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이 점점 짙어지는 4월 마지막 주말에
울산 울주군에 솟아 있는 고헌산을 찾았다.
고헌서봉의 진달래와 고헌산 정상
고헌산은 언양의 진산으로 옛날에 가뭄이
심할 때 고헌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일부 능선은 경주시 산내면에도 걸쳐 있다.
고헌서봉에서
궁근정리로 하산하여 바라본 고헌산
경주시 산내면 대현3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외항재→고헌서봉→고헌산→산불감시초소를
거쳐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로 하산하였다.
고헌산 등산지도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에 단 한 번,
10시 40분에 출발한 경주 산내행 355번 버스는
30분쯤 후에 대현3리 A지구에 도착하였다.
대현3리 A지구(외항) 버스정류소
'가도 가도 산'이라는 경주 산내면 대현3리
A지구(외항)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동쪽으로
도로를 7분쯤 진행하자 외항재에 도착했다.
낙동정맥에 위치한 외항재
외항재에서 오른쪽으로 좁은 등산로를 비집고
조금 진행하자 곧 널찍한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외항재 고헌산 이정표와 널찍한 등산로
외항재에서 낙동정맥을 따라 쭉 이어지는
널찍한 등산로를 30분쯤 올라가자 문복산과
산행을 시작한 대현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뒤쪽으로 문복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문복산(1014m)과 대현리
완만해진 능선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제법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한번 더 치고 올라가자
문복산과 대현마을 전경이 한눈에 조망되었고
영알 최고봉인 가지산도 보이기 시작했다.
고헌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대현리와 문복산 전경
고헌산, 문복산 등 1000m급 높은 산간 마을인
산내면 대현3리는 1961년에 실업자 구제책으로
A,B,C지구로 구분하여 산을 개간한 정착지인데
지금은 전원주택지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산행을 시작한 대현3리 A지구
가지산(1241m)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눈에 조망되는 문복산과 대현리 전경
지난 주에 산행한 경주 단석산도 보인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과 진달래꽃들을
구경하면서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자 어느듯 고헌서봉에 도착하였다.
고헌서봉이 점점 가까워진다.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고헌산 정상
멀리 재약산(1119) 천황산(1189)도 보인다.
고헌서봉 정상
해발 고도가 540m쯤인 외항재에서 시작하여
고헌서봉까지 산행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고헌서봉(1035m) 정상표지석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고
그런데 산 아래쪽은 녹음이 우거져 봄이 깊어
가는데 1000m 내외 높이 고지에는 아직 새잎이
나지 않아 이제 막 봄이 시작되는 풍경이었다.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정상
고헌서봉 진달래와 문복산
남으로 신불산(1159) 간월산(1069)이 보인다.
하산 방향인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울주 백운산(893m)과 멀리 토함산이 보인다.
고헌서봉에서 고헌산 정상으로 진행
고헌서봉에서 고헌산 정상은 6~7분 소요되었다.
고헌산 정상으로
정상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고헌서봉
고헌산 정상(1034m)
고헌산 정상에 도착하자 남쪽으로 천성산을
비롯해 신불산, 간월산이 더 가까이 보였다.
고헌산 정상 전망대
고헌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산과 가지산
지나온 고헌서봉을 바라보고
고헌산 정상 전망대 오른쪽 밑에는 지붕처럼
툭 튀어나와 비를 피할 수 있는 바위가 있다.
고헌산 정상 전망대 아래 바위
고헌산 정상에서도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동봉으로 진행하였다.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로 진행
그런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동봉은 고헌서봉과
마찬가지로 고헌산 정상 보다 조금 높아 보였다.
산불감시초소와 카메라가 있는 동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동봉에서 오른쪽으로
바로 하산하지 않고 전망대까지 진행하였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소호리와 단석산
고헌산 북쪽 소호리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진행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치술령
문복산과 단석산을 한눈에 담아보고
단석산(827m)으로 뻗어가는 낙동정맥
건너편 고헌서봉과 문복산
남동쪽으로 문수산과 울산시내가 보인다.
울산과 문수산을 좀 더 당겨보았다.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산불감시초소로
다시 돌아와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였다.
산불감시초소에서 하산을 시작
계속이어지는 하산길 풍경
산불감시초소에서 남쪽으로 12분쯤 하산하자
고헌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 길로 하산
여기에서 능선길 대신에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하여 경사가 가파른 비탈길을 30분 정도
하산하자 오래된 묘지와 갈림길에 도착했다.
가파른 하산길 풍경
갈림길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여 완만하고
걷기 편안한 흙길을 25분쯤 더 내려가서 동래
정씨 묘지 오른쪽으로 더 내려가자 조금 후에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로 하산 완료하였다.
갈림길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 방향으로 하산
진우 훼밀리아 아파트가 보인다.
하산하여 바라본 가지산과 보성빌라
궁근정리로 하산 완료하여 보성빌라로
진행하여 언양행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는
신기마을 버스정류소 쪽으로 내려갔다.
보성빌라 가는 길에 바라본 고헌산
☆
경주시 산내면 대현3리 외항 버스정류소
에서 산행을 시작하여→외항재→고헌서봉→
고헌산→산불감시초소를 거쳐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신기마을 버스정류소까지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 4시간 소요되었다.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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