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사라진 쾌청한 날에 봄에는
철쭉꽃, 여름에는 계곡,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 양산 천성산을 찾았다.
천성산 원효봉(922m)과 화엄늪
그동안 천성산을 수없이 많이 산행하였지만
군부대와 미 제거 지뢰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통제구역으로 묶여있다가 2015년 초에 정식
개방된 천성산 제1봉 정상에 처음 올라갔다.
천성산 제1봉으로 불리는 원효봉
그리고 천성산 제1봉, 원효봉에서 화엄늪을
거쳐 홍룡사로 하산하여 홍룡폭포를 구경했다.
홍룡사 홍룡폭포
양산시 주진동 미타암 주차장에서 천성산
산행을 시작하여→미타암→원적봉→철쭉제
기념비→은수고개→원효봉→화엄늪을 거쳐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홍룡사로 하산했다.
천성산 등산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양산 주진동에서 미타암 버스를 타고
미타암 바로 아래의 미타암 주차장까지
가파른 오르막길을 편안하게 올라갔다.
주진동에서 바라본 천성산 원적봉
해발 470m 높이의 미타암 주차장에는 동동주와
라면 등 여러 먹거리를 파는 간이식당이 보였다.
미타암 주차장에서 미타암 가는 길
미타암 버스에서 하차하여 시멘트길 오른쪽
산길을 18분쯤 올라가자 미타암에 도착했다.
미타암
미타암은 천성산 원적봉 해발 520m 높이에
위치하며, 석굴에는 보물 제998호로 지정된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 있는데, 석굴 쪽으로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서 관람할 수 없었다.
미타암에서 원적봉과 철쭉군락지로
미타암에서 12분 정도 올라가서 전망이
확 트이는 지점을 거쳐 3분쯤 더 산행하자
원적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전망지점과 원적봉 방향 갈림길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원적봉 정상에 도착했다.
원적봉(807m)
원적봉 정상에서 잔치봉 방향으로 잠시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의 좁은
산길을 따라 하늘릿지 상단으로 내려갔다.
천성산 제2봉(비로봉)
하늘릿지 상단에 도착
하늘릿지 위에서 바라본 소주동과 대운산
하늘릿지에 우뚝 솟은 바위
하늘릿지 건너편 암벽
하늘릿지 위에서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원적봉 정상으로 되돌아 올라갔다.
원적봉에서 바라본 795봉과 멀리 원효봉
원적봉을 지나서 갈림길에서 잇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자 철쭉군락지에 도착했다.
원적봉에서 철쭉군락지로 진행
그런데 철쭉군락지는 아직까지 철쭉꽃이
모두 만개하지 않은 꽃봉우리들이 많았다.
천성산 철쭉군락지
아쉬운대로 철쭉군락지에 핀 철쭉꽃들을
감상하고 철쭉제 기념비가 서 있는 임도를
건너가서 은수고개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철쭉제 기념비에서 은수고개 방향으로
임도를 건너가서 3~4분쯤 올라가자 벤치와
2-10번 위치표말이 있는 갈림길과 마주쳤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자
원효봉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산 제1봉(원효봉)
전망바위에서 5분 정도 내리막을 내려가서
은수고개에서 천성산 제1봉으로 올라갔다.
은수고개
은수고개에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서 주변
조망과 만개한 철쭉꽃을 구경하면서 탁 트인
길을 계속 진행하자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뒤돌아본 천성산 2봉(비로봉)
천성산 제1봉(원효봉) 정상이 보인다.
예전에 이 갈림길에서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천성산 제1봉 정상을 돌아가는 우회등산로만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 방향 길이 뚫려있었고
화엄늪 방향인 오른쪽 등산로는 막혀있었다.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예전에 군부대가 주둔할 때 매설한 지뢰가
혹시 남아있을지 몰라서 정상으로 진행하는
새 등산로 양쪽에는 철망이 세워져 있었다.
작년 초에 정식 개방된 천성산 제1봉 정상
갈림길에서 천성산 1봉 정상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는 제법 넓은 옛 군부대터를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져 있었다.
정상으로 계속 진행하는 등산로
뒤돌아본 등산로와 철탑
천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원효봉은
원래 원효산(元曉山)이었는데, 양산시에서
천성산 제1봉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가 다시
천성산 원효봉으로 정식 명칭을 바꾸었다.
천성산 원효봉(922m) 정상표지석
정상에서 멀리 대운산이 보인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1,000명의 대중을 모아
놓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성인(聖人)으로 교화
시킨 곳이 양산 천성산(千聖山)이라고 한다.
원효봉에서 바라본 화엄늪
20년 넘게 천성산을 수없이 많이 찾았지만
원효봉 정상을 처음 밟은 감흥을 뒤로하고
철쭉과 억새로 덮인 화엄늪으로 내려갔다.
원효봉에서 화엄늪으로
화엄늪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내원사계곡
천성산 화엄늪
화엄늪과 멀리 정족산
평화로운 화엄늪
아래쪽에서 바라본 화엄늪과 원효봉
화엄늪 거의 끝까지 내려가자 홍룡사로
하산하는 갈림길과 이정표가 나타났다.
화엄늪에서 홍룡사로 하산
화엄늪에서 봉수대나 용주사 쪽으로
하산하면 버스정류소가 휠씬 가깝지만
홍룡폭포가 있는 용주사로 하산했다.
화엄늪을 뒤로하고 하산
홍룡사로 하산하는 등산로 풍경
화엄늪에서 40분 정도 하산하자 왼쪽에
홍룡사 지붕이 보이면서 널찍한 등산로에서
홍룡사로 바로 내려가는 샛길이 나타났다.
널찍한 등산로에서 홍룡사로 하산
홍룡사 무설전(無說殿)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지만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쭉 페허로 방치되다가 1910년대
통도사 한 스님이 중창하였다고 한다.
홍룡폭포 하단부
홍룡사 대웅전에서 산신각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멋진 홍룡폭포를 구경하였다.
홍룡폭포와 홍룡사 관음전
홍룡사 일주문을 지나서
홍룡사를 관람하고 45분 정도 쭉 내려가자
경부고속도로를 지나서 부산행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대성마을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다.
♧
미타암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미타암
→원적봉→철쭉제 기념비→은수고개→원효봉
→화엄늪→홍룡사를 거쳐 양산시 상북면 대성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천성산 산행은 휴식시간
등을 포함하여 5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
부산 노포동, 울산 무거동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양산 웅상도서관 정류소에서 내리면
동해주유소에서 미타암버스를 탈 수 있다.
또는 주진마을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천성산 쪽으로 2차선 도로를 조금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행 8번 마을버스정류소가 있다.
8번 마을버스와 미타암 버스시간표
2016년 5월
습지보호구역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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