 건너

직진 방향의 등산로를 6분쯤 더 올라가자

의상암 아래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가섭암을 벗어나서 곧장 등산로에 진입


장승이 서 있는 등산로 풍경


임도 삼거리에서 의상암까지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되지만, 임도 삼거리에서 20m쯤

올라가서, 임도 오른쪽 등산로에 진입하여

7분 더 올라가자 의상암 밑에 도착했다.


임도 삼거리에서 의상암으로


벽방산(碧芳山)을 벽발산(碧鉢山)이라

하기도 하는데, 의상암 안내문에는 벽방산

대신에 벽발산 의상암이라고 적혀있었다.


의상암이 보인다.


의상암은 665년(문무왕 5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의상암 아래 가섭암은 669년에

원효대사의 제자께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의상암 입구 풍경


의상암 칠성각 앞의 샘물 맛은 정말 좋았다.


의상암


의상암에서 6분쯤 더 올라가자 의상봉과

벽방산으로 갈리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의상암에서 벽방산 정상으로


의상암 위쪽 안부 갈림길


안부 갈림길에서 벽방산 방향으로 10분쯤

능선길을 진행하자 전망바위와 마주쳤다.


능선길에서 마주친 멋진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의상봉


안개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거제도


이 전망바위에서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고

능선길을 7분쯤 올라가자 조망이 트이면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시작되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지대


바위 능선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안정산업단지와 희미하게 보이는 거제도


거류산(570m)과 오른쪽 당동만


통영대전고속도로와 거류산


아득한 낭떠러지 가장자리 암릉길에서

주변 조망을 감상하면서 조금 더 올라가자

어느듯 벽방산 정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벽방산 정상표지석


벽방산 정상에 올라서자 거제도를 비롯해

통영 미륵산과 사량도, 삼천포 앞바다, 남해

창선도까지 한려수도가 조망되었지만 안개

때문에 조망이 선명하지 않았서 아쉬웠다.


정상에서 바라본 거류산과 고성 당동


옅은 안개속에 고요히 떠 있는 거제도


안개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한려수도


그런데 이날 내륙에는 미세먼지가 없고

청명하여 벽방산에서 북서쪽으로 73km

거리에 솟아 있는 지리산이 조망되었다.


고성읍내와 멀리 지리산


벽방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먹고 안정재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정상에서 안정재로 하산을 시작


하산을 시작하며 바라본 고성 앞바다


벽방산 정상에서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자 조망 포인트가 계속 나타났다.


하산길과 벼랑 끝 멋진 소나무


뒤돌아본 벽방산 정상


안정재와 천개산이 보인다.


잇따라 나타나는 조망포인트에서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계속 하산하자  벽방산

정상 남쪽을 떠받치는 암벽, 만리창벽을

내려가는 길고 가파른 계단이 이어졌다.


만리창벽을 내려가는 계단


계단 동쪽 풍경


계단 서쪽의 만리창벽


계단 밑에 내려가자 만리암 암자가 있던

젙터에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대나무 숲길과 산불감시초소


대나무 숲길에서 8분쯤 하산하여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자 조금 후 안정재에 도착했다.


안정재로 내려가는 등산로 주변 단풍


안정재에서 뒤돌아본 벽방산


가을이 깊어가는 벽방산


임도가 세 갈래로 나뉘는 안정재에서 천개산

방향으로 15분 정도 올라가서 은봉암 갈림길

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5분 정도 더 진행하자

헬기장을 지나서 천개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안정재에서 천개산으로


사각정자 쉼터와 산불감시 무인카메라가

있는 천개산 정상(521m) 조망은 별로였다.


헬기장과 천개산 정상


천개산 정상에서 다시 헬기장을 거쳐

은봉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왔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벽방산


은봉암 갈림길과 벼랑 위 조망포인트


은봉암 갈림길에서 은봉암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자 벼랑 끝 조망포인트와 마주쳤다.


아찔한 낭떠러지 조망 포인트에서 조금 더

내려가자 두 번째 조망포인트가 나타났다.


은봉암 갈림길 아래 조망 포인트에서


벽방산 정상이 보인다.


안정사와 안정저수지


두 번째 조망 포인트를 지나서 정면으로

마주친 낭떠러지 왼쪽에 밑으로 내려가는

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암벽길이 보였다.


험난한 암벽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자

수직 암벽 밑에 불상이 설치되어 있었다.


위험한 암벽길과 불상


높은 암벽 밑에 홀로 앉아 있는 불상에서

산객들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는 등산로를

7분쯤 더 내려가자 은봉암에 도착하였다.


은봉암 극락보전과 은봉성석


신라때 창건된 은봉암 극락보전 오른쪽

지붕 처마에 맞대어 서 있는 은봉성석으로

불리는 약 7m 높이의 입석이 이채로웠다.


은봉암에서 안정사로 곧바로 하산


은봉암 아래 임도에서 안정사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안정사 종각


654년 신라시대에 창건된 안정사에는

보물 제1699호인 안정사 동종이 있는데,

이 동종은 임진왜란 이전에 전남 담양의

용천사에서 제작되었는데 임진왜란때에

이곳 통영 안적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벽발산(벽방산) 안정사 일주문


안정사를 관람하고 일주문을 거쳐 조금 후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가섭암→의상암→벽방산 정상→

안정재→천개산 정상→은봉암→안정사까지

벽방산 등산코스 산행시간은 휴식시간 등을

포함하여 총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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