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에서 가장 역동적인 등산코스로
손꼽히는 하늘릿지를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고당봉 북쪽 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하늘릿지는 제법 역동적인
산행과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2번 출구에서
산행을 시작해→호포 새동네→호포 희망공원
→임도→하늘릿지→고당봉→금샘→북문에서
범어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을 즐겼다.
호포역 3층 역사에서 북쪽으로 2번 출구를
빠져나가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오르막길을
5분쯤 올라가자 호포 새동네에 도착했다.
호포 새동네 입구에서 금호사를 지나서
호포농원 앞에서 방향을 틀어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호포 희망공원에 도착하였다.
금호사는 연안 이씨 문중에서 조상의 향사를
봉행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라고 한다.
호포희망공원에서 7분 정도 더 올라가서
집터를 지나서 중간쯤에서 계곡을 건너가지
않고, 계곡 왼쪽편의 등산로를 따라 18분쯤
계속 올라가자 드디어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에 도착해 바로 왼쪽에 보이는 금정산
정상 방향의 이정표는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40m쯤 진행하자 위험한 암릉지대인
하늘릿지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었다.
금정산 정상(암릉지대,위험) 이정표에서
임도를 버리고,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9분쯤
올라가자 등산로는 계곡을 벗어나면서 왼쪽
11시 방향의 산비탈로 가파르게 이어졌다.
돌계단이 띄엄띄엄 보이는 계곡 왼쪽 11시
방향의 가파른 비탈길을 8분쯤 치고 올라가자
소나무들이 울창한 지능선에 도착하였다.
소나무들이 울창한 지능선을 따라서 조금 더
올라가자 제법 높은 바위 절벽이 앞을 막았다.
2년 전에는 암벽을 타고 바로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암벽 오른쪽으로 우회로를 지나서
계속 올라가자 밧줄 난간 구간이 나타났다.
밧줄 난간을 붙잡고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금정산 정상1.1km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또 밧줄 난간이 있는 바위 벼랑길을
천천히 올라가자 철제 사다리와 마주쳤다.
철제 사다리를 올라가자 가장자리에 멋진
소나무가 자라는 전망 좋은 바위에 도착했다.
임도에서 이 전망바위는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전망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암릉(위험구간)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 비탈길과 암릉을 번갈아
올라가자 삼지창 모양의 소나무와 마주쳤다.
가파른 비탈길 왼쪽의 암릉을 타고 올라가서
삼지창 모양 소나무에서 암벽 오른쪽으로 잠시
진행하자 하늘릿지의 자랑, 통천문이 보였다.
통천문을 형성하고 있는 바위들은 거대했지만
맨 아래쪽 사람이 통과해야 하는 바위구멍은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았다.
통천문을 통과한 후 곧바로 겹겹이 쌓여 있는
바위들을 타고 올라가자 또 몸을 굽혀야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바위구멍이 또 기다리고 있었다.
통천문에 이어 비좁은 바위구멍과 암벽 틈을
통과해서 암릉 오른쪽의 산길을 계속 진행하여
밧줄을 붙잡고 올라가자 물개바위가 보였다.
물개바위를 지나서 짧은 밧줄을 두 번쯤 더
올라가자 등산로는 암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번갈아가며 계속 이어졌다.
암릉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거친 산길을
계속 진행하여 암벽에 매달려 있는 밧줄을
힙겹게 올라가자 삼형제바위와 마주쳤다.
삼형제바위를 거쳐 조금 더 산행하여 짧은
밧줄에 이어 층층이 쌓여 있는 바위를 올라가자
하늘릿지에서 가장 높은 암릉에 올라섰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하늘릿지
마지막 암릉까지 산행은 35분쯤 소요되었다.
하늘릿지 꼭대기를 내려와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주능선에 도착하였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닳아 흐릿해진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을 바라보고, 해발 740m 지점의
3-3번 위치 번호목에서 오른쪽으로 4분 정도
진행하자 고당봉 아래 갈림길에 도착했다.
고당봉 북쪽 아래 갈림길에서 10분 거리인
고당봉 정상(801m)으로 곧바로 올라갔다.
고당봉 정상에서 오랫만에 금샘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올라왔던 원형 철계단을 다시 내려갔다.
고당봉 정상에서 다시 원형 철계단과 나무
계단을 모두 내려가서 금샘 방향으로 3분쯤
직진하자 갈림길이 두 번 연이어 나타났다.
처음 마주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여 또 마주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3분 정도 쭉 내려가서 밧줄을
잡고 암릉 위로 올라가자 금샘이 보였다.
금샘이 보이는 바위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밧줄을 잡고 내려가서 북문으로 하산했다.
고당샘에서 고당봉 정상에서 북문으로
곧바로 내려가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10분
정도 더 하산하자 세심정에 도착했다.
세심정에서 목을 축이고 북문에서 25분 정도
하산하자 범어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쳤다.
♧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2번 출구에서
산행을 시작→호포 새동네→호포 희망공원
→임도→하늘릿지→고당봉→금샘→북문을
지나서 범어사 버스정류소까지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 10분 소요되었다.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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