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에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답다는
남해 금산(錦山)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100대 명산이다.
남해 금산 정상 남쪽에 600m 높이의
해발 고도에 자리한 보리암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사찰이다.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두모 주차장에서
시작하여→부소암→상사바위→금산 산장
→제석봉→금산 정상→보리암→쌍홍문을
거쳐 금산 주차장까지 산행을 즐겼다.
두모 주차장에서 두모계곡을 따라
금산 부소암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2013년에 새로 개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두모 주차장 금산 등산로 입구
왼쪽에 역사적 기록이나 정확한 물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진시황 시대의
인물상이 세워져 있어 볼썽사나웠다.
두모 주차장에서 완만한 등산로를
15분쯤 올라가서 나무다리를 건너자
조금 후에 양아리 석각과 마주쳤다.
거북바위에 새겨진 양아리 석각
문양을 서불과차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설득력이 약하다고 한다.
남해 양아리 석각을 지나서 40분쯤
더 올라가자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남해 설흘산과 호구산,
돌산도를 비롯하여 지리산까지 보였다.
전망대를 지나서 통천문이 있는
암벽에 설치된 원형 철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부소암 입구에 도착했다.
문이 잠긴 부소암 암자는 관람하지
못하고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올라갔다.
부소암 바위 왼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남해 호구산과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더 잘 보였다.
부소암은 진시황의 장남인 부소가
2대 황제가 되는 호해와 환관 조고를
피해 머문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
부소암 암자와 동명인 부소암 바위를
지나서 야자 매트가 깔린 흙길을 따라서
계단을 올라가자 헬기장과 마주쳤다.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확
틀어 완만한 길을 거쳐 계단을 내리락
오르락하자 상사바위에 올라섰다.
상사병에 걸린 젊은 남자와 머슴에
관한 전설이 전해 온다는 상사바위에
올라서자 수려한 남해의 풍광과 금산
전경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었다.
상사바위로 올라갔던 길을 따라서
내려와서 갈림길에서 헬기장 대신에
오른쪽 금산 산장 쪽으로 진행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가서
좌선대를 지나자 금산 산장에 도착했다.
금산 산장을 지나자 잠시 후에
전망이 멋진 제석봉에 올라섰다.
제석봉에서 흔들바위와 단군 성전
입구를 지나서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망대가 있는 금산 정상에 도착했다.
금산 정상에 올라사자 사천 와룡산,
통영 벽방산을 비롯하여 멀리 거제도
가라산과 노자산까지 눈에 들어왔다.
금산 정상의 망대 아래쪽에 있는
옛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바위에서도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금산 정상 조금 아래쪽 갈림길에서
왼쪽 보리암 방향으로 쭉 내려갔다.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금산각을 지나서
보리암에 도착하여 곧바로 해수관음상과
보리암전 삼층석탑 방향으로 내려갔다.
보리암은 68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시던 유서 깊은 사찰이라고 한다.
30여 년 만에 보리암을 관람하고 쌍홍문을
거쳐 금산 주차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금산의 관문인 천연 암굴 쌍홍문에는
천장에도 구멍이 뚫려있으며, 두 개의
굴이 쌍무지개 같다 하여 원효대사가
쌍홍문으로 이름지어 불렀다고 한다.
쌍홍문에서 12분쯤 하산하여 도선
바위를 지나서 18분 정도 더 내려가자
금산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하였다.
♧
두모주차장에서 금산 산행을 시작하여
→두모 계곡→부소암→헬기장→상사바위
→금산 산장→제석봉→금산 정상→보리암
→쌍홍문→금산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등산
코스는 휴식을 포함해 4시간쯤 걸렸다.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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