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한적한 두송반도를 처음
찾아 산책을 즐기다가 뜻밖에도 숨겨 놓은
보석 같은 멋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였다.
두송반도는 동쪽에 감천항, 서쪽에는
다대포항을 끼고 평균 0.7km의 폭으로
3km가량 남쪽으로 돌출한 반도이다.
두송반도 동쪽과 서쪽 해변 대부분은
항만시설과 조선소 등이 차지해 볼품이
없었지만 반도의 남단 해안가는 빼어난
자연 풍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 두송 반도 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낫개역 4번 출구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10분 정도 내려가서
두송중학교 정문을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자 두송반도 입구에 도착했다.
두송반도 입구에는 부산 국가지질공원과
갈맷길 안내도를 비롯해 화장실이 있다.
두송반도 입구에서 1~2분 진행하여
계단과 오르막길을 5~6분쯤 올라가자
두송반도 남단의 헬기장까지는 완만한
임도와 비포장 길이 계속 이어졌다.
임도와 비포장길을 따라서 헬기장까지
산책을 즐기면서 여유 있게 진행하였다.
지도에는 두송반도 남단의 헬기장이
두송반도 전망대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헬기장에서는 전망을 볼 수 없었다.
헬기장을 지나서 운동시설 끝 지점에서
경고문 옆으로 낚시꾼들이나 다니는 조금
아슬한 산길을 내려가자 두송반도 남단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났다.
운동시설 왼쪽으로도 낚시꾼들이
다니는 길이 있는데, 숲 속에서 경고문
옆으로 내려가는 길과 연결되었다.
운동시설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지 못했고, 해안절벽 위의 조망
지점에는 안전시설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헬기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되돌아올 때 울창한 동백숲을 찾아볼 수
있었고, 멀리 감천문화마을도 보였다.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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