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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영축산 등산코스(극락암~죽바우등~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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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의 끝자락이자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하날에 영축산을 찾았다.

 

영축산(1081m) 전경

 

영남알프스 9봉 가운데 가장 남쪽에

솟아 있는 영축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를 품고 있는 명산으로 취서산이나

축서산, 영취산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영축산 함박등(1052m)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극락암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백운암→금수샘→죽바우등

→함박등→영축산→반야암 능선→비로암을

거쳐 다시 극락암으로 원점 회귀하였다.

 

영축산 등산지도

 

예전에는 무풍한솔길을 산책하면서

통도사를 거쳐 극락암으로 걸어갔으나

이제는 극락암으로 걸어가는 지름길을

막아버려 차를 타고 극락암으로 갔다.

 

극락암 가는 길에 바라본 영축산

 

영축산 정상부를 당겨보았다.

 

극락암과 영축산

 

극락암은 '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는가?'라고 하신 경봉스님이

주석하신 곳으로 유명한 암자이다.

 

극락암 무지개다리

 

극락암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비로암

삼거리를 거쳐 백운암으로 곧장 올라갔다.

 

비로암 삼거리를 지나서 백운암으로

 

극락암에서 차량이 다니는 임도를 13분

정도 진행한 다음에 제법 가파른 산길을

30분쯤 더 올라가자 백운암에 도착했다.

 

산중 암자 백운암

 

해발 700m 정도 높이 영축산 산중에

위치한 백운암은 통도사 암자들 가운데

차가 닿지 않는 유일한 암자라고 한다.

 

백운암에서 금수샘으로

 

백운암 약수터에서 식수를 보충한 다음에

함박재를 향해 곧바로 올라가지 않고, 백운암

용왕각 옆에서 금수샘 방향으로 올라갔다.

 

금수샘 가는 길에 뒤돌아본 백운암

 

백운암 용왕각 옆에서 일반인 통제구역

뒤쪽으로 올라가자 산객들이 다닌 흔적이

많지 않은 산길이 비스듬하게 이어졌다.

 

금수샘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길

 

백운암에서 8분쯤 진행하여 고목들이

쓰러져 있는 희미하고 완만한 너덜길을

지나서 쭉 올라가자 석문이 나타났다.

 

잇따라 나타나는 석문을 통과

 

두 개의 석문을 통과하자 잠시 후에

마치 두 마리의 동물이 머리를 맞대고

싸우는 듯한 모양의 바위가 보였다.

 

용호상박이랄까...

 

특이한 모양의 바위를 지나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여

암벽 아래를 지나자 금수샘에 도착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

 

암벽 아래 암굴 속에 위치한 금수샘을

지나자 첫 번째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금수샘과 첫 번째 전망바위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극락암과 비로암을 당겨보았다.

 

아찔하게 높은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내려와서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타고 두 번째 전망바위로 올라갔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내려와서 바위 틈을 올라가서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통도사를 당겨보았다.

 

영축산 정상도 보인다.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5분 정도 올라가자

제법 널찍한 세 번째 전망바위와 마주쳤다.

 

세 번째 전망바위에서 남쪽으로 쥐바위가 보인다.

 

세 번째 전망바위에서 제법 완만해진

산길을 5~6분쯤 더 올라가자 죽바우등

왼쪽의 영축산 주능선에 도착하였다.

 

세 번째 전망바위를 지나서 주능선에 도착

 

주능선 도착 직전에 바라본 죽바우등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키높이

바윗길을 올라가자 죽바우등 정상이었다.

 

죽바우등(1064m)

 

죽바우등에서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서쪽으로 보이는 향로산에 운문산까지

 

재약산에서 가지산까지도 한눈에 보인다.

 

진행 방향 영축산 정상과 신불산, 간월산

 

죽바우등으로 올라간 길을 따라서 되돌아

내려가서 영축산 정상을 향해 진행하였다.

 

능선길을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죽바우등

 

진행 방향 함박등과 영축산 정상

 

채이등과 함박등

 

죽바우등에서 한두 번 마주치는 바윗길을

타기도 하면서 15분쯤 진행하여 채이등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함박재로 진행하였다.

