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열차를 타고 경산역에서 하차해
기차역 앞길로 진행하여 왼쪽편에 있는
서부1동주민센타 버스정류소에서 803번
버스를 타고 경산시내를 벗어날 쯤에는
갓바위로 향하는 기도객들로 만원이었다.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관봉 갓바위→노적봉→
능성재→삿갓봉 거쳐 바른재에서 대구시
도학동 동화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쳤다.
팔공산 등산지도(출처:팔공산 도공 사무소/일부편집)
선본사 일주문에서 관봉을 바라보자
청명한 가을 하늘에 비행기 한 대가
비행운을 뿌리면서 날아가고 있었다.
선본사 일주문에서 당겨본 관봉
선본사 일주문에서 금륜교(金輪橋)를
건너서 관봉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숲이 울창하고 널널했지만 중간 정도
부터 갓바위까지 돌계단이 이어졌다.
관봉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
선본사 일주문에서 17분 정도 올라가자
관봉을 거치지 않고 팔공산 동봉쪽으로
진행하는 갈림길이 나타났고, 갈림길을
지나자 곧 선본사 삼성각에 도착하였다.
삼성각과 종각을 거쳐 돌계단을 따라서
조금 더 올라가자 대웅전에 도착하였다.
갓바위 아래 선본사 종각과 대웅전 앞 풍경
선본사 대웅전에서 돌계단을 조금 더
올라가자 드디어 관봉 갓바위가 보였다.
갓바위 직전에서 멀리 팔공산 비로봉이 보인다.
일주문에서 관봉 정상 갓바위까지
올라가는데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팔공산 관봉 갓바위와 기도객들
팔공산 관봉(850m) 정상에 있는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되었고,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라 한다.
관봉(冠峰)이 우리말로 곧 '갓바위'이므로
갓바위 부처님으로 널리 불리는 이 좌상은
높이가 4m에 이르고 불상, 대좌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통일신라때 조성되었다 한다.
갓바위 부처님(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수능일이 가까운 탓인지 갓바위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소원 하나는 들어 주시는
갓바위 부처님께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갓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갓바위로 올라온 반대편으로 진행하자
팔공산 동봉 방향 등산로가 나타났다.
갓바위에서 동봉 방향으로 진행
갓바위에서 선본사 반대 쪽으로 내려가자
05번 위치번호와 이정표가 나타났다. 여기
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돌계단을 조금 더
내려가자 '동봉 7.2km' 이정표가 나타났다.
벼랑길과 밧줄구간
6번 위치 이정표에서 오른쪽 동봉 쪽으로
벼랑길과 밧줄 구간을 통과하여 7번 위치
번호 푯말이 있는 곳에서 능선에 올라서자
선본사와 주변계곡이 한 눈에 조망되었다.
선본사가 보인다.
조계종 직영사찰이라는 영천 팔공산
선본사는 일주문 뒷편 극락전이 있는
가람과 상단(갓바위), 중단(대웅전),
하단(삼성각)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선본사 가람을 당겨보았다.
7번 위치에서 3분 정도 진행하여 8번 위치
번호 푯말을 지나자 등산로는 위험한 암릉
대신에 북쪽 비탈면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계속 동봉 방향으로 진행
8번 위치에서 6분쯤 진행하자 북지장사
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였고, 3분
쯤 더 진행하자 노적봉이 눈에 들어왔다.
팔공산 노적봉(887m)
또 북지장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14번
위치에서 노적봉을 우회해서 조금 더 진행
하여 16번 위치를 지나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났는데, 우측에는 전망바위가,
왼쪽에는 통천문 같은 바위구멍이 보였다.
노적봉을 우회하여 계단 상단에 도착
경사진 바위 구멍을 통과하자 오른쪽에
커다란 바위 봉우리가 나타났다. 밧줄이
없는 암벽을 타고 힘겹게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팔공산 비로봉과 왼쪽 아래 동화사가 보인다.
팔공산 동봉과 비로봉을 당겨보았다.
