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묵은 친구들과 7번 국도를 따라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여행하였다.
추암 촛대바위 전경
동해안에는 명소가 즐비하지만 그 중에
애국가 방송 시 일출 장면이 인상 깊었던
추암 촛대바위를 난생처음 찾아 보았다.
추암 촛대바위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추암역 굴다리를
통과해 추암해수욕장 왼쪽에 솟아 잇는
작은 동산에 올라가자 남한산성 정동방
(正東方) 표지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추암해수욕장
남한산성 정동방 표지석
정동방 표지석에서 몇 걸음 옮겨가자 추암
촛대바위가 하늘을 찌를듯 우뚝 서 있었다.
우뚝 서 있는 촛대바위
먼 옛날 추암에 살던 한 어부가 예쁜 소실을
들이자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와 싸움이 심해
하늘이 그 꼴을 두고 보지 못하고, 두 여인을
하늘로 데려가자 홀로 남은 어부가 하늘로 간
두 부인을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망부석이 된
바위가 촛대바위라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바닷가에서 우뚝 서 있는 촛대바위
망부석이 된 어부의 애틋한 마음 때문인지
촛대바위는 하늘을 향해 금방 올라 갈 듯이
바닷가에서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였다.
하늘로 간 부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일까?
촛대바위 주변 풍경
촛대바위 왼쪽 기암괴석
바위에 뿌리내린 향나무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까?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오자 강원도 유형
문화재 63호인 북평 해암정이 눈에 들어왔다.
북평 해암정
촛대바위 전망대가 있는 작은 동산
조선 세조의 책사였던 한명회는 절경인 촛대
바위와 주변 바위들이 미인들의 걸음걸이와
같다 하여 능파대(凌波臺)라 불렀다고 한다.
금강사군첩-능파대 안내문
1788년 김홍도가 관동팔경과 금강산을 찾아
절경들을 그렸는데 그 중에 추암 촛대바위와
주변풍경을 그린 금강사군첩-능파대도 있다.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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