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성인대 산행코스는 금강산
1만 2천 봉 가운데 첫 번째 봉우리라는
신선봉 자락의 화암사에서 시작되므로
'금강산 화암사 숲길'이라고 한다.
북설악산 성인대에서 울산바위를
가까이 볼 수 있으며, 속초 앞바다도
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명소이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에서 북설악산 산행을 시작하여
수암전→수바위→시루떡바위→성인대
→삼거리를 거쳐 화암사로 하산했다.
화암사 제1 주차장을 빠져나가자
곧바로 화암사 일주문과 마주쳤다.
화암사 일주문에는 '금강산 화암사'라
쓰인 큼직한 편액이 높이 걸려있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도로를 10분 정도
올라가자 수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수암전'이란 매점이 보였다.
화암사는 하산할 때 관람하기로 하고
매점 앞 금강산 화암사 숲길 안내도에서
5분쯤 올라가자 수바위에 도착하였다.
바위를 타고 조심스럽게 수바위
중간쯤에 올라가자 화암사와 금강산
일만 이천 개 봉우리 가운데 첫 번째
봉우리라는 신선봉이 조망되었다.
수바위(수암)에는 인간의 탐욕을 꾸짖는
흔하디 흔한 쌀바위 전설이 전해진다.
수바위 중간쯤에서 다시 등산로에
내려와서 헬기장을 지나서 17분 정도
올라가자 시루떡바위가 서 있었다.
시루떡바위에서 계단과 낙엽이
두껍게 깔린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13분쯤 올라가자 신선대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화암사 일주문에서 신선대 안내문이
있는 갈림길까지는 45분쯤 소요되었다.
신선대 안내문 왼쪽에 세워져 있는
금강산 화엄사 숲길 전망바위 안내문
뒤쪽에 멋진 바위가 우뚝 서 있었다.
우뚝 솟아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 왼쪽에는 해골바위와 환하게
웃고 있는 돌고래 바위가 보였다.
그런데 전망바위에서 갈림길로 내려와
왼쪽으로 성인대로 가는 길에는 '성인대
등산금지'라는 경고문이 세워져 있었다.
'성인대 등산금지' 경고문을 지나자
곧바로 편평한 바위능선이 길쭉하게
펼쳐진 성인대와 건너편 울산바위의
장엄한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성인대 헬기장을 지나서
마사토가 깔린 낙타바위 가는 길은
사진을 찍을 때나 풍경을 감상할 때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
성인대 낙타바위 앞에 도착하자
설악산 울산바위를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지만 역광이라 안타까웠다.
낙타바위 주변에서 울산바위와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신선대
안내문이 있는 갈림길로 돌아갔다.
갈림길에서 화엄사 이정표를 따라서
올라왔던 등산로 반대방향으로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등산로를
10분쯤 진행하자 삼거리에 도착했다.
상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30분 정도
내려가자 화엄사로 하산 완료했다.
신라 후기 769년에 창건되었다는
화암사는 금강산 8만 9 암자 가운데
남쪽에서 첫 번째 암자라고 한다.
화암사 관람을 마치고 다시 수바위
입구와 일주문을 지나서 제1 주차장에
도착해 성인대 산행을 모두 마쳤다.
☆
강원도 고성군 화암사 일주문에서
시작하여→수바위→성인대→삼거리
→화암사까지 북설악산 산행 코스는
휴식을 포함 3시간도 넉넉하였다.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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