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등산코스

728x90

영남알프스를 찾아 가는 길은 어린시절

소풍 갈 때처럼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영남알프스 간월재에서 바라본 간월산


울산 울주군에 솟아 있는 간월산(1069m)

산행을 오랫만에 배내고개에서 시작했다.


간월산 정상


배내봉을 거쳐 간월산 정상과 간월재로

진행하면서 쾌청한 봄날씨 덕분에 모처럼

영알 영봉들을 마음껏 조망할 수 있었다.


 

간월재


울산 울주군 상북면 배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배내봉→선짐재→간월산→간월재

→죽림굴→728봉 전망대→파래소폭포를 거쳐

양산시 원동면 태봉마을 코스로 산행했다.


간월산 등산지도(원본출처:국제신문/일부편집)


언양에서 배내골행 시내버스를 타고

배내고개에서 하차하자 화창한 봄날씨가

산객의 마음을 몹시 들뜨게 만들었다.


배내고개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배내고개와 간월산 방향 이정표


배내고개에서 간월산 방향으로 등산로에

들어서자 침목계단이 끝없이 계속되었다.


침목계단


갯수를 알 수 없는 긴 침목계단을 23분

정도 올라가자 장군평 삼거리에 올라섰다.


장군평 삼거리에서 보이는 재약산과 천황산


장군평 삼거리에서 바라본 가지산


장군평 삼거리에서 배내봉은 5분 거리였다.


배내봉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재약산과 천황산


가지산을 뒤돌아 보고


배내봉(966m)에 도착


배내봉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가지산


왼쪽부터 향로산, 재약산, 천황산


배내봉 정상에서 멀리 신불산을 비롯하여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진행 방향을 바라보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기 시작했다.


진행방향 능선과 간월산, 신불산이 보인다.


배내봉에서 간월산 방향 이정표와 능선길


배내봉에서 능선길을 10분쯤 진행하여

안부에서 우회로 대신에 절벽 가장자리로

올라가자 진행방향 봉우리 보였고, 밧줄로

만든 안전펜스를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자

까마득히 내리 꽂히는 저승골이 보였다.


능선길에 핀 철쭉꽃


저승골과 밝얼산


진행방향 봉우리와 왼쪽 멀리 문수산

 

우회로 대신에 절벽 가장자리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여 '250번' 위치 번호을 지나자

칼날같은 912봉 능선과 간월산이 보였다.


진행방향 912봉과 간월산

 

절벽 가장자리와 비탈길을 따라 912봉에

올라서자 간월산 정상이 더 가까이 보였다.


절벽 가장자리 등산로

 

912m봉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산


249번 위치 번호가 있는 912봉 정상에서

멋진 소나무를 지나서 선짐재에 내려섰다.


912m봉에서 선짐재로 내려가는 길


선짐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간월산


배내봉에서 능선을 따라서 선짐재까지

진행하는 시간은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선짐재


선짐재는 '등짐을 진채로 서 서 쉰다'

는 뜻으로 그렇게 불렀다고 하며, 작은

돌무더기는 옛날 배내골 사람들이 언양

장에 다녀올때 먹을 도시락과 길을 밝힐

호롱불을 보관해 두었던 곳이라 한다.

(국제신문 2012년 4월 26일, 기행시인

배성동의 영남알프스 택리지<4>에서)


선짐재에서 간월산 방향 등산로 풍경

 

간월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선짐재에서 28분쯤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자 간월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간월산 정상(1069m)


간월산 정상에 올라서자 쾌청한 날씨 덕분에

1000m급 영알 영봉들이 사방으로 조망되었다.


간월산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영알 영봉들


왼쪽부터 향로산, 재약산과 천황산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재 쪽으로 진행하자

간월재 억새밭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간월산에서 간월재로 진행


간월재와 신불산


드넓은 억새밭이 있는 간월재


가지산과 지나온 능선


언양읍과 문수산이 보인다.


하산길 풍경과 전망대


간월 공룡능선이 시작되는 전망대를

지나서 규화목을 구경하고 쉬엄쉬엄 더

내려가자 잠시 후 간월재에 도착했다.


전망대 아래에서 바라본 배내봉


규화목(나무 화석)


간월재로 내려가는 길 풍경


가까이 보이는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재에서 바라본 간월산


간월재에서 등억온천으로 하산하거나 혹은

신불산으로 계속 산행할까 고민하다 죽림굴을

거쳐 728봉 전망대로 하산하기로 작정했다.


화장실 건물 앞에서 왼쪽 휴양림 방향으로


간월재 쉼터에서 화장실쪽으로 진행하여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 임도를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자 또 임도 삼거리가 나타났다.


간월재에서 죽림굴 가는 길


여기서 오른쪽 방향의 임도를 따라 18분쯤

널널하게 내려가자 죽림굴에 도착하였다.


죽림굴 가는 길에 바라본 왕봉골과 재약산


옛날에 굴 주변에 산죽이 많아 죽림굴로

불린 이 바위동굴은 1840년~1868년까지

28년간 대재공소(公所 :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혹은 그 구역)였다고 한다.


당시 산 아래에는 천주교 박해를 피해서

피난온 신자들이 움막에서 살면서 목기를

만들고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죽림굴


그러다가 간월골에 포졸들이 나타나면

모든 신자들이 이 굴에 은신했다고 한다.

입구가 좁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죽림굴

안은 넓어 150명이 지낼 수 있다고 한다.


천주교 성지인 죽림굴를 지나서 18분 정도

더 내려가자 차단봉과 갈림길이 나타났다.


휴양림 갈림길과 728봉 가는 길


이 휴양림 갈림길에서 배내골 이정표를

따라서 오른쪽 방향으로 2분쯤 올라가자

코너에 반사경이 있는 능선에 도착했다.


임도에서 능선길을 따라 전망대로 진행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능선에서 왼쪽 반사경 뒤쪽의 완만한

능선길을 20분 정도 진행하자 파래소 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거쳐 전망대에 도착했다.


728봉 정상의 전망대


많은 등산지도에 팔각정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육각정인 전망대 3층에

올라서자 영알 영봉들이 눈에 들어왔다.


728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불산


지금은 전망대가 있지만 6.25전쟁 당시에는

728봉 정상에 빨치산 지휘소가 있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영알 영봉들


다시 파래소폭포 갈림길에서 비탈길을

13분 정도 지그재그 식으로 쭉 내려가서

휴양림 상단 갈림길을 지나 계단을 내려

가자 드디어 파래소폭포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파래소폭포로 내려가는 길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와 용소


파래소폭포에서 땀을 식히고 30분쯤

내려가자 휴양림 하단과 청수 좌·우골

입구를 지나서 태봉교에 도착하였다.


파래소폭포에서 휴양림 하단에 도착


태봉교를 건너서 오른쪽 종점상회에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배내골 태봉마을

버스 종점에서 328번 버스를 타고 다시

배내고개를 넘어 언양으로 돌아왔다.


태봉마을 파래소 유스호스텔


간월재에서 죽림굴, 728봉 육각정 전망대,

파래소폭포를 거쳐 태봉마을 버스종점까지

하산하는데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울주군 상북면 배내고개에서 시작하여

→배내봉→선짐재→간월산 정상→간월재→

죽림굴→728봉 전망대→파래소폭포를 거쳐

양산 원동면 선리 태봉마을까지 등산코스는

휴식시간을 포함  5시간 40분 소요되었다.

  

2014년 5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