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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산행

거제도의 명산 산방산 짧은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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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아직 진득하게 남아 있는 이른

새벽에 가족들이 곤히 잠들어 있는 펜션을

살짝 빠져나와 산방산으로 달려 갔다.


거제도 산방산 정상에서


정상부에 세 개의 바위 봉우리들이 톱니처럼

솟아 있는 거제도 산방산(507m) 아래 마을에는

청마 유치환님의 생가가 있으며 서쪽에는 고려

의종이 폐위 당한 후 유폐된 둔덕기성이 있다.


산방리에서 바라본 산방산


거제시 둔덕면 산방리 보현사 입구에서

부처굴을 거쳐 산방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원점회귀 산행을 즐겼다.


거제 산방산 등산지도


둔덕면 방하리 청마기념관 입구와 산방산

비원을 지나자 곧 보현사 입구에 도착했다.


산방리 보현사 입구


보현사 입구에서 산방산 정상1.25km 이정표

방향으로 16분 정도 산행하여 계단을 올라가자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보현사 표지석과 산방산 이정표


전망 좋은 커다란 바위를 올라가는 계단


방하리와 산방리에 아침 햇살이 퍼지고 있다.


청마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방하리


우봉산 둔덕기성(폐왕성)이 보인다.


둔덕기성은 고려 의종이 정문부 등의 무신

정변으로 폐위 당한 후 3년간 유폐되었던 곳

이다. 그 후 의종은 복위 세력에 의해 경주로

갔으나 이의민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아직 햇살이 비치지 않는 산방산


청명한 날에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산방산


산방산 정상부(4월)


전망바위에서 완만한 흙길를 지나자 바위들로

뒤덮인 너덜길이 부처굴 입구까지 쭉 이어졌다.


부처굴로 이어지는 너덜길


부처굴은 삼신굴이라 부르며, 신라시대때

부터 굴 밑에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부처굴


부처굴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20여 분 정도

올라가자 정상 바로 아래 안부에 도착하였다.


정상부 바위 봉우리들을 연결하는 안부


안부에서 정상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자

오색토(五色土)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산방산 정상 바로 아래 오색토


오색토는 대륙에서 날아 온 황사가 수억년

동안 쌓여서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희고, 검은

다섯 색깔의 흙층이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산방산 정상석이 보인다.


오색토를 지나서 잠시 후에 왼쪽 방향으로

몇 걸음 더 올라가자 산방산 정상석이 보였다.


거제 산방산 정상(507m)


맑은 날에 산방산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거제와 통영 일대의 풍광은 일품이다.


건너편 봉우리와 정상 조망


남쪽으로 보이는 산달도와 한산도


서쪽으로 통영 미륵산(458m)이 보인다.


방하리와 멀리 보이는 통영 시내


미륵산과 통영


북서쪽으로 벽병산과 고성 거류산이 보인다.


아침 역광속에 보이는 남동쪽 노자산과 가라산


밝은 날 산방산에서 바라본 거제만과 노자산


산방산 정상의 삼각점에서 북쪽으로 몇 걸음

내려가자 새로 만든 듯한 정자 쉼터가 보였다.


산방산 정상 바로 북쪽의 정자


정자에서 바라본 조망


정자에서 보이는 옥동마을


정자에서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오색토

직전의 삼거리에서 옥동 방향으로 몇 걸음 더

내려가자 멋진 전망대가 벼랑에 걸려 있었다.


거제만과 산달도가 보이는 멋진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달도


둔덕면 산방산은 거제만 건너편 동부면에서

바라보면 세 개의 봉우리, 즉 삼봉이 뚜렷한데

많은 자료에는 두 개의 봉우리로 쓰여 있다.


전망대 건너편 바위 봉우리


바위 봉우리들을 잇는 안부


폐왕성이라 불리는 둔덕기성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다시 몇 걸음 더 올라가서 정상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 오색토와 부처굴, 전망

바위를 거쳐 보현사 입구로 원점회귀하였다.


정상 바로 아래 삼거리 이정표와 오색토


전망바위에 다시 도착


산방리에도 햇살이 완전히 비친다.


산방산 비원과 산방1소류지


아쉬움에 다시 방하리를 조망하고


전망바위에서 계단을 타고 하산


보현사 입구로 하산 완료



둔덕면 산방리 보현사 입구에서 산방산

정상까지 산행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하산과 휴식을 포함 2시간 10분쯤 걸렸다.


산달도에서 바라본 산방산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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