진행방향 능성재가 보인다.
선본사와 주변계곡 풍경
관봉(왼쪽 봉우리)
그런데 바위 봉우리를 내려오는 길이 더
위험했다. 바위 구멍을 통과하여 위험한
바위봉우리로 올라가는 건 말리고 싶다.
바위봉우리와 같은 조망은 앞으로 진행
하면서 수없이 많이 감상할 수 있으므로
17번 위치 이정표와 입석
바위 구멍을 통과하여 등산로에 복귀하여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서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17번 위치목과 입석이 나타났다.
17번 위치목 뒤편으로 가자 역시 비로봉과
동봉, 팔공CC, 멀리 동화사가 조망되었다.
팔공산에 단풍이 절정이다.
17번을 거쳐 18번 위치목에서 내려가는
계단에서도 비로봉 주변 전경이 보였다.
능성재로 가는 길
18번 위치목에서 25분 정도 쭉 진행하자
26번 위치번호가 있는 능성재에 도착했다.
능성재와 이정표
능성재에서 동봉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자 삿갓봉과 비로봉이 보였다.
삿갓봉과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삿갓봉을 조망하고 4분쯤 내려가자
구급함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헬기장에서 10분쯤 올라가서 32번
위치목을 지나자 암릉이 나타났다.
헬기장을 거쳐 33번 위치목에 도착
암릉을 비켜서 능선 왼쪽길을 따라 진행
하자 33번 위치목이 있는 곳에 올라섰다.
33번 위치목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드디어 삿갓봉(930m) 정상에 도착했다.
삿갓봉 정상(930m)
삿갓봉에서 바라본 하산방향 폭포골
삿갓봉에서 단풍으로 물든 폭포골을 조망
하고 8분쯤 내려가자 바른재에 내려섰다.
삿갓봉에서 바른재에 도착
바른재에서 팔공 약수터로 잠깐 내려
가고 싶었지만 길이 흐릿해 포기했다.
바른재에서 왼쪽방향, 폭포골을 거쳐
동화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경사가
그다지 급하지 않아서 걷기 편안했다.
바른재에서 동화사로 하산길 풍경
바른재에서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10분 정도 내려가서 처음으로 개울을
건너자 잇따라 개울을 건너게 되었다.
팔공산 폭포골 단풍
처음 개울을 건너는 곳에서 12분쯤
더 내려가서 대구 올레길 반환점을
지나자 바로 아래에 폭포가 보였다.
팔공산 폭포골의 이름모를 폭포
폭포에서 단풍을 감상하면서 20분 정도
내려가서 폐 산장을 거쳐, 12분쯤 천천히
더 내려가자 동화사 진입로에 도착했다.
폐 산장을 거쳐 동화사로 가는 길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동화사로 조금 올라가자 통일대불로
올라가는 가파른 돌계단이 나타났다.
팔공산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
좌대 높이 13m, 대불 높이 17m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은 1992년에 조성되었
으며, 마침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국화
통일대불과 전시중인 국화를 감상하고
조금 더 올라가서 대웅전을 관람하였다.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
보물 제 1563호로 지정된 지금의 동화사
대웅전은 조선 영조 3년(1727년) ~ 영조
8년(1732년) 사이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대웅전을 관람하고 되돌아 나와 오른쪽
으로 주차장을 지나자 저수지가 보였다.
저수지에 비친 팔공산의 가을
단풍으로 치장한 저수지를 구경하고
10분 정도 동화문을 지나서 내려가자
동화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다.
동화사 동화문과 자연보호헌장비
동화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서
동화사 삼거리 버스 정류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자 동대구역으로
가는 대구 급행1번 버스가 도착하였다.
♣
경산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관봉 갓바위→노적봉→
능성재→삿갓봉 거쳐 바른재에서 대구시
도학동 동화사 입구까지 산행시간은 휴식,
관람시간을 포함 4시간 40분 소요되었다.
2014년 10월
사찰 관람은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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