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정산 범어사의 만추 사그라져가는 가을이 아쉬워 범어사를 찾아 산사의 늦가을 분위기에 젖었다. 부산 금정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범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로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 3대 사찰로 불린다. ♧ 불교도는 아니지만 산사를 찾으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 오랜만에 범어사에 들려 늦가을 분위기에 젖어 마음의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속세로 내려왔다. 2023년 11월 피크진 더보기 가을이 다시 찾아온 부산 온천천 풍경 추석 연휴에 온천천을 산책하면서 다시 찾아온 가을 풍경을 감상하였다. 온천천은 범어사 뒤쪽의 금정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금정, 동래구, 연제구 등을 거쳐 수영강과 합류하여 수영만으로 흘러든다. ♧ 온천천 하류인 안락교에서 시작하여 동래 세병교 부근까지 산책을 즐겼다. ♧ 2023년 10월 피크진 더보기 흐리고 안개 낀 날의 다대포해수욕장 지루한 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이 찾아온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여름 바다를 즐기는 이들로 가득했다. 흐리고 안개 낀 이른 오전에 찾은 드넓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보였다. 가족끼리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과 높은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들... 수심이 얕은 곳은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물놀이 공간 파도가 밀려오는 곳은 서퍼들의 무대 서퍼들은 부산에서 송정 해수욕장을 많이 찾는다는데 다대포 해수욕장도 서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지 몰랐다. 백사장을 벗어나 몰운대 해변 산책로를 걸으면 멋진 비경까지 즐길 수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 낙동강이 실어 온 모래와 남해가 밀어 올린 모래들이 쌓여 더 넓어진 다대포 해수욕장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면 곧바로 넓은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대포 해수.. 더보기 다시 여름 - 해운대 어느새 연둣빛 봄날은 우리 곁을 떠나고 또다시 여름이 찾아왔다. 시원한 해변과 계곡이 그리운 계절 찾는 이 많지 않던 쓸쓸한 해변에도 파도처럼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다. 해변은 서둘러 찾아오는 이들을 맞을 준비가 아직 많이 부족한데 마음 급한 이들은 유월의 해변에서 빠르게 달려온 여름을 즐기고 있다. 유람선은 숨 가쁘게 파도를 가르고 조형 등표는 숨 쉴 새도 없이 홀로 바다를 지키고 있는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려는 찰나 장마가 끼어들기를 한다고 한다. 기후 변화로 올해는 얼마만큼 많은 비가 내릴것인지... 얼마만큼 무더울지... 모두분들 올여름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 2023년 6월 피크진 더보기 늦가을 온천천 산책 늦가을 주말에 오랜만에 집 앞 온천천에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산책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구청에서 온천천변에 꽃밭을 만들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합니다. 온천천 산책로에 억새가 한창입니다. 물가에서 억새도 꽃을 피웠네요... 날씨가 추워지자 바글거리던 물고기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늦가을 온천천에서 잉어 한 쌍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왜가리 녀석은 목을 잔뜩 움츠리고 무슨 생각에 깊이 빠져 있을까요...? 점심거리를 장만한 녀석도 있네요. 부산대 지하철역 아래에서 하루 종일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나팔을 부는 친구들은 지치지도 않나요. 부산대역에서 장전역 방향으로 바쁠 것 없는 걸음을 옮겨 갑니다. 가을빛에 물든 온천천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가지 조형.. 더보기 부산 천마산의 멋진 조망 (영도 흰여울 & 감천문화마을) 화창한 봄날에 나의 힐링 포인트인 천마산을 찾아 휴식과 풍경을 즐겼다. 부산시 서구와 사하구에 걸쳐 있는 천마산은 환상적인 조망과 걷기 편안한 산책로를 갖춘 도심 속 휴식처이다. 천마바위에 있는 천마산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항을 비롯해 부산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龍馬)가 이곳 천마 바위에서 대마도로 뛰어 건너갔다고 한다. 