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乙未年)을 보내고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날에 한국인(韓國人)의 기상(氣像)
발원지라는 지리산 천왕봉을 산행하였다.
중산리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으로 달려가는 차 안에서 새해 첫날
해맞이를 하고 중산리에 도착하자 푸른하늘
아래 하얀 천왕봉이 더 가깝게 반겨 주었다.
손에 닿을 듯이 가깝게 보이는 천왕봉
그런데 청명하고 포근하여 산행하기 적당
했지만 천왕봉 꼭대기에만 눈이 살짝 덮여
있을뿐 다른 곳에는 눈을 찾을 수 없었다.
지리산 천왕봉 정상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지리산
산행을 시작하여→칼바위→유암폭포→
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 정상→
법계사를 거쳐 다시 중산리로 하산했다.
지리산 천왕봉 등산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서 법계교를
지나자 천왕봉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천왕봉 등산로 입구
중산리야영장 등산로 입구에서 25분쯤
올라가서 칼바위를 지나자 1~2분 뒤에
출렁다리와 장터목갈림길이 나타났다.
통천길 팻말과 칼바위
칼바위에서 천왕봉으로 곧장 올라가지
않고 왼쪽 장터목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출렁다리와 장터목 갈림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2분쯤 진행하여
출렁다리를 건너서 10분쯤 더 올라가자
법천골 응달에는 흰눈이 남아 있었다.
장터목대피소 방향 법천골 등산로 풍경
깨끗한 법천골
갈림길에서 왼쪽방향 법천골 등산로를
50분 정도 올라가자 홈바위에 도착했다.
홈바위에 도착
장터목은 어디쯤에...?
홈바위교를 건너가서 6~7분 정도
더 올라가자 유암폭포와 마주쳤다.
유암폭포
유암폭포를 지나자 눈이 녹지않고 결빙된
곳이 많아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갔다.
병기막터교 부근 등산로 풍경
얼어붙은 병기막터교 부근 법천골
유암폭포에서 1시간쯤 더 올라가자
드디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였다.
(등산로 입구에서 2시간 30분쯤 소요)
장터목 대피소(1655m)
사실 새해 첫날이라서 하산하는 해맞이
산객들 때문에 등산로가 복잡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적해서 산행하기 좋았다.
장터목에서 바라본 반야봉
차가운 북풍이 닿는 장터목에서 벗어둔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천왕봉 방향으로
20분쯤 올라가자 제석봉에 도착하였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을 향하여
뒤돌아본 장터목대피소와 연하봉
그런데 제석봉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의
고사목들이 옛날보다 띄엄띄엄 보였다.
제석봉 이정표에 도착
제석봉 전망대
제석봉 전망대에서 천왕봉을 비롯하여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등 지리산 여러
봉우리들과 남쪽으로 와룡산과 금오산,
남서쪽의 광양 백운산까지 조망되었다.
지리산 남부능선과 멀리 광양백운산
구름에 떠있는 남쪽 와룡산과 하동 금오산
멀리 왼쪽부터 노고단, 반야봉, 만복대
가운데 반야봉과 오른쪽 만복대
진행방향 지리산 천왕봉
신비스러운 천왕봉
제석봉을 지나자 등산로 곳곳에는
부드러운 눈이 제법 많이 남아있었다.
제석봉에서 천왕봉 방향 등산로 풍경
천왕봉이 가까워지자 눈이 제법 남아있다.
왼쪽 중봉과 천왕봉
제석봉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북쪽으로
덕유산을 찾아보면서 18분쯤 진행하자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문과 마주쳤다.
천왕봉 통천문
통천문 위에서 바라본 삼신봉과 광양 백운산
통천문을 통과하여 마지막 힘을 다하여
13분쯤 올라가자 천왕봉 정상에 올라섰다.
통천문 위쪽 천왕봉 방향 등산로
드디어 천왕봉 정상이...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중부이남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
천왕봉 정상은 고요했지만 장엄하였다.
서쪽으로 뻗어있는 장엄한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칠선계곡과 삼정산, 바래봉이 보인다.
중봉과 멀리 덕유산
지리산 천왕봉에서 당겨본 덕유산
동쪽으로 멀리 황매산과 웅석봉
천왕봉 정상에서 새해 힘찬 기를 모으고
법계사와 중산리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다시 중산리를 향하여
예전에는 끝이 없을 정도로 길고 지루한
돌계단이었지만 지금은 바닥에 부드러운
고무가 깔린 계단을 내려가서 천왕샘에서
시원한 약수를 한 컵 받아서 목을 축였다.
천왕봉에서 천왕샘 방향 계단
계단을 내려가서 천왕샘에 도착
하산길에 바라본 장터목과 반야봉
천왕샘에서 15분쯤 하산해 개선문을 통과,
32분 정도 더 내려가자 법계사에 도착했다.
개선문
법계사와 로타리대피소
법계사 바로 아래 로타리대피소에서
직진방향으로 완만한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자 돌이 깔린 공터가 나타났다.
순두류 갈림길과 널찍한 공터
공터에서 뒤돌아본 천왕봉
헬기장 같은 공터에서 16분쯤 하산하여
망바위를 거쳐 가파른 내리막을 25분쯤 더
하산하자 칼바위 위쪽 갈림길에 도착했다.
망바위
낙엽송과 가파른 계단
갈림길에서 출렁다리를 건너서 23분
정도 내려가자 탐방안내소가 보였다.
칼바위 위쪽 갈림길과 등산로 입구
천왕봉 정상에서 중산리 탐방안내소까지
하산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칼바위→유암폭포→장터목 대피소→
제석봉→천왕봉 정상→법계사를 거쳐서
다시 중산리 탐방안내소까지 산행시간은
휴식을 포함하여 7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Tip】
삼신봉에서 바라본 천왕봉(13년 11월)
2016년 1월
블친님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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