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
대신에 가까운 황령산을 찾아 벚꽃을 즐겼다.
황령산은 부산시 남구와 수영구, 연제구,
그리고 부산진구 등에 걸쳐 도심에 솟아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통신
수단인 봉수대와 통신탑이 위치하고 있다.
황령산은 도심에 솟아 있는 산답게 수많은
등산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부산 도심을
비롯해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 남구도서관 입구에서
시작하여→갈미봉→바람고개→사자봉→
봉수대→황령산→금련산을 거쳐 연산3동
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로 산행하였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대연역 2번 출구에서
6~7분쯤 진행하자 남구도서관에 도착했다.
남구 도서관 정문에서 몇 걸음 더 올라가자
황령산 산자락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남구도서관 등산로 입구에서 5분 정도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편안한 임도 대신에
나지막한 봉우리들을 연이어 오르내리는
힘든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기 시작했다.
어느 길로 진행하여도 결국에는 합류하므로
운동량을 높이기 위해서 계속 능선길을 탔다.
능선길을 13분 정도 진행하여 작은 봉우리
4개를 넘어가자 능선길은 임도와 합쳐졌다.
외길인 널널한 임도를 얼마간 진행하자
동천고 뒤쪽의 임도 삼거리에 도착했다.
임도 갈림길에서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8분쯤 산행하자 갈미봉 정상에 올라섰다.
갈미봉에서 3분 거리인 바람고개로 내려갔다.
바람고개에서 우측으로 편백나무 숲길이
시작되지만 포기하고 봉수대를 향해 계단이
많은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바람고개에서 사자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많은 일직선 오르막길이 이번 황령산
산행에서 가장 힘들고 지루한 구간이었다.
전망대를 지나서 반대쪽이 바위 낭떠러지로 된
사자봉에 올라서자 역시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사자봉에서 안부로 내려가서 다시 오르막을
6~7분 정도 올라가자 봉수대에 도착하였다.
봉수대에 올라서자 부산 중심부인 서면과
구덕산, 엄광산, 백양산 등이 한눈에 보였다.
봉수대에서 황령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정상으로 가는 길에도 전망 쉼터가 있었다.
전망 쉼터에서 데크길을 벗어나서 황령산
정상표지석이 있는 암릉으로 진행하였다.
정상에서 5~6분 거리인 벚꽃이 활짝 피어
있는 도로에 도착해 금련산으로 진행했다.
벚꽃을 구경하면서 5분쯤 진행하여 도로를
벗어나서 왼쪽 금련산으로 산길을 올라갔다.
도로에서 5~6분 정도 쭉 올라가자 금련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쉼터에 도착했다.
이 쉼터에서 금련산 정상을 시계 방향으로
쭉 돌아가면 벚꽃나무가 많은 곳이 있지만
연산동을 향해 직진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금련산 정상 바로 옆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연산동으로 18분쯤 내려가자
황령산 둘레길 이정표와 마주쳤다.
처음 마주친 황령산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조금 내려갔다가 다음 이정표에서 둘레길을
버리고 하산하여 운동시설과 편백나무 숲을
지나자 동서타워아파트로 하산 완료했다.
연산3동 동서타워아파트로 하산하여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자
부산 지하철 3호선 배산역이 보였다.
♧
부산 대연동 남구도서관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갈미봉→바람고개→사자봉→황령산
→금련산을 거쳐 연산3동 배산역까지 산행은
휴식을 포함해 3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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