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문턱을 넘어선 주말에 제천 청풍
호반에 솟아 있는 신선봉~미인봉을 찾았다.
미인봉(596m)
이번 산행코스는 때묻지 않은 청정 숲길과
청풍호반의 수려한 풍경이 어우러지는 암릉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멋진 등산코스이다.
미인봉 정상부와 암릉
암릉의 손바닥바위와 멀리 청풍호
제천시 청풍면과 단양군 적성면을 연결하는
갑오고개에서 시작하여→용바위봉→단백봉→
신선봉→학봉과 미인봉을 거쳐 청풍면 학현리
하학현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하였다.
제천 신선봉~미인봉 등산지도
해발 고도가 530m에 달하는 갑오고개에서
신선봉 이정표를 따라서 등산로에 들어서자
곧바로 때묻지 않은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갑오고개와 이정표
갑오고개에서 용바위봉은 오르막길과 완만한
등산로가 반복되면서 45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과 암릉 구간도 있었다.
용바위봉 가는 길의 거친 오르막과 짧은 암릉
용바위봉 직전에 보이는 신선봉과 학봉
멀리 청풍호와 동산이 보인다.
용바위봉 정상 직전에 마주친 전망 바위에서
신선봉과 학봉, 그리고 건너편 동산을 조망하고
등산로 왼쪽의 용바위봉 정상으로 올라갔다.
용바위봉(791m)
용바위봉 정상에서 보이는 금수산과 단백봉
용바위봉에서 단백봉 방향의 능선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바위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었다.
용바위봉 정상을 내려가는 험한 바윗길
용바위봉에서 가파른 구간을 내려와서 완만한
등산로를 12분쯤 진행한 다음, 오르막길을 18분
정도 쭉 올라가자 단백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진행 방향 단백봉을 바라보고
단백봉(900m) 정상 표지석과 이정표
금수산과 신선봉으로 길이 나뉘는 갈림길이
있는 단백봉 정상에서 신비스런 이름과 달리
별다른 특징이 없는 신선봉 정상까지는 숲이
울창하고 완만한 능선길이 15분쯤 이어졌다.
신선봉 정상과 이정표
신선봉에서 미인봉 이정표를 따라 15분쯤 진행
하여 안부로 내려가서 다시 학봉을 2~3분 정도
올라가자 등산로 왼쪽의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학봉 정상 직전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월악산
용바위봉, 신선봉, 학봉, 미인봉 등의 주봉인
금수산과 망덕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지만
신선봉, 미인봉 등은 국립공원 구역이 아니다.
가까이 보이는 금수산(1016m)과 망덕봉
학봉 정상 바로 직전의 널찍한 전망바위에서
학봉 정상을 넘어가자 곧 전망대와 마주쳤다.
학봉 전망대
이 학봉 전망대에 올라서자 청풍호와 멀리
월악 영봉까지 정말 멋진 조망이 펼쳐졌다.
청풍호(충주호)와 월악산(1095m)
미인봉으로 이어지는 진행 방향 능선
암릉과 청풍호를 조금 당겨보았다.
학봉 전망대에서 한동안 주변 풍경을 즐기고
미인봉 방향으로 내려가서 등산객 안전수칙을
지나자 가파르고 긴 밧줄 구간이 시작되었다.
학봉에서 미인봉으로
밧줄을 붙잡고 가파른 비탈을 내려가서 다시
횡으로 고정된 밧줄을 힘껏 잡고 암벽을 옆으로
돌아가서 또 밧줄과 철제 발판에 의지해 암벽을
내려가자 가파르고 높은 계단이 시작되었다.
밧줄이 걸려 있는 험난한 벼랑길
가파르고 높은 계단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계단 아래에서
다시 건너편 계단을 타고 암릉으로 올라갔다.
건너편 계단을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
학봉 전망대에서 높은 벼랑길을 내려가서
다시 계단을 타고 진행 방향으로 올라가자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암릉이 이어졌다.
암릉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풍경
제천 동산과 오른쪽에 갑오고개가 보인다.
뒤돌아본 암릉과 오른쪽 멀리 금수산
멋진 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밧줄이 걸려 있는 험한 바윗길이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위를 타고 넘어가자 마주친 철제 발판
멋진 소나무가 주인 노릇을 하는 암릉
계속 마주치는 암릉길과 철제 발판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위험스런 암릉길을
쉬엄쉬엄 진행하자 구름이 사라지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면서 푸른 하늘이 드러났다.
암릉길의 고사목
햇살이 비치는 청풍호와 멀리 월악 영봉
망덕봉과 능강계곡
풍광은 멋지지만 바위를 타고 오르내려야 하는
역동적인 암릉길의 끝에 다다르자 손바닥바위가
보이면서 진행 방향인 미인봉이 눈에 들어왔다.
손바닥바위와 멀리 미인봉과 조가리봉
손바닥바위 전망대
손바닥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천 동산
상학현마을과 오른쪽 갑오고개
멀리 월악산과 손바닥바위
손바닥바위와 청풍호
손바닥바위를 지나서 숲길을 3분쯤 진행하여
정면의 암릉으로 올라가자 지나온 학봉과 손바닥
바위 전망대가 있는 지점이 한눈에 들어왔다.
손바닥바위를 내려가는 길과 다시 마주친 암릉
뒤돌아본 학봉과 손바닥바위
비상하려는 학을 닮았다는 학봉
학봉을 뒤돌아보고 다시 숲길을 진행하여
학현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자 조금 후
큰바위가 우뚝 서 있는 지점에 도착하였다.
등산로 옆에 우뚝 서 있는 바위
비좁은 바위길을 통과
우뚝 서 있는 바위를 지나서 좁은 바위틈새을
통과하여 울창한 숲길을 15분 정도 더 진행하자
전망 좋고 넓은 미인봉 마당바위에 올라섰다.
미인봉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동산
상학현마을이 보인다.
미인봉은 천길 벼랑 아래쪽에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저승골이 있어서, 혹은 돼지가
많아서 예전에는 저승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나온 능선
마당바위에서 미인봉 정상은 1분쯤 거리였다.
미인봉 정상
미인봉 정상 표지석 앞에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쭉 내려가서 다시 바위를 헤집고 올라가자 멋진
소나무들이 주인 노릇을 하는 바위에 올라섰다.
미인봉에서 11시 방향 하산 길에 만난 바위
진행하면서 계속 마주친 바위들
암반 위에 뿌리를 내린 멋진 소나무들
동산과 미인봉이 한눈에 보인다.
미인봉과 지나온 능선
미인봉
미인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 다음, 조금 더 올라가서
정상의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내려가자 안부에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갈림길 직전에 바라본 작은 동산 줄기
이 갈림길에서 조가리봉은 다음을 기약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을 시작하였다.
조가리봉 가는 길에서 하산 시작
이정표가 없는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0분쯤 가파르고 험난한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다소 완만해진 숲길을 15분 정도 더 하산하자
학현리 하학현에 도착해 산행을 모두 마쳤다.
하학현마을로 하산 완료
♧
갑오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용바위봉→
단백봉→신선봉→학봉→미인봉을 거쳐 청풍면
학현리 하학현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휴식
등을 포함하여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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