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어가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동 전날에 주왕산을 찾았다.
주왕산은 우리나라의 12번째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마치 바위로 병풍을 친 것 같다고 하여
석병산(石屛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절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절골 계곡→
가메봉→후리메기→용연폭포→용추협곡
→주왕굴을 거쳐 대전사로 하산하였다.
주산지와 절골 계곡으로 길이 나뉘는
삼거리에서 10분쯤 걸어가자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절골 분소에 도착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절골에 들어서자 가을이 절정이었다.
탐방지원센터 절골 분소에서 단풍을
즐기면서 완만한 절골 등산로를 1시간쯤
계속 올라가자 대문다리에 도착했다.
대문다리에서 10분쯤 더 올라가서
절골 계곡의 마지막 물길을 건너가자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가메봉 1.5km 이정표에서 가파른
등산로를 35분 정도 올라가자 능선에
위치한 가메봉 사거리에 도착했다.
가메봉 정상은 가메봉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6분쯤 더 올라가야 했다.
가메봉 정상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후리메기 삼거리 방향으로 4분 정도
진행하자 가파른 계단이 나타났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서 조금 더
하산하여 가메봉 갈림길에서 대전사
이정표를 따라서 계속 내려갔다.
가메봉 갈림길에서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을 20분쯤 내려가서 도착한
주왕산 사창골에도 단풍이 한창이었다.
단풍으로 물든 사창골 계곡을 20분쯤
내려가자 후리메기 삼거리에 도착했다.
주왕산 주봉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후리메기 삼거리에서 후리메기
입구까지는 13분이 더 소요되었다.
대전사에서 용연폭포로 이어지는
탐방로에 위치한 후리메기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 용연폭포로 진행했다.
일방통행로를 따라서 용연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후리메기 입구를 거쳐
대전사를 향하여 계속 진행하였다.
널찍한 탐방로를 가득 메운 관광객
틈에 끼어 절구폭포 입구를 지나치자
10분쯤 후에 용추협곡에 도착했다.
용추협곡을 지나자 높은 학소대가
보이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로 시루봉이
푸른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었다.
학소대와 시루봉 아래에서 널찍한
탐방로를 따라 대전사로 곧바로 진행
하지 않고 주왕암으로 진행하였다.
학소대와 시루봉 아래에서 등산로를
12분쯤에 진행하자 주왕암이 보였다.
주왕암에서 협곡에 설치된 철계단을
올라가자 주왕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중국 당나라 때 반역을 일으켰다가
실패하여 신라까지 쫓겨 온 주왕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고 한다.
주왕암과 주왕굴까지 둘러본 다음에
자하교를 건너 대전사로 진행하였다.
주왕암 아래 자하교를 건너서 다시
관광객들로 가득 찬 탐방로를 15분
정도 진행하자 대전사에 도착했다.
대전사에서 주왕산 산행을 마치고
상의주차장에 도착했지만 하의리까지
주차 차량이 도로를 메우고 있었다.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절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절골 계곡→
가메봉→후리메기 삼거리→용연폭포→
용추협곡→주왕암→대전사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해 5시간쯤 소요되었다.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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