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라남도 담양군, 그리고
화순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1187m)은
197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무등산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無等山)은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라고 한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
전남 담양군 남면 무동리에서 무등산
산행을 시작→백남정재→북산→신선대
→규봉암→지공너들→석불암→장불재→
백마능선→안양산을 거쳐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 안양산 휴양림으로 하산하였다.
무등산 등산지도(지도원본 출처 : 월간 山/일부편집)
무등산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복잡한 광주시내 대신 한적한
담양군 무동촌으로 달려갔다.
담양군 남면 무동리에 도착하자
백설탕을 뿌린듯이 하얗게 빛나는
무등산 꼭대기가 살짝 보였다.
무동리 보호수와 무돌길 이정표
보호수로 지정된 '무동리 느티나무'
(수령 약320년)에서 '무돌길(경상리)'
이정표를 따라서 골목길로 들어서자
원형그대로 보전된 빨래터가 있었다.
무동리 옛 빨래터와 등산로 입구
빨래터를 지나서 골목길을 조금 더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오른쪽, 경상리
방향으로 진행하자 무등산 국립공원
표지판이 나타났다. 국공 표지판에서
계속 올라가자 왼딴집 못미친 곳에서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였다.
등산로 입구에서 완만한 등산로를
6분쯤 올라가자 무동리와 경상리를
연결하는 백남정재에 도착하였다.
백남정재와 북산 등산로
백남정재에서 '장불재7km 북산1.9km'
이정표를 따라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6~7분쯤 진행해
'북산1.5km' 이정표를 지나자 등산로는
점점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북산1.5km' 이정표에서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30분 정도 더 치고 올라가서
'북산 0.7km'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내려가자 널찍하고
억새풀이 무성한 헬기장이 나타났다.
헬기장과 북산
여기에서 정면으로 북산이, 왼쪽 10시
방향으로 무등산이 눈에 들어왔다.
무등산이 보인다.
무등산을 감상하고 헬기장에서 다시
15분 정도 더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자
드디어 북산(778m) 정상에 올라섰다.
북산 정상(778m)
무동리에서 북산 정상까지 산행
시간은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
북산에 올라서자 무등산을 비롯해
멀리 광주시내도 보이기 시작했다.
북산에서 바라본 무등산
광주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북산에서 장불재 5.1km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자 신선대와 마주쳤다.
신선대
깎아 세운듯한 신선대 꼭대기에는
무덤이 보였는데, 진짜 무덤인지...?
신선대에서 눈이 얼어붙어서 매우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내려가자
송계마을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송계마을 갈림길과 진행방향 등산로
송계마을 갈림길에서 억새밭을 지나서
널찍한 탐방로를 8분 정도 비스듬하게
올라가서 꼬막재에서 올라온 탐방로와
합류해 왼쪽으로 무등산 허리를 11분쯤
진행하자 시무지기 갈림길에 도착했다.
규봉암 가는 길
시무지기 갈림길에서 30분쯤 널널한
탐방로와 간간이 나타나는 너덜지대를
지나자 해발 950m 규봉암에 도착했다.
규봉암 입구
북산에서 신선대를 거쳐 규봉암까지
진행은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무등산 삼대(三臺 :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가운데 하나인 규봉암 뒷편
주상절리, 광석대는 정말 볼만했다.
규봉암과 광석대
규봉암 관음전
규봉암에서 동복호와 모후산이 보인다.
규봉암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고 관음전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자 아래쪽으로 밧줄이
매달려 있는 비스듬한 바위가 보였다.
규봉암에서 장불재 방향으로
광석대를 뒤돌아보고
규봉암에서 밧줄을 붙잡고 내려가서
바위가 양쪽으로 기둥처럼 서 있는
곳을 통과해 조금 진행하자 지공선사
좌선수도원과 지공너덜에 도착했다.
지공너덜과 지공대사 좌선수도원
지공너덜에서 장불재와 백마능선,
그리고 안양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장불재와 백마능선
안양산
지공너덜에서 진행방향을 가늠하고
너덜지대를 통과하자 석불암이 보였다.
석불암과 피안교를 거쳐
석불암 축대 밑으로 내려가서 '장불재
1.3km' 이정표에서 17분 정도 진행하자
피안교를 거쳐 장불재쉼터에 도착했다.
장불재 쉼터에서 장불재로 올라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입석대가 보였다.
입석대
규봉암에서 무등산 허리를 따라서
장불재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장불재
장불재 주변은 눈꽃은이거의 녹았고
서석대 주변에만 눈꽃이 일부 보였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서석대
입석대
중봉
광주광역시
장불재에서 서석대와 입석대는 다음을
기약하고 어둡기 전에 하산하기 위해서
서둘러 안양산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장불재에서 안양산 방향으로
장불재에서 산불감시초소와 시설물을
지나서 백마능선에 들어서자 갑자기
차가운 칼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백마능선을 따라 안양산으로
'장불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치자
칼바람이 더욱 세차게 몰아쳐 자켓과
방한마스크를 꺼내 서둘러 착용했다.
세찬 칼바람 때문에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지만 백마능선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전경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백마능선에서 뒤돌아본 무등산
당겨본 입석대와 서석대
서석대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무등산
광주시내가 점점 멀어진다.
진행방향 백마능선과 낙타봉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수만리 들국화마을
칼바람은 능선암을 지나서 낙타봉 직전
안부로 내려가자 잦아들기 시작했다.
능선암
능선암에서 백마능선을 따라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자 하늘을
향해 치솟은 낙타봉이 앞길을 가로막았다.
능선암에서 바라본 낙타봉
낙타봉
낙타봉에서 바라본 백아산과 동복호
화순군 이서면과 동복호
낙타봉을 지나자 햇살이 많이 비치는
양지 바른쪽은 눈이 녹아서 진창길로
변해있었고 응달은 꽁꽁 얼어있었다.
진창길과 이동통신 기지국
낙타봉에서 15분 정도 진행하자
들국화마을 갈림길을 거쳐 이동통신
안테나가 서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뒤돌아본 낙타봉과 무등산
안양산
이동통신 기지국을 조금 지나자 또
들국화마을 갈림길이 나타났고, 철쭉
나무군락지를 12분 정도 더 올라가자
안양산(853m) 정상에 도착하였다.
철쭉군락지를 거쳐 안양산으로
안양산 정상
안양산 정상(853m)에 올라서자 무등산,
백마능선이 한 눈에 들어왔고, 동쪽으로
백아산과 동복호, 모후산과 조계산 등을
비롯하여 멀리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노고단까지 희미하게 눈에 들어왔다.
안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과 백마능선
안양산 정상에서 주변조망을 감상하고,
안양산휴양림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안양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
안양산에서 휴양림 정문까지 하산은
35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돌길은 지루한 편이었다.
안양산휴양림
♡
담양군 남면 무동리에서 산행을
시작해→백남정재→북산→신선대→
규봉암→지공너들→석불암→장불재
→백마능선을 거쳐 안양산 정상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하는데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총 5시간 50분 소요되었다.
2013년 12월
"겨울산행은 준비를 철저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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