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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여수 영취산 등산코스 (영취산 진달래 산행 : 돌고개-진례산-영취산-흥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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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진달래와 벚꽃이 일찍 개화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순신대교와 여수대교를

잇따라 건너가자 옅은 안개 속에 분홍

으로 단장한 영취산이 자태를 드러냈다.


여수 영취산 진례봉


여수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 진달래꽃 산행을 여수 삼일동

GS칼텍스 후문, 돌고개 진달래 축제장

에서 시작하여 진달래 기념비→가마봉

→진례산→봉우재→시루봉→영취산과

원동천계곡을 거쳐 흥국사로 하산했다.


여수 영취산 등산지도(지도원본 출처:산림청/일부편집)


돌고개 진달래축제 행사장에서 제법

가파른 시멘트 길을 힘겹게 올라가자

진달래 기념비 공터에 도착하였다.


등산로 입구와 진달래비가 있는 공터


여기에서 뒤돌아보자 여수산업단지와

광양만, 여수대교와 이순신대교 교각이

눈에 들어왔고, 진달래기념비를 지나서

계속 올라가자 해발330m 지점에 위치한

골명재 갈림길에 도착했는데,  이정표에

진달래 꽃등길이란 이름이 붙어있었다.


골명재갈림길을 지나자 진달래화원이 시작되었다.


골명재가 보인다.


골명재 갈림길과 작은 억새밭을 지나자

진달래 꽃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골명재 갈림길에서 바라본 진달래군락지


골명재 갈림길 주변의 산객들


옅은 안개로 주변 조망은 별로였지만

어제 하루 종일 봄비가 내린 덕분인지

진분홍빛 진달래꽃은 선명하게 빛났다.


진달래 꽃등길을 올라가면서


진달래 꽃등길


활짝 핀 진달래 꽃밭을 즐기는 사람들

얼굴이 부러울것이 없다는 표정이었다.


영취산 진달래를 즐기는 산객들


가마봉(459m)과 진달래 군락지


활짝 핀 영취산 진달래


가마봉 정상으로


뒤돌아본 진달래와 산객들


묘도가 보인다.


진달래 꽃밭을 따라 등산로와 계단을

올라가자 어느듯 가마봉 정상 직전에

위치한 첫 번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가마봉 첫 번째 전망대와 정상


첫 번째 전망대에서 진행 방향으로

개구리바위와 영취산 진례봉(진례산),

지나온 진달래 꽃등길이 조망되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꽃등길


진달래 꽃등길을 당겨보았다.


개구리바위와 진례봉(진례산)이 보인다.


개구리바위


진례봉 정상과 두 번째 전망대


가마봉 정상(459m)에 설치된 두 번째

전망대에 올라서자 동쪽 상암삼거리쪽

진달래 군락지와 진례봉 왼쪽으로 멀리

시루봉과 영취산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마봉 동쪽 진달래 군락지


가마봉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자 온통

진달래 꽃밭이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 명성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진행방향 영취산 진례봉


가마봉 정상에서 헬기장을 거쳐 계단을

올라가서 암릉을 통과하자 암릉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 곧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 암릉은 등산지도에 '개구리바위'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 암릉 전체가 개구리

바위인지?, 아니면 특정 바위가 있는지?


그리고 왜 개구리바위라고 하는지 당최?


계단과 개구리바위 암벽


개구리바위 꼭대기 전망대


개구리바위 전망대에서 돌아본 가마봉


진행방향 진례봉(진례산)


개구리바위 전망대에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자 또 진달래 꽃길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서


진달래 꽃길을 통과하여 다시 계단과

오르막 길을 6~7분 정도 더 올라가자

영취산 최고봉인 진례봉에 올라섰다.


뒤돌아본 가마봉과 개구리바위


진례봉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당겨본 개구리바위


진례봉 정상은 끼리끼리 점심을 먹거나

정상표지석 앞에서 차례대로 인증사진을

찍는 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영취산 진례봉(진례산/510m)


진례봉 정상에서 등산로는 중흥동과

흥국사 양쪽으로 갈라지는데  흥국사

방향으로 재쌉게 하산을 시작하였다.


정상에서 흥국사와 봉우재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자 갈림길이 나타났는데

여기에서 왼쪽 방향으로 쭉 내려가서

동자승 바위를 지나자 도솔암을 거쳐

내려오는 널찍한 등산로와 합류했다.


동자승바위와 봉우재로 내려가는 길


도솔암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온 널찍한

등산로와 합류하여 침목계단을 따라 6분

정도 더 내려가자 봉우재에 도착하였다.


봉우재


봉우재에서 진달래꽃밭을 가르마처럼

가르는 계단을  9~10분 정도 올라가자

전망바위와  04-03번 위치번호 푯말이

서 있는 헬기장 등이 잇따라 나타났다.


헬기장과 영취산 안내문


헬기장에 '영취산 유래' 안내문이 서 있는데,

결론적으로 진례봉(510m)은 영취산에 속하는

하나의 봉우리가 아닌 독립된 별개의 산으로,

진례산과 영취산으로 나누어 부른다고 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진례봉


도솔암을 당겨보았다.


시루봉으로 올라가면서


헬기장을 지나서 바위를 타고 올라가서

짧은 밧줄을 잡고 바위틈새를 통과하자

찬바람이 몰아치는 시루봉에 올라섰다.


영취산 시루봉 정상(418m)


시루봉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434m봉


시루봉을 내려가는 길도 만만하지 않았다.

밧줄이 없는 좁은 바위틈새를 타고 암벽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자 헬기장이 나타났다.


뒤돌아본 시루봉

 

헬기장을 지나서 동쪽 상암마을쪽을

조망하면서  5분 정도 진행하자 묵은

헬기장이 있는 434m봉에  도착했다.


434봉에서 바라본 여수시 삼일동


434m봉에서 10분 정도 더 진행하자

돌탑을 거쳐 영취산 정상에 올라섰다.


돌탑


영취산 정상


근데 영취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영취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작은 돌탑, 그리고 04

-02번 위치번호 푯말만이 있을뿐 그 흔한

정상표석 조차 하나 세워져 있지 않았다.


영취산정상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431m봉을 지나자 정면에 바위

봉우리가 나타났다. 바위 봉우리 오른쪽

편으로 내려가자 너덜길이 시작되었다.


하산길 바위봉우리


바위봉우리에서 바라본 진례봉


바위봉우리에서 너덜길을 20분 넘게

내려가자 원동천 계곡과 봉우재에서

바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였다.


너덜길과 원동천계곡


원동천 계곡 널널한 길을 따라서

7~8분 정도 내려가자 북암골 입구

이정표를 거쳐 흥국사에 도착했다.


흥국사에 도착


여수시 중흥동에 자리잡고 있는 흥국사는

나라가 잘되기 기원하는 비보사찰로 고려

시대인 1195년(명종 25),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고 하며, 보물 제396호 대웅전 등

많은 보물을 보유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흥국사 대웅전


흥국사를 관람하고 일주문으로 내려가는

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흥국사 입구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 뒤 돌고개에서

시작하여 진달래 기념비→가마봉 정상

진례산→봉우재→시루봉→영취산 정상

원동천계곡을 거쳐 흥국사 입구까지 산행

하는데  휴식시간과 진달래꽃 구경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총 4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작년에 정식 개통된 이순신대교(전남

광양~여수간 2,260m) 덕분에 부산에서

여수까지 거리가 무척 가까워졌다.


가마봉과 개구리바위는 암릉으로 제법

험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데크길과

계단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편했다.


2014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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