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폭염이 맹위를 떨친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문턱에 지리산 노고단을 찾았다.
구례에서 바라본 노고단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노고단(1507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우리에 속하며 옛날에 산신
할머니(老姑)를 모시는 단이 있었다 하여
노고단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오른쪽 봉우리가 노고단 정상이다.
해발 1090m 성삼재에서 50분쯤 산행하여
노고단고개에 올라서자 국공 직원이 노고단
정상 탐방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노고단고개와 노고단 정상
근데 이날 노고단에서 가을을 느낄 틈도 없이
변화무쌍한 노고단 날씨를 먼저 체험하였다.
변화무쌍한 노고단 날씨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 정상을 바라보자
북서쪽에서 구름들이 쉴 새 없이 몰려와서
노고단 정상과 그 주변을 뒤덮고 있었다.
구름이 몰려왔다 몰려 가기를 반복했다.
노고단 고개에서 탐방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자 계속 밀려드는 구름 사이로 이따금
햇살이 비치면서 잠깐잠깐 조망이 트였다.
오른쪽 아래 멀리 성삼재가 보인다.
섬진강과 구례읍
화엄사도 보인다.
섬진강과 구례읍을 당겨보았다.
전망대와 노고단 정상에서 한동안 머물면서
잠깐 조망이 트일때 풍경 사진을 촬영했다.
구름속 노고단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객들
잠시 잠깐 맑아졌다.
노고단 정상표지석과 돌탑
정상 표지석 앞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 문수골과 오른쪽 화엄사골
왕시리봉과 멀리 남해로 흘러가는 섬진강
섬진강이 희미하게 보인다.
반야봉 정상은 노고단 고개에 도착할 때부터
구름에 가려 있었는데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구름속에 숨은 반야봉 정상
잠시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이 보였다.
다시 구름으로 뒤덮인 반야봉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고개, 만복대가 보인다.
왼쪽 멀리 남원이 희미하게 보인다.
정면으로 만복대가 보인다.
변화무쌍한 노고단 고산날씨를 체험하고
간간히 햇살이 비치는 성삼재로 내려와서
바라본 노고단 정상에는 여전히 구름들이
몰려왔다 몰려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성삼재에서 바라본 고리봉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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