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남부지방의 눈꽃산행 메카이며
가파르고 긴 철계단으로 악명을 떨치는
남덕유산을 5년 만에 다시 산행하였다.
남덕유산 정상부(1507m)
남덕유산은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
남쪽에 솟아있는 덕유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금강, 남강, 황강 발원지라고 한다.
남덕유산으로 오르는 계단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영각사 입구에서
남덕유산 산행을 시작하여 영각재→남덕유산
→서봉에서 백두대간을 따라서 913m봉→덕유
교육원을 거쳐 영각사 입구로 다시 하산했다.
남덕유산 등산지도(출처:국제신문/일부수정)
영각사 입구에서 남덕유산 3.8km 이정표
방향으로 4~5분쯤 널널한 길을 진행하자
덕유산 안내도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영각사 입구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훓어보고 남덕유산 탐방로 입구를
통과하자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남덕유산 탐방로 입구
탐방로 입구에서 30분쯤 산행하여 첫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서 5분 후에 남덕유산1.9km
이정표와 두 번째 다리를 통과하자 등산로는
경사가 심해지면서 결빙구간이 시작되었다.
영각재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바위틈에 쌓인 눈이 얼어붙은 미끄러운
구간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속 올라
가자 영각재로 이어진 계단과 마주쳤다.
제법 긴 계단을 올라가자 영각재에 도착
했는데 이 계단은 맛보기에 불과하였다.
긴 계단을 올라가서 영각재에 도착
영각사 입구에서 시작하여 영각재까지
산행시간은 1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영각재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남덕유산
0.9km 이정표를 따라서 능선길을 조금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무룡산이 보였다.
무룡산(1492m)이 보인다.
영각재에서 왼쪽으로 8분쯤 올라가자
길고 가파른 철계단이 앞에 나타났다.
계단을 올라가자 또 계단이 나타났다.
계속 마주치는 계단
가파른 철계단을 잇따라 타고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자 진행방향인 남덕유산
정상과 건너편에 우뚝 솟은 봉우리 등을
비롯하여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왼쪽 남덕유산 정상과 건너편 봉우리
남덕유를 상징하는 기나긴 계단
멀리 금원산과 기백산이 보인다.
철제 난간을 붙잡고 첫 번째 봉우리를
내려가서 다시 긴 계단을 타고 전망대가
있는 두 번째 봉우리 꼭대기로 올라갔다.
첫 번째 봉우리에서 다시 계단을 타고
계단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계단에서 멋진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올라가자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두 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첫 번째 봉우리
'덕유 01-48번' 위치번호목이 서 있는 두 번째
봉우리 전망대에 올라서자 남덕유산 정상이 더
가까이 다가왔고, 무룡산을 지나서 향적봉까지
꿈틀거리며 뻗어있는 덕유산이 눈에 들어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정상부
전망대에서 반대방향 계단을 내려가서
주변 조망을 감상하면서 17분쯤 진행하자
시나브로 남덕유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전망대를 내려가서 정상으로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들
지나온 봉우리와 함양군 서상면 일원
덕유교육원과 왼쪽에 할미봉이 보인다.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서자 동쪽으로 금원산,
서쪽으로 진행 방향인 서봉, 북쪽으로 향적봉
등이 선명하게 보였지만, 남쪽 멀리 지리산은
역광과 안개 탓에 희미하게 보여 안타까웠다.
남덕유산 정상
그나마 산행중에는 전혀 구경할 수 없었던
눈꽃이 정상 주변에 남아있어 다행이었다.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이 보인다.
멀리 향적봉으로 뻗어가는 덕유산
향적봉과 오른쪽 무룡산
진행방향인 서봉
정상 주변에 핀 눈꽃
정상표석과 눈꽃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북새통인 정상에서 서봉 방향으로
내려가자 조금후에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남덕유산 정상 아래 갈림길
갈림길에서 바라본 향적봉
월성재, 삿갓봉, 삿갓재, 무룡산, 동엽령 등을
거쳐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산 종주코스는
다음을 기약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서봉을 향해 미끄러운 눈길을 내려갔다.
갈림길에서 안부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서봉
갈림길에서 30분 정도 내리락 오르락하자
서봉 정상 아래의 계단이 눈 앞에 나타났다.
서봉으로 진행하는 등산로 풍경
서봉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남덕유산
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가파른 서봉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수직처럼 보이는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자 서봉 정상 헬기장에 올라섰다.
서봉(장수 덕유산) 정상(1492m)
예전에 서봉 정상 헬기장에는 커다란 정상
표지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
서봉에서 바라본 향적봉과 무룡산
서봉 북서쪽 방향 봉우리들
서봉에서 육십령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서봉에서 육십령 방향으로 하산 시작
뒤돌아본 서봉
육십령으로 뻗어있는 백두대간
서봉 정상에서 육십령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자 제법 까다로운 암릉구간이
나타났는데 주변 경관은 아름다웠다.
바위에 핀 눈꽃
암릉에서 뒤돌아본 서봉
암릉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
'덕유 11-14번' 위치번호목이 서 있는
암릉에서 20분 정도 내려가자 등산로
왼쪽에 큰 바위가 우뚝 서 있었고, 곧
정면에 탐방로 없음이란 팻말과 왼쪽
으로 올라가는 길다란 밧줄이 보였다.
등산로변에 서 있는 바위와 밧줄구간
눈이 얼어 미끄러운 절벽을 밧줄을 잡고
조심해서 올라가자 남덕유산과 서봉이 한
눈에 보이는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이 전망바위 꼭대기에는 '덕유 11-12번'
위치번호목이 터줏대감처럼 서 있었다.
왼쪽 서봉과 오른쪽 남덕유산
월봉산과 금원산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음지는 아직 눈이 덮여있고
양지 쪽에는 눈이 녹아서 물이 흘어내리는
진흙탕길을 번갈아가면서 8분쯤 하산하여
오목한 곳에 도착하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하산길과 오목한 곳에 있는 갈림길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자 조금후에
다시 능선길과 합류했다. 오목한 갈림길에서
7분 정도 더 하산하자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헬기장에서 제법 경사가 심한 길을 5분 정도
내려가면 영각사 쪽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목책으로 폐쇄되어 있었다.
헬기장과 폐쇄된 영각사 방향 등산로
할 수 없이 육십령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서
덕유교육원과 영각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는 913m봉까지 15분 정도 더 진행하였다.
913m봉에서 영각사 입구 쪽으로 하산
그런데 작은 공터가 있는 913m봉 정상의
이정표들은 파손되어 땅에 떨어져 있었다.
913m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덕유
교육원과 영각사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덕유교육원으로 하산하는 등산로
913m봉에서 왼쪽으로 12분쯤 하산하여
작은 계곡을 건너자 잠시후에 사거리와
또 계곡이 나타났는데, 여기서 직진하여
두 번째 계곡을 건너가서 조금 올라가자
널찍한 덕유야영장이 눈 앞에 나타났다.
덕유야영장을 지나서
덕유야영장을 지나자 곧 덕유교육원이
나타났고, 덕유교육원 진입도로를 따라
쭉 내려가자 영각사 입구에 도착했다.
덕유교육원과 남덕유산
서봉에서 913봉을 거쳐 영각사 입구까지
하산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
영각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영각재
→남덕유산→서봉→913봉→덕유교육원을
거쳐 영각사 입구로 원점회귀하는데 휴식
시간을 포함 모두 6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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