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솟아있는 모악산(793m)을 처음 산행했다.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모악산 정상
모악산 정상부
모악산 첫 산행을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 관광단지에서 시작하여
대원사→수왕사→모악산 정상→장근재
→모악정을 거쳐 금산사로 하산하였다.
모악산 등산지도(지도원본;NAVER/일부편집)
모악산 관광단지에서 정상을 바라보고
등산로에 진입하여 첫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가자 상학능선 갈림길이 나타났다.
모악산 표석과 나무다리
이곳 갈림길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거리가
상학능선 코스는 3.3km, 대원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2.8km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조금
올라가자 선녀폭포에 도착하였다. 수량이
적고 높이가 낮은 선녀폭포는 별로였지만
안내판에 적혀있는 전설은 참 재미있었다.
선녀폭포와 선녀다리 등 여러 나무다리를
거쳐 전주김씨 시조묘 갈림길에 도착했다.
대원사 방향 등산로와 이정표
시조묘 갈림길에서 다리를 건너 계곡길을
따라 13분쯤 더 올라가자 대원사가 보였다.
관광단지에서 대원사까지 22분 소요되었다.
대원사
모악산 기슭 해발 420m 높이에 자리잡고
있는 대원사 670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대원사를 관람하고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13분쯤 힘겹게 올라가자 쉼터가 나타났다.
대원사를 지나자 돌계단이 시작되었다.
쉼터를 지나서 12분 정도 더 올라가자
해발 525m 수왕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쉼터를 거쳐 수왕사 입구에 도착
수왕사
680년 창건되었다는 수왕사에는 약수가
있는데 먼 옛날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수왕사에서 약수를 마시고, 선녀폭포에서
목욕을 즐겼는데, 이를 훔쳐보던 나무꾼과
눈이 마주친 선녀가 숲에서 사랑을 나누며
입을 맞추려는 순간 난데없이 뇌성벽력이
울렸고, 나무꾼과 선녀는 돌이 되었다는...
수왕사에서 선녀들이 마셨다는 약수를
한 사발 들이키고 5분쯤 올라가자 사거리
갈림길이 있는 모악산 주능선에 올라섰다.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헬기장에 도착
사거리 갈림길에서 모악산 정상 방향으로
6분 정도 진행하자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헬기장에서 금성산, 고덕산, 경각산 등을
비롯하여 구이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왔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구이저수지
구이저수지와 모악산 관광단지
헬기장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헬기장에서 10m 거리의 무제봉을 지나쳐
5분 정도 올라가서 긴 데크식 계단을 통과
하자 정상 직전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주
구이저수지와 오른쪽 경각산(655m)
전망대에서 시설물 오른쪽으로 돌아가자
정상 방향의 출입문과 계단이 나타났다.
관광단지에서 정상까지 산행시간은
대원사, 수왕사 관람시간 등을 포함하여
모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전망대에서 모악산 정상 가는 길
모악산 정상부는 방송탑과 시설물들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정상에 있는
건물 옥상을 전망대로 개방하고 있었다.
모악산 정상
모악산 정상 건물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자
구이저수지와 전주시 방향 조망 뿐만아니라
끝없이 펼쳐진 김제만경평야가 조망되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구이저수지
진행방향 남봉 헬기장과 쉰길바위 전망대
금산사와 금평저수지가 보인다.
북봉 헬기장과 끝없이 펼쳐진 김제평야
저 지평선의 끝은 어디일까?
정상에서 바라본 전주시 전경
전주시를 당겨보았다.
모악산 아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양한 풍경
정상에서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왼쪽, 장근재 쪽으로 진행했다.
정상에서 장근재 방향으로 진행
정상에서 시설물을 우회해서 진행하여
긴계단을 올라가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여기에서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서 남봉
헬기장을 거쳐 조금 진행하자 아찔하게
높다란 쉰길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쉰길바위는 모악산(母岳山)의 유래가 된
어미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라는데...?
남봉 헬기장과 쉰길바위 전망대
쉰길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악산 정상
전망대에서 다시 등산로에 복귀하여
장근재 방향으로 18분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쭉 내려가자 장근재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장근재에 도착
그런데 장근재에서 모악정 방향으로
하산계획을 세우고 사전준비를 했는데
모악정 방향 등산로에 출입금지 팻말과
차단 쇠줄이 걸려있어 참 당혹스러웠다.
이정표는 장근재에서 1.1km 거리의 배재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었지만 그때까지는
사전에 체크하지 않아서 배재에서 금산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것을 몰랐다.
당혹스러워 하기는 앞서가던 산객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산객들은 그들끼리
잠시 외논을 하더니 모악정 쪽으로 하산
하기 시작했다. 다른 산행팀 뒤를 따라서
장근재에서 모악정 쪽으로 하산하였다.
장근재에서 사람 흔적이 별로 없는 산길을
따라 6~7분쯤 내려가자 계곡이 나타났다.
장근재에서 모악정으로 하산하는 길
계곡을 건너는 곳은 폭우가 내리거나
계곡물이 많으면 매우 위험할 것 같았다.
계곡을 건너서 오붓한 산길을 5분 정도
더 진행하여 북봉 헬기장쪽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나무계단을 내려가자
화물용 케이블카 건물 앞에 도착하였다.
계단과 화물용 케이블카 건물
케이블카 건물 부터 시작되는 시멘트
길을 6분쯤 내려가자 모악정에 도착했다.
모악정과 금산사로 하산하는 길
모악정에서 심원암 삼거리를 거쳐
18분쯤 내려가자 금산사에 도착했다.
모악산 정상에서 쉰길바위 전망대,
장근재, 모악정을 거쳐 금산사까지
하산시간은 1시간 10분 소요되었다.
금산사 입구 이정표와 금산사 천왕문
599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김제시
금산면에 위치한 금산사는 후백제 견훤왕이
그의 아들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 유명하다.
금산사 대적광전
미륵전과 오른쪽 멀리 모악산 정상
금산사에는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보물 10점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국보 제62호 금산사 미륵전
보물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재들
오층석탑과 미륵전 사이로 모악산이 보인다.
금산사를 관람하고 견훤석성, 인공폭포를
지나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쳤다.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관광단지에서
모악산 산행을 시작하여→대원사→수왕사
→모악산 정상→장근재→모악정→금산사를
거쳐서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 입구
주차장까지 산행시간은 휴식시간, 관람시간
등을 포함하여 모두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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