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월 마지막 토요일에 오랫동안 마음에만
담아 왔던 영남알프스 배넘이골~학심이골~
심심이골 코스를 산행하면서 단풍을 즐겼다.
청도 삼계마을의 가을 풍경
배넘이골과 학심이골은 몇 차례 찾았지만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과 운문산 사이의
깊은 계곡인 심심이골 산행은 두 번째였다.
가지산 운문산 심심이골 풍경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마을에서
시작해→배넘이골→배넘이재→삼거리초소→
학심이골→합수지점→심심이골→아랫재에서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중양마을로 하산했다.
배넘이골~심심이골 등산지도(지도원본:월간 山)
청도군 운문면 삼계마을 천문사와 가슬갑사
입구에서 영알 계곡 단풍산행을 시작하였다.
삼계마을 버스정류소와 등산로 입구
삼계마을 버스정류소에서 8분~9분 정도
진행하여 가슬갑사를 거쳐 천문사 선원을
지나자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되었다.
삼계마을에서 쌍두봉과 배넘이재가 보인다.
천문사 입구와 천문사 선원을 지나서
천문사 선원에서 잠시 후 징검다리를 건너
널찍한 배넘이 계곡길을 10분 정도 진행하자
나선폭포로 올라가는 갈림길과 마주쳤다.
징검다리와 널널한 배넘이골 산행길
배넘이골 단풍
나선폭포 갈림길과 이정표
이 갈림길에서부터 나선폭포까지 단풍이
곱게 물든 등산로는 5분이 걸리지 않았다.
폭포수가 거의 없는 나선폭포
나선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갈림길에서
7분쯤 진행하여 쌍두봉 갈림길을 지나서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11분쯤 더 올라
가자 드디어 배넘이고개에 도착하였다.
등산로 풍경과 쌍두봉 갈림길 이정표
배넘이고개로 올라가는 길의 고목
배넘이재는 옛날 홍수때 큰 배가 넘어가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배넘이재 너머에는
지금도 커다란 배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배넘이고개
배넘이고개에서 가파른 등산로를 8분쯤
내려가서 다리를 건너자 배바위가 보였다.
다리와 등산로 풍경
배넘이재의 전설을 낳은 배바위
배바위에서 널널한 길을 10분쯤 내려가서
징검다리를 건너자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징검다리와 삼거리 초소
학심이골, 심심이골 일대는 생태경관보전
지구로 삼계마을, 운문령, 아랫재, 삼거리,
사리암 주차장에는 환경감시초소가 있다.
징검다리에서 바라본 학심이골
삼거리에서 학소대폭포 방향으로
삼거리 초소에서 학소대 쪽으로 10분쯤
올라가서 '학소대폭포 1.4km' 이정표에서
가파른 계곡을 내려가자 폭포가 보였다.
단풍으로 물든 학심이골 폭포
시간과 물이 만든 용소
잠시 후에 계곡을 건너서 '학소대폭포 1.3km'
이정표를 따라서 등산로를 계속 올라갔다.
다시 계곡을 건너 학소대폭포 가는 길
계곡치기 대신에 등산로를 따라 20분쯤
더 올라가자 데크길과 다리가 나타났다.
학심이골을 건너는 데크길과 다리
가을이 깊어가는 학심이골 상류
다리를 건너서 쭉 진행하여 비룡폭포로 내려
가는 갈림길을 지나자 학소대폭포가 보였다.
학소대폭포 가는 길과 비룡폭포 갈림길
2년 만에 다시 찾은 학소대폭포
정면에서 바라본 학소대폭포
암벽에 새겨 놓은 학소대(鶴巢臺)
학소대폭포에서 되돌아나와 비룡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아슬아슬한 벼랑길이었다.
비룡폭포
당겨본 비룡폭포 상단
비룡폭포에서 계곡 아래로 가는 길
비룡폭포 아래쪽의 암벽이 둘러싸고 있는
협곡 주변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다.
비룡폭포 아래쪽 계곡에 붉게 물든 단풍
원래 협곡을 통과하기 전에 오른쪽 가파른
너덜겅으로 올라가서 등산로에 복귀할 계획
이었지만 협곡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갔다.
비룡폭포 아래쪽 학심이골 협곡
곱게 물든 학심이골 단풍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가도 되지만 협곡을
지나서 오른쪽 비탈을 타고 등산로에 복귀
하여 다시 삼거리초소를 지나자 잠시 후에
학심이골과 심심이골 합수점에 도착했다.
삼거리초소 아래 합수지점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이 합류하는 곳에서
징검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널찍한 심심이계곡길로 진행하였다.
이정표와 널널한 심심이골 산행길
심심이골 단풍
심심이골 고목과 단풍
합수지점에서 심심이골을 25분쯤 진행
하여 첫 번째 다리를 건너가자 임도 처럼
널찍한 등산로는 좁은 산길로 바뀌었다.
첫 번째 다리와 작은 가지계곡을 건너는 지점
계곡에서 바라본 다리
첫 번째 다리에서 5분 정도 진행하여
작은 가지계곡 건너서 6분쯤 더 진행하자
'아랫재 1.9km'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이정표와 바위로 덮인 등산로3
아랫재 1.9km 이정표부터 바위로 뒤덮인
등산로에는 일부 희미한 구간이 나타났다.
아치형 단풍
산객들의 발길 흔적들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돌이 많은 등산로를 따라 10분 정도
직진하자 두 번째 나무다리에 도착했다.
두 번째 다리와 등산로 풍경
심심이골 단풍
그런데 사실 이곳에 단풍나무가 많은데
10월 마지막 주말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았고
올해는 11월 첫 주에 절정이 될 것 같았다.
계속 이어지는 이정표와 등산로
두 번째 다리에서 20분 넘게 더 올라가자
아랫재 약수터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였다.
아랫재 약수터 쉼터에 도착
아랫재 약수
아랫재 약수터에서 아랫재는 3분 거리였다.
아랫재 초소와 이정표
아랫재에서 당겨본 가지산 북봉
일몰 시간까지 넉넉하게 남아 있으면
가지산이나 운문산을 넘어가고 싶었지만
상양마을로 바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아랫재에서 상양마을로 하산
아랫재에서 40분쯤 쉬엄쉬엄 하산하자
등산로를 벗어나 상양마을에 들어섰다.
등산로를 벗어나자 얼음골이 보인다.
상양마을, 중양마을, 하양마을로 이루어진
밀양시 삼양리는 가지산(1241), 운문산(1195),
천황산(1189) 등 영남알프스 영봉에 둘러싸인
분지로 대부분이 얼음골 사과 과수원이다.
과수원길에서 뒤돌아본 아랫재
상양마을에서 바라본 밀양 백운산(891m)
운문산(1195m)
상양마을 사과 과수원 길을 15분 정도
내려가서 상양복지회관을 지나자 6~7분
후에 중양마을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다.
상양마을복지회관
천황산(1189m)도 보인다.
☆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배넘이골→배넘이고개→삼거리초소
→학심이골 학소대폭포→합수지점→심심이골→
아랫재를 거쳐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중양마을
까지 휴식시간을 포함 6시간 40분 소요되었다.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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