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해안을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지만
외곽 뿐 아니라 시내 중심부에도 백양산과
황령산을 비롯해 많은 산들이 솟아 있다.
승학산 억새밭과 구덕산 전경
그중에서도 부산시내 종주코스라 불리는
구봉산, 엄광산, 구덕산, 승학산 등을 잇는
산행코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부산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야간 산행코스로 인기있다.
승학산 전망
부산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해
구봉산→엄광산→내원정사→꽃마을→구덕산을
거쳐 승학산에서 사하구 하단동으로 하산했다.
구봉산~엄광산~구덕산~승학산 등산지도
중앙공원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충혼탑 입구를 지나서 100m 정도 진행하자
구봉산과 엄광산 등산로 입구가 나타났다.
구봉산과 멀리 보이는 엄광산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
등산을 시작하며 바라본 대신동과 구덕산
충혼탑 입구에서 등산로 입구로 진행
중앙공원에서 구봉산 정상까지 30분쯤 소요
되었는데 도중에 쉼터, 갈림길 등이 많았으며
마지막 10여 분은 경사가 가팔라 힘들었다.
구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구봉산 정상에는 영조1년에 설치된 구봉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고 작은 봉수대 모형이 세워져 있었다.
구봉산 정상의 정자
구봉산 정상에서 보이는 부산항
충혼탑과 영도, 남항대교가 보인다.
구봉산 정상에서 다음 안부로 내려가는
지그재그 형태로 설치된 데크길 주변에는
연분홍빛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진달래꽃이 활짝 핀 데크길
안부에는 꼭대기에 사각 녹색등이 깜박이는
커다란 철탑이 있는데, 이 녹색등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을 안내하는 도등이라고 한다.
선박 안내 도등이 있는 거대한 철탑
안부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
이 안부에서 8분 정도 올라가자 헬기장과
정자 곁에 '구봉산431m' 라는 표지석이 있는
두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였고, 이 봉우리에서
다시 능선길을 따라 8분 정도 더 진행하자 또
헬기장이 있는 세 번째 봉우리에 도착했다.
헬기장 곁에 있는 표지석과 진행방향 봉우리
봉수대가 있는 봉우리를 구봉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두 번째 봉우리에 구봉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서 올 때마다 늘 혼란스러웠다.
세 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엄광산
아무튼 세 번째 봉우리에서 안부로 내려가서
다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자 삼각점과
산불감시시스템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섰다.
안부를 지나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로
삼각점 봉우리에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들
백양산과 멀리 보이는 금정산
서면 일원과 오른쪽 멀리 해운대
멀리 광안대교와 해운대까지 보인다.
삼각점에서 돌탑과 진달래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능선을 거쳐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조금 올라가자 엄광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돌탑과 화려하게 피어있는 진달래꽃
엄광산 정상(504m)의 무심정
엄광산 정상을 지나서 제법 경사가 가파른
등산로를 10분 정도 내려가서 편백나무 숲에서
이정표를 따라 꽃마을로 내려가다가 조금 후에
갈림길에서 먼저 내원정사 쪽으로 내려갔다.
꽃마을로 하산하면서 먼저 내원정사로
내원정사
내원정사를 관람하고 꽃마을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구덕산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꽃마을에서 구덕산으로
꽃마을 중간쯤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구덕문화공원 계단을 쭉 올라
가자 구덕산 정상 방향 도로와 또 마주쳤다.
구덕산으로 올라가는 임도
구덕문화공원 계단 위쪽에서 지겨운 임도를
30분쯤 진행하여 승학산 갈림길을 지나 10분
정도 더 올라가자 구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구덕산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기상레이더
이정표와 구덕산 정상(565m)
구덕산에서 바라본 대신동과 부산항
오른쪽으로 남포동과 영도가 보인다.
구덕산에서 바라본 승학산
오랫만에 오른 구덕산 정상에서 주변 풍경을
즐기고 7~8분 정도 다시 임도를 따라 내려와서
승학산과 깔딱고개 방향으로 발길을 틀었다.
승학산과 깔딱고개 전망대 방향으로
세 갈래 방향으로 임도가 나뉘는 갈림길이
있는 쉼터에서 승학산 방향으로 잠시 올라가자
등산로 오른쪽에 멋진 전망바위가 보였다.
전망바위에서 사상구와 백양산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뒤에 안부를 지나서 짧은
오르막길을 올라가서 작은 봉우리 정상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 깔딱고개 전망대에 도착했다.
깔딱고개 가는 길 안부에서 뒤돌아본 구덕산
작은 봉우리 정상의 헬기장과 깔딱고개 전망대
깔딱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승학산 억새밭
깔딱고개 전망대에서 경사가 심한 내리막을
6분쯤 하산하자 여러 갈래의 갈림길과 화장실,
승학마루정 정자 등이 있는 쉼터에 내려섰다.
승학마루정과 뒤돌아본 깔딱고개
여기서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길을 올라가자
곧바로 드넓은 승학산 억새밭이 시작되었다.
뒤돌아본 승학산 억새밭 등산로
억새밭 중간의 억새노을 전망대에서
승학산 억새밭과 구덕산
억새밭을 통과하여 승학산 정상 방향의 계단을
올라가서 등산로 왼쪽의 전망바위로 진행했다.
계단을 올라가서 전망바위에 도착
전망바위에서 한눈에 보이는 승학산 억새밭
승학산 억새밭과 구덕산 전경
낙동강도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주변 조망을 즐기면서 조금 더
진행하자 드디어 승학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승학산 정상 적전에 바라본 감천항과 남해
진달래꽃과 억새밭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엄광산과 구덕산
승학산 정상(497m)에서는 영도부터 시작해
감천항, 다대포 앞바다, 낙동강 하구, 가덕도를
비롯하여 멀리 거제도까지 희미하게 보였다.
사하구 일원과 감천항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
하산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사하구
승학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하단동 동아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낙동강
승학산 정상에서 계단과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서 당리동 정각사 갈림길을 지나쳐서
정면의 작은봉우리에서 13분쯤 더 하산하자
동아대 학군단 뒷편의 쉼터에 도착하였다.
뒤돌아본 계단과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승학산 정상
벚꽃이 활짝 핀 동아대 학군단 뒷쪽 쉼터에서
동아대로 바로 하산하는 대신에 정각사,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가자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졌다.
동아대 학군단 뒷편
학군단 뒷쪽에서 8분쯤 하산하여 동아대 온실
뒤쪽을 지나자 잠시 후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건국중·고등학교 방향으로 하산
동아대 온실과 사하구 하단동
이 갈림길에서 3~4분 정도 더 내려가자
건국고등학교 건물 뒷마당으로 하산하였다.
하단동 건국고등학교로 하산
승학산을 여러 차례 올랐지만 동아대 학군단
뒷쪽에서 건국고 방향으로 하산은 처음이었다.
☆
부산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에서 시작하여→
구봉산→엄광산→내원정사→꽃마을→구덕산
→승학산→사하구 하단동 건국고까지 산행은
휴식을 포함해 5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9년 4월
산에서는 언제나 산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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