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장성군에 걸쳐
솟아 있는 내장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8경의
하나로 특히 단풍으로 유명한 명산이다.
호남의 5대 명산으로 1971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은 산속에 숨겨진
것이 많다고 하며 주봉은 신선봉이다.
☆
추령에서 시작하여→유군치→장군봉→
연자봉→신선봉→까치봉→금선계곡을 거쳐
내장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하였다.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을 잇는
고개인 추령은 해발고도가 336m에 달해
내장산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추령에서 유군치까지는
아직까지 법정탐방로가 아니지만, 위치표시
번호목과 안전시설 등은 갖추고 있었다.
추령주차장 안쪽 산비탈 아래 설치된
철망 끝 지점 남쪽에 있는 전봇대에서
본격적인 내장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추령 주차장에서 8~9분쯤 산행하여
밧줄 난간이 설치된 바윗길에 올라서자
건너편의 추령봉이 한눈에 들어왔다.
전망바위를 지나서 능선길을 10분쯤
더 진행하자 앞이 확 트이면서 내장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웅장한 서래봉 암릉과 단풍으로 붉게 채색된
우화정 풍경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멋진 조망Point에서 능선길을 10분 정도
더 진행하자 드디어 유군치에 도착했다.
유군치에서 장군봉까지는 제법 지겨운
오르막길이 30분 정도 길게 이어졌다.
장군봉 정상을 지나자 잠시 후에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해 내장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조망되는 높은 벼랑 가장자리에 도착했다.
장군봉 정상 바로 아래 암벽 위에서
조망을 즐긴 다음에 가파른 내리막길과
조릿대 사이의 능선길을 진행하자 바위
능선이 이어지면서 계단이 나타났다.
철계단을 올라가자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양쪽으로 철제 난간이 있는 암릉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꼭대기에 도착하자
연자봉과 신선봉이 한눈에 들어왔다.
계단을 내려가서 또 철제 난간이
양쪽으로 세워져 있는 바위 능선을
지나자 연자봉 정상은 금방이었다.
연자봉 정상에서 케이블카 갈림길을
거쳐 신선봉 쪽으로 긴 계단을 내려가자
13분쯤 후에 신선삼거리에 도착했다.
신선 삼거리에서 거친 바위들이 깔린
가파른 오름길을 15분 정도 올라가자
내장산 주봉인 신선봉에 도착하였다.
추령에서 내장산 주봉인 장군봉까지
산행은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신선봉 정상을 지나서 가끔 조망을
즐기면서 까치봉 방향으로 25분 정도
진행하자 백암산 쪽으로 길이 나뉘는
까치봉 하단의 삼거리와 마주쳤다.
까치봉 하단 삼거리를 지나자 잠시
후에 날카로운 암릉이 시작되었다.
암릉 끝에 다다르자 정면에 우뚝 솟은
까치봉과 금선계곡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암릉에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서
까치봉으로 올라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거칠고 가파른 바윗길을 타고 까치봉에
올라서자 장군봉과 신선봉이 보였다.
까치봉에서 내장사를 향하여 단풍빛이
점점 짙어지는 하산길을 35분쯤 내려가자
금선계곡 까치봉 입구에 도착하였다.
까치봉 입구에서 13분 정도 소요된
내장사까지 금선계곡은 단풍이 물들어
아름답고 호젓하면서 편안한 길이었다.
까치봉에서 하산하여 내장사에 이르자
늦가을 단풍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내장사 일주문을 지나서 계속 단풍을
감상하면서 50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자
내장사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
추령에서 산행을 시작해→유군치→
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
금선계곡→내장사→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내장산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내장산 등산지도 참조 바랍니다.)
2022년 11월 피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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