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온 5월 마지막 주말에
영남알프스 귀천봉과 억산을 산행하였다.
경상도 청도와 밀양에 걸쳐 솟아 있는
억산(億山)은 하늘과 땅 사이의 많은 명산
중에 으뜸이라는 억만지곤(億萬之坤)에서
억산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에서 시작해
감쪽마을→귀천봉→억산 정상→팔풍재에서
대비골을 따라 대비사로 하산해→박곡리로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산행하였다.
고택들이 즐비한 신지리를 지나서 박곡리
새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박곡 새마을회관을 지나자 잠시 후에
마주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감쪽마을을 향해 계속 올라갔다.
노란색깔 이정표를 따라서 감쪽마을을
지나서 마을 뒷편 산길로 곧장 올라갔다.
감쪽마을을 벗어나서 산길을 따라
감나무밭을 통과해서 비탈길을 조금
더 올라가자 안부에 도착하였다.
안부에서 왼쪽 방향으로 묘지를 지나서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은 오르막을 27분
정도 힘겹게 쭉 올라가자 오른쪽에 귀천봉
정상이 빤히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섰다.
귀천봉 정상 직전 봉우리에서 오른쪽의
안부로 내려가서 귀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산길에서 멋진 조망이 펼쳐졌다.
조망을 감상하고 귀천봉 정상의 돌탑에서
몇 걸음 더 진행하자 억산이 눈에 들어왔다.
귀천봉 정상에서 억산 방향으로 능선길을
조금 내려가자 멋진 조망Point가 나타났다.
조망Point 오른쪽으로 바위를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억산 쪽으로 40분 정도 진행하자
또 조망이 트이는 바위능선에 도착하였다.
이 전망Point에서 16분쯤 더 올라가서
기도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더 산행하자 억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억산 정상에서 가파른 비탈길과 계단을
따라 깨진바위 아래를 지나자 대비사에서
석골사로 넘어가는 팔풍재에 도착했다.
팔풍재에서 왼쪽 대비사 쪽으로 내려가자
가파르고 거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팔풍재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25분쯤
하산하여 다소 완만해진 길을 10분 조금 더
내려가자 계곡을 건너는 곳과 마주쳤다.
계곡을 건너서 널널한 산길을 20분 조금
넘게 계속 내려가자 대비사에 도착하였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대비사는 불교의
대자대비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하며,
신라왕실 어느 대비가 여기에서 오랫동안
수양하여서 대비사라 불린다고도 한다.
대비사를 관람하고 도로를 따라 대비지를
거쳐 박곡마을까지는 45분쯤 소요되었다.
☆
박곡 새마을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귀천봉→억산→팔풍재→대비골→대비사를
거쳐 다시 박곡까지 등산코스는 휴식 등을
포함하여 모두 5시간 40분 소요되었다.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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