천마산 전망대에서 조각공원을 지나서 천마산 정상의 석성 봉수대로 올라갔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조금 진행하자 감천문화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천마산에서 북쪽으로 능선길을 따라서 쭉 내려가면 감천문화마을에 갈 수 있다. ♧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 18분쯤 올라가자 대원사를 지나서 천마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 【Tip】 202.. 더보기 대신공원 벚꽃 따스하고 나른한 봄날에 오랜만에 대신공원을 걸으면서 벚꽃을 즐겼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 서대신동에 걸쳐 있는 대신공원은 동아대 병원 정문에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되는 편백나무, 삼나무, 벚나무 등이 울창한 대신공원에는 산책로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편백나무 산책로를 천천히 올라가자 벚꽃이 활짝 핀 저수지가 나타났다. 벚꽃이 아름다운 대신공원 저수지는 1900년에 축조되어 1968년까지 부산의 상수원 수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멋지게 물을 뿜어 내던 분수가 멈추었다. 분수 가동시간이 지난 것이다. 저수지에서 구덕 민속예술관을 거쳐 피톤치드를 맞으면서 산책을 즐기다가 다시 공원 밖의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 2021년 3월 더보기 가덕도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 가덕도 남단에 위치한 아름답고 작은 갯마을인 외양포에는 일제 침략의 잔재인 일본군 포진지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04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은 외양포에 대한해협 일대의 군사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민가 64호를 강제로 퇴거시키고 군사기지를 만들어 포병부대를 주둔시켰다고 한다. 일본군 포진지를 둘러보고 안내문들을 읽으면서 놀라운 사실은 1904년은 일제에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긴 1910년 경술 국치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가 민가를 쫓아내고 군사기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곳 변방의 외딴섬까지는 대한제국의 통치권이 미치지 못했는지 혹은 위정자가 눈을 감고 덮어 둔 것인지, 아니면 나라에 힘이 모자라서 일본군이 자기들 마음대로 민가를 쫓아내고 포진지를 만들었는지... 강제로 쫓겨난 64호의 주민들은 어디.. 더보기 다대포 두송 반도의 멋진 풍경 코로나 때문에 한적한 두송반도를 처음 찾아 산책을 즐기다가 뜻밖에도 숨겨 놓은 보석 같은 멋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였다. 두송반도는 동쪽에 감천항, 서쪽에는 다대포항을 끼고 평균 0.7km의 폭으로 3km가량 남쪽으로 돌출한 반도이다. 두송반도 동쪽과 서쪽 해변 대부분은 항만시설과 조선소 등이 차지해 볼품이 없었지만 반도의 남단 해안가는 빼어난 자연 풍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 두송 반도 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낫개역 4번 출구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10분 정도 내려가서 두송중학교 정문을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자 두송반도 입구에 도착했다. 두송반도 입구에는 부산 국가지질공원과 갈맷길 안내도를 비롯해 화장실이 있다. 두송반도 입구에서 1~2분 진행하여 계단과 오르막길을 5~6분쯤 올라가자 두송반도 .. 더보기 부산 회동수원지 둘레길~부엉산 오륜대 간밤에 다량 섭취한 알콜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고 가까운 회동수원지를 찾아갔다.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회동수원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오랫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으나 둘레길을 조성하여 2010년 1월부터 개방하였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에는 편백나무 숲, 땅뫼산 황톳길, 생태탐방로와 대숲길 등이 있으며, 낮지만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하는 부엉산의 짧은 산행도 즐길 수 있다. ♧ 회동동 179번 시내버스 종점(기점)에서 수영강변길을 따라서 쉬엄쉬엄 올라가서 명장 정수사업소 회동수원지소를 지나자 고가도로 밑에서 둘레길이 시작되었다. 정수사업지소 쉼터에서 계단을 올라가서 숲이 울창한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따라서 오륜본동 마을까지 쉬엄쉬엄 진행하였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의 일부분인 땅뫼산 황톳길을 벗어나서..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