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등산코스 (합미산성 - 광대봉 - 비룡대 - 탑사 - 은수사)

전북 진안에 말의 귀 모양으로 솟아있는

마이산(馬耳山) 등산코스를 산행하였다.

 

마이산 전경

 

마이산(馬耳山)은 동봉(숫마이산/680m)과

서봉(암마이산/686m)의 형상이  마치 말의

귀처럼 생겨 붙은 이름이며 1979년에 도립

공원, 2003년에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서 마이산

산행을 시작→합미산성→광대봉→고금당

→비룡대→봉두봉을 거쳐 탑사, 은수사를

관람하고 남부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쳤다.

 

마이산 등산지도 (지도원본:진안군청/일부편집)

 

마령면 원강정마을에서 쌍벽루를 거쳐

강정교차로 방향으로 150m쯤 진행하여

도로표지판 밑에 다다르자 마이산 등산

안내도와 합미산성 이정표가 서 있었다.

 

함미산성 등산로 입구

 

등산안내도에서 6분쯤 산행하여 무너진

합미산성을 넘어가서 문득 뒤돌아 보자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이 눈에 들어왔다.

 

이정표와 무너진 합미산성

 

합미산성 성내를 통과하여 산성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자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되고 있는 성벽구간이 나타났다.

 

합미산성

 

합미산성을 지나서 20분 정도 부드러운

흙길과 철제 난간이 있는 바위구간 등을

지나자 처음으로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등산로 풍경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마령면 평지리

 

전망바위에서 15분 정도 더 진행하여

등산로 안내문과 태자굴 방향 갈림길을

잇따라 지나서 철제 난간을 잡고 암벽을

올라가자 광대봉(609m) 정상에 올라섰다.

 

광대봉으로 진행하는 등산로

 

등산로 입구에서 광대봉 정상까지

산행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바윗길과 광대봉 정상

 

마이산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광대봉 정상에 올라서자 진행방향으로

마이산과 비룡대를 비롯하여 마령면과

발 아래로 보흥사 등이 눈에 들어왔다.

 

광대봉에서 바라본 마이산

 

보흥사와 원강정마을, 그리고 마령면 일원

 

광대봉에서 진행방향으로 내려가는

암벽구간은 더 높고 경사가 심했다.

 

철제난간과 밧줄을 붙잡고 광대봉을

내려가서 능선길을 조금 더 진행하자

고금당과 보흥사 갈림길이 나타났다.

 

광대봉에서 보흥사 갈림길에 도착

 

갈림길에서 고금당 쪽으로 4~5분쯤

능선길을 진행하여 철제 난간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자 조망이 확트였다.

 

뒤돌아본 광대봉

 

마이산과 왼쪽에 비룡대가 보인다.

 

또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등산로를

따라서 20분 정도 오르락 내리락하며

철계단을 내려가자 안부에 도착했다.

 

고금당 방향 등산로 풍경

 

안부에서 침목계단을 올라가서 두 차례

보이는 고금당 이정표 쪽으로 진행하자

아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이정표가 없는 Y자 갈림길에서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 길을 따라 2분쯤 진행하여

사거리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자 금색지붕의 고금당에 도착했다.

 

고금당 가는 길

 

고금당

 

고금당에서 마이산과 금당사가 보인다.

 

당겨본 금당사와 탑영저수지

 

고금당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탑사로

진행하는 더 편안한 등산로가 있지만

고금당 뒤 사거리로 다시 되돌아갔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가서 사용하지 않는 우물을 거쳐

3분 정도 올라가자 능선에 올라섰다.

 

능선에 도착해서 오른쪽 방향으로

4분쯤 능선길을 오르내리자 고금당

아래에서 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였다.

 

고금당 뒷편으로 둘러가는 등산로

 

여기에서 비룡대 방향 이정표를 따라

철제 난간을 잡고 암릉위에 올라서자

오른쪽 아래로  남부주차장이 보였고,

조금 더 진행하여 다음 암릉위에 도착

하자 비룡대(전망대)가 눈에 들어왔다.

 

비룡대 방향으로 진행

 

관광버스로 가득찬 남부주차장

 

북쪽으로 부귀산이 보인다.

 

비룡대가 점점 가까워진다.

 

비룡대를 바라보고 10분 정도 능선길을

더 진행하여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가자

나봉암 비룡대 전망대(527m)에 올라섰다.

 

비룡대로 올라가는 철계단

 

비룡대(나봉암)

 

비룡대에서 바라본 마이산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팔각정자에서

진행방향으로 계단을 내려가자 정자 밑에

나봉암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비룡대에서 탑사 방향으로

 

비룡대에서 봉두봉과 탑사 이정표를

따라서 20분 정도 능선길을 진행하자

탑사와 북부주차장 갈림길이 나타났다.

 

탑사와 북부주차장 갈림길

 

북부주차장 갈림길에서 탑사쪽으로 15분

정도 진행하여 봉두봉과 헬기장을 지나자

암마이봉 등산로 폐쇄공고문이 서 있었다.

 

봉두봉을 지나서 탑사에 도착

 

등산로 폐쇄 공고문 앞에서 아쉬움을

달래면서 '탑사0.3km' 이정표를 따라서

비탈길을 내려가자 곧 탑사에 도착했다.

 

마이산과 탑사

 

탑사 전경

 

탑사 대웅전

 

관람객으로 붐비는 탑사에서

서둘러 은수사 쪽으로 올라갔다.

 

탑사에서 은수사 가는 길

 

탑사보다 조금 덜하지만 은수사에도

수많은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은수사

 

숫마이봉과 은수사

 

은수사 무량수전

 

은수사를 서둘러 찾은 이유는

청실배나무 때문이었는데 때마침

청실배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은수사 청실배나무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된 약18m

높이의 은수사 청실배나무는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 기도를 하면서 그 증표로

씨앗을 심었는데 자란 것이라고 한다.

 

겨울에 청실배나무 아래에 물을 담아

두면 고드름이 거꾸로 솟는다고 한다.

 

은수사에서 다시 탑사로 내려가서

7~8분쯤 더 내려가자 탑영저수지에

도착했는데 벚꽃은 이미 끝물이었다.

 

탑영저수지와 마이산

 

탑영저수지에서 금당사와 상가거리를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자 마이산 산행

종착지점인 남부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금당사

 

♧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쌍벽루 옆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하여 합미산성→광대봉→

고금당→비룡대→봉두봉을 거쳐 탑사와

은수사를 관람하고,  탑영제와 금당사를

지나서 남부주차장까지 산행하는데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14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