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또 어김없이 가을을 밀어내고
찬바람과 함께 겨울을 곁에 불러왔다.
제법 추운 날씨에 이따금 세찬 바람이
몰아치는 날에 통영 미륵산을 찾았다.
통영 미륵산 정상 풍경
통영 미륵도에 솟아 있는 미륵산(461m)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 조망은 그야말로
일품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미륵산 정상 전망대
통영 미륵산은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에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용화사 광장에서
산행을 시작→용화사→관음암→도솔암→
미륵치→정상→미래사→임도→띠밭등을
거쳐 용화사 광장으로 다시 하산하였다.
미륵산 등산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용화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오른쪽 관음암
쪽으로 올라가는 길 대신에 왼쪽 방향으로
5~6분 정도 올라가자 용화사에 도착했다.
용화사 가는 길
용화사로 가는 길 중간에 바닥을 드러낸
작은 저수지(용화소류지)와 관음암으로
진행하는 멋진 테크길이 눈에 들어왔다.
용화사 입구
용화사 보광전
먼저 용화사를 관람하면서 먼 추억을
되새기고, 다시 조금 되돌아 내려와서
데크길을 따라 관음암으로 진행했다.
용화사에서 관음암 가는 길
아직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데크길과
계단을 따라 쭉 진행하자 청둥오리가
한가롭게 노니는 저수지가 나타났다.
관음암 가는 길 작은 저수지 풍경
작은 저수지를 지나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올라가자 관음암에 도착하였다.
임도를 따라 관음암에 도착
관음암
고요한 관음암에서 몇 분 더 올라가자
도솔암 입구 미륵치 갈림길이 보였다.
도솔암 가는 길
도솔암에 올라서자 통영국제음악당과
바다 건너 거제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도솔암
도솔암에서 바라본 거제도와 통영국제음악당
도솔암 입구로 다시 내려와서 등산로를
9분 정도 올라가자 미륵치에 도착하였다.
미륵치로 올라가는 등산로
미륵치
여러 방향으로 많은 등산로가 이어지는
미륵치에서 미륵산 정상 방향으로 8분쯤
올라가자 첫 번째 전망바위와 마주쳤다.
미륵산 정상을 향하여
첫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현금산과 정토봉
첫 번째 전망바위를 지나서 울퉁불퉁한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자 조망이 더
넓게 트이는 전망바위가 재차 나타났다.
멀리 사량도가 보인다.
잇따라 나타나는 전망바위를 계속 지나서
철계단을 올라가자 멋진 전망바위 하나가
하늘을 찌를듯이 날까롭게 솟아 있었다.
철계단과 전망바위
당포항과 오른쪽 멀리 사량도
미륵산 남서쪽의 당포항은 임진년 이순신
장군 전라좌수영 함대가 경상도 해역으로
2차 출전 시 당포해전이 펼쳐진 전장이다.
현금산과 통영시내 보인다.
그림 같은 미륵산 서쪽과 남쪽 조망을
정신없이 감상하면서 나무계단을 올라
가자 미륵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졌다.
암벽 밑 등산로와 나무계단
나무계단에서 바라본 당포와 사량도
나무계단을 올라가서 산불감시초소가
차지하고 있는 바위봉우리 옆을 지나자
드디어 미륵산 정상(461m)에 도착했다.
뒤돌아본 산불감시초소
용화사 입구 광장에서 용화사와 관음암,
도솔암을 관람하고, 여러 전망바위을 거쳐
미륵산 정상까지 1시간 15분 소요되었다.
통영 미륵산 정상(461m)
널찍한 미륵산 정상에 올라서자 동쪽으로
거제도와 한산도, 남쪽과 서쪽에는 매물도,
비진도, 연화도, 욕지도, 사량도 등 남해에
박혀있는 무수한 섬들이, 북쪽으로는 통영
시내와 벽방산, 거제대교 등이 조망되었다.
지나온 등산로와 멀리 사량도
정상에서 바라본 용화사
왼쪽 멀리 벽방산(651m)과 통영시내
동양의 나폴리 - 통영항
견내량과 거제대교 방향
견내량 거제대교와 통영국제음악당
한산도와 거제도
정상 아래 미륵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거제도 영봉들이 선명하다.
견내량부터 미륵도와 한산도 사이 바다는
이순신장군이 지휘하는 조선수군 함대가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왜군을 유인,
학익진으로 격멸한 한산대첩의 현장이다.
한산대첩의 바다
가운데 화도와 거제도
한산도 너머로 산달도와 거제만이 보인다.
봉수대터와 멀리 매물도
미륵산 정상에서 30분 정도 머물다가
미래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봉수대터 방향 계단
올라온 반대 쪽으로 계단을 내려가서
미륵산 봉수대 안내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자 돌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졌다.
미래사 방향으로 하산
봉수대 안내문에서 케이블카 탑승장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서
붉은색 미래사 이정표를 따라서 12분
정도 내려가자 힐링쉼터에 도착했다.
계속 미래사 이정표를 따라서
힐링쉼터와 임도
울창한 편백나무 그늘 아래의 쉼터에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자 잠시후 미래사 앞에 도착했다.
미래사와 미륵산 정상
미래사 앞에서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서 계속 진행하면 미륵불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포기하였다.
미래사 앞에서
미래사 입구
고즈넉한 미래사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용화사로 진행하였다.
미래사 대웅전
미래사를 빠져나오자 곧바로 왼쪽에
용화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보였다.
미래사에서 용화사 방향으로
미래사를 나와서 바로 왼쪽방향 편백나무
숲길로 진행해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서 방향을 틀어 정상 갈림길을
살짝 넘어가자 널찍한 임도가 시작되었다.
임도에서 바라본 케이블카 승강장과 전망대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5분 정도 진행하자
쉼터가 나타났고 임도를 5분쯤 더 진행하여
약수터를 지나자 곧 띠밭등에 도착하였다.
쉼터와 약수터
화장실이 있는 띠밭등에서 임도를 따라
2~3분쯤 더 진행하자 샛길이 나타났다.
임도에서 지름길을 따라서
여기에서 꾸불꾸불하게 돌아서 내려가는
임도 대신에 임도 오른쪽 지름길을 따라서
5분 정도 쭉 내려가자 용화사에 도착했다.
용화사 광장으로 하산 완료
용화사에서 다시 용화사 입구 광장에
도착하여 미륵산 산행을 모두 마쳤다.
☆
통영시 봉평동 용화사 광장에서 미륵산
산행을 시작→용화사→관음암→도솔암→
미륵치→정상→미래사→임도→띠밭등을
거쳐서 다시 용화사광장으로 하산하는데
휴식포함 모두 3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
산행시점과 종점인 봉평동 용화사는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211번, 231번 281번
등의 통영 시내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2015년 12월
겨울철에는 특히 산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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