 

채이등을 우회하여 중앙능선 갈림길을 지나서

 

백운암에서 곧바로 올라가면 함박재

이지만, 금수샘, 죽바우등을 1시간도 넘게

돌아서 마침내 함박재에 도착하였다.

 

함박재

 

함박재에서 바윗길을 타고 함박등으로 올라갔다.

 

함박등(1052m)

 

아슬아슬한 함박등 암벽

 

함박등에서 신불산과 가지산이 보인다.

 

죽바우등과 지나온 능선

 

진행 방향 영축산 정상

 

함박등에서 계단과 바윗길을 내려가서

조금 더 진행하자 숨은재에 도착하였다.

 

계단과 숨은재에 서 있는 이정표

 

청수좌골 통행제한 안내문이 있는 숨은재를

지나자 능선길 곳곳에서 멋진 조망이 트였다.

 

멋진 암봉 아래로 통도사 주변이 보인다.

 

통도환타지아와 신평

 

숨은재를 지나서 풍광을 즐기면서

제법 거친 능선길을 오르락내리락하자

추모비가 있는 1060m봉에 도착했다.

 

가운데 추모비가 있는 1060m봉과 오른쪽 영축산 정상

 

1060m봉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

 

영축산 정상에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신불산과 왼쪽 멀리 가지산

 

1060m봉을 지나서 반야암 능선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할 안부인 천정 삼거리에서 7분

정도 올라가자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반야암 능선으로 하산을 시작할 안부를 지나서

 

영축산(1082m) 정상에 도착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재약산~가지산

 

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 정상에서 하북 지내와 지산마을

방향의 이정표를 지나서 1~2분 거리에 있는

영축산 동쪽 암봉(동봉)으로 진행하였다.

 

영축산 정상 동쪽 암봉(동봉)으로 진행

 

찾는 이가 거의 없는 영축산 정상 동쪽 암봉

 

동봉에서 바라본 아리랑릿지

 

멀리 문수산과 울산시내가 보인다.

 

천성산과 통도사 주변 풍경

 

동쪽 암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영축산

정상으로 돌아와서 천정 삼거리로 내려갔다.

 

다시 영축산 정상에서 죽바우등을 바라보았다.

 

하산할 반야암 능선

 

천정 삼거리에서 '임시 폐쇄' 안내문이

있는 비로암 쪽으로 조금 내려가자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약수터에 도착했다.

 

천정 삼거리에서 하산 시작

 

옛 약수터에서 비로암으로 하산하는

직진 방향의 폐쇄된 등산로 대신에 왼쪽

11시 방향 산길을 따라 내려가자 2분쯤

후에는 반야암 능선길과 합류하였다.

 

옛 약수터에서 반야암 능선 촛대바위에 도착

 

제법 널찍한 반야암 능선길과 합류하여

조금 더 하산하자 촛대바위와 마주쳤다.

 

촛대바위에서 죽바우등이 보인다.

 

촛대바위에서 가파르고 까칠한 구간을

지나서 반야암 능선길을 더 내려가자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반야암 능선길의 랜드마크인 전망바위

 

널찍한 전망바위에서 10분쯤 내려가자

등산로 오른쪽에 삼지 소나무가 보였고,

20분쯤 후에는 사거리에 도착하였다.

 

반야암 능선의 명물 삼지 소나무

 

예전엔 반야암 능선길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희미하였으나, 5~6년 사이에

이용한 산객들이 많아서 등산로는 뚜렷

해졌고, 무엇보다도 대부분 구간이 흙길

이라 다른 코스보다 하산하기 편했다.

 

반야암 사거리에서 비로암으로

 

사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걷기 편안한

산길을 15분쯤 진행하자 비로암에 도착했다.

 

비로암

 

비로암에서 비로암 삼거리를 지나서

다시 극락암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쳤다.

 

극락암 입구 소나무가 울창한 길

 

 

양산 하북면 지산리 극락암에서 산행을

시작해→백운암→금수샘→죽바우등→함박등

→영축산 정상→반야암 능선→비로암을 거쳐

극락암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휴식 등을

포함하여 6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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