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산행을 마치고 아미고개에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안내도
아미고개를 경계로 동쪽은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며, 서쪽은 최근에 많이
유명해진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입니다.
비석문화마을 & 임시수도기념관 위치(지도 원본:Daum)
아미고개에서 동쪽으로 내려가자
부산시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안내도와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비석문화마을 이정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부산항 개항과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일본인들의
묘지촌이었는데, 6.25 전쟁때 피난민들이
내려와서 판잣집을 지어면서 묘지의 묘비
등을 판잣집 축대, 주춧돌 등으로 사용해
비석마을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부산시에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탐방로와 전망대, 유명 사진작가 갤러리,
예술체험장 등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디자인 벽화
비석문화마을 골목길에 들어서자
어느 분이 벽화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벽화
벽화를 그리는 분의 허락을 받아 사진을
찍고, 비좁은 골목길의 길바닥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서 조금 더 내려가자 묘비
등으로 만들어진 축대가 나타났습니다.
화살표와 좁은 골목길
묘비 등으로 쌓은 축대
비석으로 쌓은 축대를 직접 살펴보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벽화와 축대
앞으로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이웃
감천문화마을처럼 부산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에서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서 부산
대학병원 직전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자
부산임시수도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임시수도기념관 표석과 주차장
부산 서구 부민동(도로명 주소 :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에 위치하고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은 1926년에 준공되어
1983년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할 때까지 경남도지사 관저였으며,
6.25전쟁 때에는 부산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로 사용된 유서깊은 기념관입니다.
임시수도 기념관 관람안내문
1983년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하자
부산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1984년에
임시수도 기념관으로 재단장하여 개관
하였으며, 2012년에는 임시수도 시절의
각종 자료와 생활상을 전시한 전시관을
기념관 바로 뒤편에 개관 하였습니다.
임시수도기념관 전경
전시관에서 바라본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정면과 현관
임시수도기념관 내부는 6.25 전쟁때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당시의 실내구조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여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서재와 이승만 대통령像
응접실과 식당
임시수도기념관 주변 도로에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그 때 그 시절 인물像
임시수도기념관 아래에는 임시수도
청부청사로 사용된 건물이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41호 지정된 동아대학교
박물관입니다. 이 건물은 1925년부터
경남 도청으로 사용되었으며, 도청이
창원으로 옮긴 후에는 법원과 검찰청
건물로 사용되다가 2007년에 동아대
박물관이 대신동에서 옮겨 왔습니다.
동아대 박물관
동아대 박물관은 대학박물관답지 않게
국보 2점, 보물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
하고 있지만 등산화 차림이라 Pass...
동아대 부민캠에는 현재 우리나라에
3대 밖에 없는 60년대까지 운행된 노면
전차(路面電車)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산 전차 (등록문화재 제494호)
부산전차로 불리는 이 전차는 1952년
미국에서 무상 원조로 들어와서 부산
시내를 달리다가 1968년 전차 운행이
중지될 때 전차회사가 동아대에 기증,
귀중한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임시수도기념관 목련
임시수도기념관과 임시수도 정부
청사는 6.25전쟁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습니다.
♧
임시수도기념관과 아미동 비석문화
마을은 부산 지하철 1호선 토성동역
인근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합니다.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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