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천 미터 이상의 소백산 주능선에 곱게
핀 연분홍 철쭉을 즐기려 소백산을 찾았다.
소백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과
연화봉 도솔봉 등이 백두대간을 따라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쳐 솟아 있으며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이다.
♧
백두대간을 넘아가는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
→비로봉을 거쳐 삼가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따라서 소백산 산행을 즐겼다.
옛날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통하던 3대
고갯길 가운데 하나인 죽령에서 2분 정도
올라가자 죽령탐방지원센터가 보였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제2연화봉까지
시멘트길은 지루했지만 나무 그늘이 계속
이어졌고 임도 한쪽에 푹신한 야자매트가
쭉 깔려있어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중간쯤에 잠시 완만한 구간이 있었지만
죽령에서 오르막을 1시간 15분쯤 올라가자
제2연화봉 바로 아래 갈림길에 도착했다.
제2연화봉 아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제2연화봉 정상표지석을
지나서 옛날 시골길 같은 비포장 임도를
5~6분 진행하자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소백산 주능선을 감상하고
다시 시멘트 임도를 따라서 쭉 내려갔다가
8분쯤 올라가자 천문대 앞을 통과했다.
천문대를 지나자 잠시 후에 연분홍빛
화원, 연화봉 철쭉군락지가 시작되었다.
연화봉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울창한
숲길을 23분쯤 진행하자 갑자기 앞이 확
특이면서 제1연화봉이 길을 막아섰다
제법 높은 제1연화봉 계단을 올라가서
전망대를 거쳐 제1연화봉을 넘어 조금 더
진행하자 다시 철쭉군락지가 펼쳐졌다.
제1연화봉을 넘어서 철쭉군락지와
전망대를 지나서 울창한 숲길을 10분쯤
더 진행하자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의
드넓은 초원지대와 주목군락지, 그리고
연분홍 철쭉군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천동삼거리를 지나서 주목과 철쭉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비로봉으로 올라갔다.
비로봉 주변의 고원지대는 드센 칼바람
때문에 큰나무가 없고 철쭉, 주목이 조금씩
군락을 이루고 있는 거의 초원지대이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철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삼가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비로봉 정상에서 1시간 10분쯤 하산하여
달밭골을 지나자 비로사 일주문이 보였다.
비로사 일주문까지는 여러번 왔지만
비로사는 들리지 않고 지나치기만 했다.
이번에도 비로사에는 들리지 않고
계곡을 따라서 새로 만들어진 데크길을
25분쯤 내려가자 삼가야영장을 지나서
삼가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마쳤다.
☆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제2연화봉→
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을 거쳐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삼가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등산 코스는 휴식을
포함하여 모두 6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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