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은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으로 광활한 억새 초원과 공룡능선을
비롯해 파래소폭포, 홍류폭포 등이 있다.
간월산, 신불산 사이의 고갯마루인
간월재는 드넓은 억새 초원으로 널리
알려져 가을이 되면 산객들을 비롯해
가벼운 차림의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영알 최고의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배내골 태봉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신불산 휴양림 하단→파래소폭포→휴양림
상단→간월재→신불산 정상→신불재에서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로 하산하였다.
배내골 시내버스 종점인 태봉마을에서
20여 분 거리인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
매표소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매표소에서 신불산교를 건너 16분쯤
쭉 올라가자 파래소폭포에 도착했다.
높이 15m쯤의 파래소폭포는 '바라던
대로 소원이 이루어지기 바란다'라는
뜻의 바래소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파래소 폭포 오른쪽 전망데크에서
긴 계단을 올라가서 신불산 휴양림
상단을 향하여 계속 진행하였다.
파래소폭포 오른쪽의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자 휴양림 상단까지 완만하고 숲이
울창한 등산로가 18분 정도 이어졌다.
신불산 휴양림 상단 야영장 앞에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서 간월재 3.3km
이정표를 따라 임도를 쭉 올라갔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에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서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자 임도 삼거리와 마주쳤다.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임도를 50분 정도
더 올라가자 간월재에 도착했다.
간월재와 신불산을 수십 번 올랐지만
파래소폭포에서 신불산 휴양림 상단을
거쳐 올라가는 등산코스는 처음이었다.
간월재로 올라오는 도중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푸른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한
간월재에는 억새가 넘실대고 있었다.
오래 머물고 싶은 간월재를 뒤로 하고
신불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는 계단을 밟고 20분 정도
올라가자 멋진 전망대와 마주쳤다.
이 전망대에 올라서자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에 재약산과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고헌산이 조망되었다.
전망대에서 데크길과 완만한 등산로를
조금 더 올라가자 영축산을 비롯해 멀리
금정산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신불산 서봉 옆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능선길을 진행하자
어느덧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신불산 정상에서 한동안 가을 풍경을
즐긴 다음에 신불재 방향으로 내려갔다.
신불재로 내려가는 길에서도 울산과
가천리 일대의 멋진 풍경이 조망되었다.
신불재의 드넓은 억새 초원에도
억새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신불재에서 신불산 휴양림 반대 방향인
동쪽 가천리 쪽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신불재 대피소를 지나서 크고 작은
돌이 깔린 구간을 지나서 더 내려가자
제법 널찍한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전망바위를 지나서 30분쯤 하산하여
계곡을 건너가서 8분 정도 더 내려가자
등산로를 벗어나 건암사에 도착했다.
건암사를 지나서 좁은 포장도로를
20분 넘게 쭉 내려가자 가천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여 산행을 모두 마쳤다.
☆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파래소폭포→휴양림 상단
→간월재→신불산 정상→신불재를 거쳐
가천리로 하산하는 신불산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해 6시간쯤 소요되었다.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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