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산행

지리산 바래봉 눈꽃 산행

728x90

철쭉꽃으로 유명한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을 겨울 산행하면서 철쭉꽃 대신

오래간만에 눈꽃을 실컷 구경하였다.


바래봉을 오르는 산객들


산의 모양이 스님의 공양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양과 같아서

바리봉이라 불렀는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바리봉 정상을 바라보는 산객들


전북 남원시 운봉읍 용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바래봉 삼거리를 거쳐

바래봉 정상에서 다시 용산마을로 하산

하는 원점회귀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바래봉 안내도


바래봉 철쭉 표석과 운지사 입구


바래봉 철쭉 표석에서 12분쯤 거리인

운지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12분 정도 더 진행하여 철쭉밭을 지나자

황산대첩비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운지사 입구를 지나서 바라본 운봉 들녘


황산대첩비 갈림길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성계장군이 왜구를 토벌하였던

황산대첩 장면 시청한 탓에 황산

대첩비 이정표를 보자 감회가 새로웠다.


지리산 국공 표지판

 

바래봉 둘레길 황산대첩비 갈림길에서

5~6분 정도 더 올라가서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지나자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눈꽃이 활짝 핀 바래봉 등산로


눈꽃 세상속으로


운봉읍과 용산마을


산행을 즐기는 산객들


바래봉 삼거리로 올라가는 등산객들


산행 시작지점인 용산마을에서 1시간

30분쯤 산행하여 바래봉 삼거리를 지나자

별천지 같은 눈꽃 세상이 시작되었다.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삼거리 주변 낙엽송에 핀 눈꽃


바래봉 정상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보인다.

 

눈꽃속을 걷는 산객들


바래봉 삼거리에서 3~4분 거리인

약수터 주변은 낙엽송과 구상나무에

눈꽃이 활짝피어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바래봉 약수터


약수터 주변은 온통 설국이다.


약수터 주위에서 점심을 즐기는 산객들


바래봉 정상으로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약수터에서 10분 정도 더 올라가자

드디어 바래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바래봉 정상


바래봉 정상에 올라서자 때마침

구름이 걷히면서 지리산 주능선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멀리 삼정산이 보인다.


그러나 구름이 잠시 걷히는가 싶더니

서쪽에서 안개와 구름들이 몰려와서

주변 조망을 다시 모두 삼켜버렸다.


바래봉 정상 주변풍경

 

바래봉 정상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렸지만 안개가

계속 몰려와 어쩔 수 없이 하산을 시작했다.


밀려오는 안개를 뚫고 하산을 시작


바래봉 정상으로 계속 올라 오는 산객들


다시 약수터에서 바래봉 삼거리까지

천천히 진행하면서 눈꽃을 감상했다.


약수터 옆길


눈꽃과 산객


눈꽃터널


햇살이 비치는 바래봉 삼거리 주변풍경


바래봉 정상이 멀리 보인다.


철쭉나무에 핀 눈꽃


바래봉 삼거리에서 팔랑치(1036m)를

거쳐 부운치(1140m)에서 산덕임도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용산마을로 바로 하산하였다.


하산길


하산길에 바라본 용산마을과 허브테마파크


하산길의 산객들


바래봉 삼거리에서 점점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자 탐스러웠던 눈꽃이

그새 많이 녹아 사라지고 있었다.


눈꽃이 녹고 있다.


용산마을로 다시 하산하여 바래봉를

바라 보았지만 바래봉은 여전히 구름속에

숨어서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산하여 바라본 바래봉



남원시 운봉읍 용산마을에서 시작하여

바래봉 삼거리를 거쳐 바래봉 정상에서

용산마을로 다시 하산하는 지리산 서북

능선 바래봉 원점회귀 산행은 휴식시간

포함하여 모두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눈(雪)은 사람, 장소, 시간 등에 따라서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때로는 귀찮음,

고통, 혹은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바래봉 산행 이후 영동지방을 비롯한

동해안지역 등에는 폭설이 내려 피해가

많은 모양이다. 눈이 그만 그쳐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적당하며 좋은데...


2014년 2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