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나날이 짙어가는 어느 오후에
부산 중앙공원과 민주공원에 들렀다.
민주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중앙공원
부산 중앙공원과 민주공원은 한곳에
있는데, 그 경계와 구분이 모호하다.
민주공원
민주공원은 4.19 혁명과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으로 이어진 부산시민의 숭고한
민주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조성되었다.(민주공원 홈페이지)
민주공원 위치도(지도:Daum/일부편집)
민주공원 표석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민주공원 외부에는 추모조형물, 야외극장
등의 여러 시설이 있으며, 민주항쟁기념관
내부는 늘펼쳐보임방(상설전시실)을 비롯
하여 공연장, 식당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6월 항쟁 관련 야외 전시물
늘펼쳐보임방 전시물
민주항쟁기념관 중앙에는 각층을 연결하는
원형램프와 상징물인 민주횃불이 세우져 있다.
민주횃불
민주횃불을 가운데 두고 옥상으로
올라가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옥상에서
부산시내 조망
부산 북항재개발구역이 보인다.
멀리 해운대가 선명하다.
황령산과 멀리 장산
무궁화처럼 예쁜 꽃이름을 지닌 태풍 차바가
이름답지 않게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를 남긴
지난주에 민주공원에서 본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에는 상선이 한 척도 눈에 띄지 않았다.
부산항대교와 부두
'99년 민주공원 개관식때 전직 대통령 YS가
현직 대통령이었던 DJ를 면전에서 비판하여
사람을 놀라게 했다. 민주공원에는 개관식에
참석한 대통령께서 기념식수한 나무가 있다.
기념식수 표석
민주공원 둘레에는 편백나무 산책로가 있다.
편백나무가 울창한 산책로
산책로 중간쯤에는 전망대와 쉼터가 있다.
산책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
영도와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남항대교
전망대에서 남항대교 방향을 조망하는데
화창한 날씨 덕분에 멀리 대마도가 보였다.
대마도가 보인다.
부산에서 대마도는 제주도보다 휠씬
가깝고, 여비도 저렴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권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섬이다.
대마도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중앙공원
광장에 도착해 충혼탑 쪽으로 올라갔다.
한적한 중앙공원
부산 충혼탑
충혼탑에서 바라본 민주공원
♧
민주공원 홈페이지에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부산중앙공원과 민주공원은 부산역
광장 건너편 정류소에서 43번 시내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소요된다.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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