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영남알프스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눈꽃산행을 못해 아쉬웠다.
눈 내린 가지산 전경
그렇지만 높은 산에 쌓인 눈이 그동안
녹지않아서 모처럼 하얗게 치장한 영알
영봉(靈峰)을 땅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흰색으로 분칠한 신불산
눈으로 덮인 영남알프스 영봉을 감상하고
마지막에는 호박소폭포까지 올라갔는데...
호박소폭포 전경
-♡♡♡-
눈으로 덮인 영남알프스의 다양한 풍경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를 빠져나가서
바라본 영축산에는 눈이 별로 없었다.
통도사 입구에서 바라본 영축산(1082m)
영축산에는 눈이 거의 없다.
잔설이 남아있는 영축산 정상부
영알 남쪽에 위치한 영축산에는 눈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 언양 방향으로
올라가자 신불산에는 눈이 제법 보였다.
울주군 교동리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산
불끈 솟은 영축산
교동리에서 바라본 신불산(1159m)
작천정을 지나서 등억리로 들어가자
눈으로 맘껏 치장한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간월재가 눈을 즐겁게 하였다.
울주군 등억마을에서 바라본 간월산
백발로 변한 간월산(1069m) 정상부
간월재도 설국으로 변해있다.
등억저수지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간월산
진짜 알프스 몽블랑?
등억온천단지와 신불산
등억저수지에서 길천리로 넘어가서
궁근정리를 지나자 영남알프스의 맏형인
가지산 역시 눈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었다.
궁근정리에서 바라본 가지산(1241m)
눈으로 단장한 가지산
덕현리에서 바라본 가지산
오르고 싶은 가지산
가지산 동쪽 고헌산도 백발이다.
고헌산 정상부
가지산과 고헌산을 감상하고 운문산을 향해
4.58km 길이의 가지산터널을 통과하여 밀양
산내면 남명리에 도착했지만 기대와 달리...
남명리 남명교에서 바라본 운문산(1195m)
가지산 서쪽 내륙에 위치해 더 많은
눈을 기대했지만 운문산 남향쪽에는
눈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당겨본 운문산 정상부
남명교에서 바라본 천황산(1189m)
운문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수리봉과
북암산 쪽에는 눈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남명리에서 밀양 얼음골 주차장을 거쳐
오랫만에 호박소폭포 쪽으로 올라갔다.
꽁꽁 얼어서 거대한 고드름폭포로 변한
호박소폭포를 기대하였지만... 현실은...
호박소폭포
전혀 얼지않은 호박소폭포
해발 1,000m가 넘는 영알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에 둘러싸인 남명리 깊은 골짜기에
있는 호박소폭포가 맹추위에 얼지 않다니...
자연의 섭리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다.
2016년 2월
'산중한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순 유마사 ~ 모후산 산행 (0) | 2017.06.15 |
---|---|
황금빛 까마귀의 산 - 구미 금오산 현월봉에 핀 눈꽃 (0) | 2016.12.26 |
영남알프스 폭포 (0) | 2015.04.10 |
밀양 만어산 & 만어사 (0) | 2014.05.29 |
등산하면서 만난 녀석들...! (0) | 2012.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