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춘도 지나고 봄이 찾아 오는 길목에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삼천포 각산을 찾았다.
각산 정상(408m)의 전망대에서
남해를 굽어보는 각산 정상에는 봉수대와
2018년에 개통된 케이블카 전망대가 있다.
대방동 선창에서 바라본 각산
각산에 올라서면 통영 미륵산, 욕지도, 사량도,
남해 금산 등을 비롯하여 서쪽으로 하동 금오산,
북쪽으로는 지리산까지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각산 정상의 멋진 조망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각산 산행을
시작하여→각산약수터→송신탑→전망대→
각산 정상(봉수대, 케이블카 전망대)→각산
산성을 거쳐 대방사 코스로 산행하였다.
삼천포 각산 등산지도
산행시작 지점인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자 충북, 대구 등 전국 각지 번호판을
단 산악회 관광버스들이 여러 대 보였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삼천포와 와룡산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곧바로 각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문화예술회관 뒷편 각산 등산코스 입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각산약수터까지는 20분쯤
소요되었는데, 등산로는 반질반질 했으며 중간
중간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었다.
숲속에 들어서기 직전에 당겨본 와룡산
중간중간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각산약수터
각산 약수터에서 송신탑 직전의 임도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16분쯤 계속되었다.
각산약수터 체육시설과 제법 가파른 등산로
각산 약수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16분쯤 산행한 다음,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자 송신탑에 도착했다.
임도 옆 헬기장에서 바라본 와룡산
송신탑과 이정표
송신탑에서 팔각정을 지나서 널널한 산길을
진행하자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가 보였다.
팔각정과 진행 방향 등산로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
산불감시초소 바로 옆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서자 남해와 남해도, 그리고 북쪽으로는
멀리 솟아 있는 지리산까지 눈에 들어왔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와룡산
삼천포 앞바다 조망
삼천포대교와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초양도
전망대에서 또 바라본 와룡산
삼천포 각산에서 보이는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을 당겨 보았다.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에서 데크길을 4분
정도 진행하여 대방약수터 갈림길을 지나자
잠시 후에 양 갈래 데크 계단과 마주쳤다.
데크길과 대방약수터 갈림길
양 갈래 계단 중 어느 방향으로 올라가도
상관없지만 오른쪽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자
'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정류장'이 보이더니
곧바로 각산 정상과 봉수대에 도착했다.
각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케이블카 각산정류장과 멀리 하동 금오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섬(초양도)과 바다,
그리고 산(각산)을 연결하는 2.43km 길이의
케이블카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각산 정상 전망대와 남해도
각산 정상(408m)
각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설치하여 1895년까지 운영되었다고 한다.
정상 표지석 옆에 있는 각산 봉수대
각산 정상 전망대
이날은 날씨가 따뜻하고 조망도 확트여서 많은
등산객들과 관광객들로 전망대는 복잡하였다.
삼천포대교와 창선도, 남해도
삼천포대교와 초양도
각산 정상 전망대의 그림 같은 풍경
서쪽으로 보이는 남해 망운산과 하동 금오산
실안마을과 마도, 저도
실안마을 앞바다에 죽방렴이 보인다.
저도와 죽방렴을 당겨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수대
전망대에서 봉수대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자 봉수군 막사가 복원되어 있었다.
봉수군 막사
봉수군 막사와 삼천포 앞바다
봉수군 막사 앞 사랑이 이루어지는 나무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토섬과 하동 금오산
남동쪽 방향으로 보이는 사량도와 신수도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사량도
봉수군 막사에서 전망대로 돌아와서
주변 풍경을 느긋하게 즐기고 각산산성과
대방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전망대에서 각산산성으로 하산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각산 정상 전망대
정상 전망대에서 조금 하산하여 케이블카
지주 아래를 지나자 각산산성에 도착했다.
등산로와 케이블카 지주(철탑)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
각산산성 누각
각산산성은 삼국시대에 신라가 아닌 백제
무왕이 축성했다고 전해진다고 하며, 고려
공민왕때 왜구가 침입했을때 지역주민들이
각산산성에서 석전으로 항전했다고 한다.
각산산성
각산산성에서 5분 정도 더 하산하자
대방사와 실안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등산로와 대방사, 실안 갈림길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더 하산하여 대나무숲을 지나서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내려가자 대방사가 보였다.
대나무숲을 지나서 대방사로 내려 가는 길
대방사로 하산하자 미륵반가사유상이
먼저 반겨주었고, 다른 절과 달리 대웅전
현판 대신에 큰법당 현판이 걸려있었다.
12m 높이의 대방사 미륵반가사유상
인상 좋은 미륵보살
대방사 큰법당
사실 이 각산 등산코스는 2시간쯤이면
충분하므로 시간이 넉넉하여 대방사 아래
바닷가 대방진 굴항 방향으로 내려갔다.
대방사에서 대방진 굴항으로
대방사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자
대방진 굴항(大芳鎭 堀港)에 도착했다.
대방진 굴항
대방진 굴항은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군항으로 바닷가에 둑을 쌓아 만들었다.
안쪽에서 바라본 대방진 굴항
대방동 선창에서
대방동 선창 방파제에서 바라본 각산
♧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하여→
각산약수터→송신탑→전망대→각산 정상
(봉수대와 케이블카 전망대)→각산산성→
대방사를 거쳐 대방진 굴항까지 휴식 등을
포함하여 모두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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