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이후 산행을 즐기지 못했는데
반년 만에 들뜬 마음으로 산으로 달려갔다.
대청계곡 입구에서 바라본 용지봉 전경
거의 반년 만에 처음 찾아 간 산은 김해와
창원에 걸쳐 있는 용지봉과 대암산이었다.
대암산에서 바라본 용지봉(오른쪽 멀리)
김해시 장유2동 대청계곡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장유폭포→장유사→용지암→용바위
→용지봉→신정봉→대암산을 경유해 창원시
대방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하였다.
용지봉~대암산 등산지도(지도원본 Daum/편집)
여름철에 피서객으로 붐비는 김해 장유
대청계곡 입구는 아직 한산한 편이었다.
상점교를 건너 대청계곡으로
대청계곡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상점교를 건너면서 인공폭포를 구경하고
3분쯤 더 진행하자 폭포교에 도착하였다.
상점교 옆의 인공폭포
폭포교 다리 건너편 폭포휴게소 앞쪽에서
왼쪽으로 돌면 용지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도로를 따라 직진하였다.
폭포교를 건너 폭포휴게소에서 직진
폭포교에서 도로와 계곡을 번갈아 가면서
10분 정도 진행하자 장유폭포에 도착했다.
여름이 찾아오는 장유 대청계곡
장유폭포
장유폭포 주변 계곡 풍경
장유폭포에서 땀을 식히고 도로를 따라서
15분 정도 더 올라가자 도로반사경과 과속
방지턱이 있는 커브 지점에 많은 돌탑들과
장유사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였다.
도로(임도)에서 등산로에 진입하는 지점
도로(임도) 왼쪽의 돌탑들을 지나서 17분쯤
산행하여 등산로가 오른쪽으로, 5분쯤 후에는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확 트는 지점을 지나서
6분 정도 더 올라가자 다시 도로와 마주쳤다.
등산로를 거쳐 장유사 입구 도로에 도착
화장실 건물이 있는 곳에서 다시 도로와
합류하여 잠시 진행하자 장유사가 보였다.
장유사
범어사의 말사인 장유사는 우리나라 불교
남방 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태자인 장유화상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후가 된 누이 동생 허황욱과
함께 이곳에 와서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장유사 전경
장유사 대웅전
장유사는 용(龍)으로 장식된 대웅전
용마루가 특이했으며, 대웅전 뒤편에는
장유화상 사리탑이 자리잡고 있었다.
장유화상 사리탑
장유사를 관람하고 대웅전에서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쪽으로 가자 왼쪽 방향에
용지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열려 있었다.
장유사 삼성각과 등산로 입구
삼성각 앞을 지나서 바라본 장유사
여기에서 완만한 산길을 11분 정도
진행하자 사거리 갈림길이 나타났다.
용지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8분쯤
올라가서 불모산이 보이는 멋진 조망지점을
지나자 조금 후에 용지암이 눈에 들어왔다.
불모산이 보인다.
용지암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 입구가 보인다.
용지암에서 뒤돌아 본 풍경
용지봉 정상이 보인다.
철계단을 내려가서 5분쯤 산행하여 바위
구간을 지나자 용바위 이정표와 마주쳤다.
철계단
철계단 옆 소나무와 멀리 상점령
바위 구간과 용바위 이정표
용바위는 용을 닮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흔들바위처럼 보이기도 했으며, 소나무
한 그루가 꼭대기에서 자라고 있었다.
용지봉 용바위
용바위 옆에는 장유사와 대청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아찔한 전망바위가 있다.
장유사가 보인다.
용바위에서 한결 완만해진 등산로를 조금
더 올라가서 상점령, 불모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거쳐 계속 직진하자 장유사에서
바로 올라오는 삼거리 쉼터에 도착하였다.
장유사 삼거리
장유사 삼거리에서 12분쯤 더 진행하자
드디어 용지봉 정상(723m)에 올라섰다.
용지봉 정상
용지봉은 용제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용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봉우리, 하늘로
승천하던 용이 잠시 쉬었다가 간 봉우리
라는 등 여러가지 유래가 있다고 한다.
용지봉 정상에서
용지봉 정상에 올라서면 장유를 비롯해
넓은 김해평야가 조망되는데 이날은 안개
때문에 조망이 좋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용지봉 정상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대암산
용지봉 정상에서 대암산 방향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7분쯤 계속 진행하자
쉼터와 창원 삼정자동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 그리고 송전탑이 잇따라 나타났다.
창원 삼정자동 갈림길과 송전탑
삼정자동 방향 갈림길에서 18분 정도 더
진행하자 신정봉 정상(708m)에 올라섰다.
신정봉 정상표지석
신정봉 정상과 이정표
신정봉에서 바라본 용지봉
신정봉에서 대암산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자
소나무 그늘 아래에 멋진 쉼터가 있었고, 바로
아래쪽 등산로에는 많은 돌탑들이 서 있었다.
돌탑
신정봉에서 18분 정도 내려가서 대방동과
평지마을로 나뉘는 사거리를 지나 오르막을
15분쯤 올라가자 대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대암산으로 계속 진행
대암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용지봉
대암산 정상 표지석
대암산 정상 조망이 흐릿하다.
날씨 좋은 날 대암산 정상에서(17년 4월)
대암산 정상표지석에서 바라본 풍경
대암산 정상표지석을 지나면 잠시 후에
대방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지만, 정상
표지석에서 왔던 길로 조금 되돌아갔다.
안개 때문에 불모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날씨 좋은 날에 바라본 불모산(17년 4월)
하산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용지봉
정상표지석에서 다시 조금 되돌아와서
대방나들목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대방나들목 입구 방향으로
대방나들목 이정표를 따라 조금 내려가서
헬기장을 지나자 나무계단이 시작되었다.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대암산
나무계단을 끝까지 내려가서 큰소나무
(대암산 방향목)가 버티고 서 있는 안부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하산했다.
계단과 대암산 방향목
하산길에 마주친 대암산 1약수터
대암산 방향목에서 30분 정도 하산하여
대암산 1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7분쯤
더 내려가자 대방동으로 하산 완료했다.
창원 대방동으로 하산 완료
☆
김해 장유2동 대청계곡 입구에서 시작
→장유폭포→장유사→용바위→용지봉→
신정봉→대암산 정상→창원 대방동까지
이어지는 등산코스의 산행은 휴식시간을
포함해 모두 5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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