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산행을 즐기려 경자년 세 번째 주말
새벽에 서둘러 평창 계방산으로 달려갔다.
계방산 정상(1579m)에서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100대 명산이다.
계방산 설경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에 걸쳐 솟아 있는
계방산은 설경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상 부근의 주목 군락지도 자랑거리이다.
계방산 주목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을 연결하는
운두령에서 시작하여→전망대→계방산 정상
→주목 군락지→노동계곡→자동차 야영장과
이승복 생가를 거쳐→홍천군 노동리 '계방산
가는 길' 주차장으로 하산해 산행을 마쳤다.
계방산 등산지도(원본 출처:오대산 국공)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를 지날 때까지도
화창하였던 날씨가 운두령에 올라서자 짙은
구름에 눈송이가 하나, 둘씩 날리고 있었다.
홍천군과 평창군을 연결하는 운두령
해발 고도가 1089m에 달하는 운두령에서
'계방산 등산로' 팻말이 걸려 있는 긴 계단을
올라가자 곧 완만한 능선길이 시작되었다.
운두령 계방산 등산코스 입구
계단을 올라가서 뒤돌아본 운두령
조릿대 숲에 눈이 덮여 있다.
상고대와 설경을 감상하면서 오르막에 이어
내리막이 반복되는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자
하나씩 떨어지던 서설이 그치기 시작하였다.
상고대가 피어 있는 계방산 등산로
등산로 옆 상고대
완만한 등산로에 쌓인 부드러운 눈을 밟으면서
45분 정도 쭉 진행하지 쉼터가 앞에 나타났다.
쉼터에 도착
쉼터를 지나서 조금 더 가팔라진 등산로를
35분쯤 더 올라가자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고도가 높을수록 상고대가 사라졌다.
계방산 전망대에 도착
1492m봉 정상에 위치한 계방산 전망대에
올라서자 구름과 안개에 가려서 조망은 물론
1km 거리의 계방산 정상도 보이지 않았다.
구름과 안개 때문에 조망이 보이지 않는다.
계방산 정상은 구름에 덮여 있다.
그런데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진행하자 구름이
조금씩 걷히면서 햇살이 간혹 비치기 시작했다.
구름이 걷히면서 조망이 트이기 시작했다.
전망대에서 20분 정도 진행하여 계방산
정상에 도착하자 안개와 구름이 사라지면서
어느새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계방산 정상(1579m)
구름과 안개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계방산 북쪽에는 안개 구름이 남아 있었다.
정상에 도착할 때 남아 있던 계방산 북쪽의
구름도 순식간에 걷히고 멋진 조망이 트였다.
구름이 걷히고 지나온 전망대가 보인다.
계방산 정상의 눈꽃과 전망대
전망대를 조금 당겨 보았다.
푸른 하늘이 드러난 계방산 남쪽 풍경
정상에서 이 계단을 따라 하산하지 않았다.
남서 방향으로 발왕산과 두타산이 보인다.
황병산과 선자령이 멀리 보인다.
계방산 정상에서 계단을 타고 남쪽으로 하산
하지 않고, 자동차 야영장(4.8lm) 이정표를 따라
동쪽 방향의 능선을 따라서 계속 진행하였다.
자동차 야영장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
계속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정상
계방산 정상을 벗어나서 동쪽 능선을 따라
진행하자 등산로 곳곳에 눈꽃이 피어 있었고
멀리 오대산 비로봉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진행방향 능선에 눈꽃이 피어 있다.
멀리 오대산 비로봉이 보인다.
능선에 피어 있는 눈꽃
오대산 비로봉과 황병산이 한눈에 보인다.
주목 군락지로 진행하는 산객들
능선을 따라서 주목군락지로 계속 진행
그런데 햇살이 비치고 기온이 올라가자 간밤에
내린 눈이 만든 눈꽃이 빨리 녹기 시작하였다.
기온이 올라가자 눈꽃이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소계방산과 오대산 비로봉을 바라보고
뒤돌아본 계방산 전망대
한겨울 강원도의 1500고지 고산지대답지
않게 빠르게 녹아 사라지는 눈꽃을 렌즈에
담으면서 천천히 진행하자 정상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주목군락지에 도착하였다.
주목군락지에 도착
주목 군락지에서 직진 방향의 능선길은
법정 탐방로가 아니라서 폐쇄되어 있었다.
계방산 주목 안내문
주목들을 감상하면서 자동차 야영장(4.4km)
이정표를 따라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했다.
계방산 주목
계방산 주목들은 산림유전자원 보호목으로
지정되어 산림청의 관리, 보호를 받고 있다.
수령을 짐작할 수 없는 주목
주목군락지를 통과하는 등산로
주목군락지의 여러 주목들
멋지게 자란 주목
주목들을 하나씩 구경하고 30분쯤 하산하여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노동계곡을
따라 20분쯤 더 내려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하산길 정면으로 멀리 보이는 발왕산
눈이 덮여 있는 등산로 풍경
쉼터와 노동계곡에 놓여 있는 다리
수차례 노동계곡을 건너는 하산길 풍경
계속 이어지는 하산길 풍경
노동계곡길을 벗어나자 마주친 임도
노동계곡을 벗어나서 임도를 따라서 16분
정도 더 내려가자 자동차 제2 야영장, 이승복
생가터, 제1 야영장 등이 잇따라 나타났다.
자동차 제2 야영장에 도착
이승복 생가터
뒤돌아본 자동차 야영장 관리동
자동차 야영장을 거쳐 좁은 도로를 20분 정도
진행하여 솔대와 하늘 뒤쪽의 '계방산 가는 길'
주차장에 도착해 계방산 산행을 모두 마쳤다.
산행 종점에 도착
☆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해→전망대→정상
→주목 군락지→노동계곡→자동차 야영장과
이승복 생가터를 거쳐 평창군 노동리 '계방산
가는 길' 주차장까지 계방산 등산코스의 산행
시간은 모두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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