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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통도사 - 영축산 - 신불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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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고원에 은빛 물결치는

억새를 찾아 영축산과 신불산을 올랐다.

 

이번에는 통도사에서 극락암과 백운암,

함박재를 거쳐 영축산으로 먼저 올라갔다.

 

통도사 매표소와 영축산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통도사를 관람하고

극락암→백운암→함박재영축산 정상

신불억새평원→신불재→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재를 거쳐 간월산장으로 하산하였다.

 

영축산-신불산 등산지도(지도원본출처:?/일부편집)

 

경남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

신평버스터미널'에서 아직은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도로를 따라 10분쯤

걸어가자 통도사 매표소에 도착했다.

 

양산시민은 통도사 관람료가 무료지만

양산시민이 아니니... 관람료를 내고...

 

통도사 당간지주와 일주문

 

통도사 매표소에서 울창한 소나무길을

20분쯤 걸어가자 일주문에 도착하였다.

 

통도사 대웅전

 

통도사 이모저모

 

통도사를 관람하고 천왕문으로 되돌아

나와서 삼성반월교를 건너지 않고 담장을

따라서 극락암 방향으로 쭉 진행하였다.

 

통도사에서 극락암 가는 길

 

천왕문에서 10분쯤 한적한 길을 진행하자

차도와 합류하였고,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여 세심교를 건넜다.

 

세심교 근처에서 바라본 영축산

 

세심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13분 정도 올라가자 극락암에 도착했다.

 

세심교를 건너서 극락암 가는 길

 

극락암

 

극락암 풍경

 

찾을 때마다 항상 마음이 포근해지는

극락암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른쪽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속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자 비로암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비로암 삼거리에서 왼쪽, 백운암쪽으로

굽이를 돌아 포장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가자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극락암에서 백운암 가는 길

 

울창한 숲길을 따라서 20분쯤 올라가자

돌탑과 자그마한 너덜지대가 나타났고,

돌계단과 가파르고 돌이 많은 등산로를

15분쯤 더 올라가자 백운암에 도착했다.

 

백운암

 

백운암은 통도사 부속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로 유명하다.

 

백운암에서 물통을 보충하고, 40분쯤

올라가자 드디어 함박재에 올라섰다.

 

함박재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영축산

 

극락암에서 영축산 주능선, 함박재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함박재

 

함박재에 올라서자 서쪽으로 밀양

향로산(976m)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향로산

 

함박재에서 오른쪽 함박등에 올라서자

청명한 날씨 덕분에 영축산을 비롯하여

신불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였다.

 

함박등을 오르면서 바라본 영축산

 

함박등에서 바라본 신불산

 

멀리 재약산과 가지산이 보인다.

 

함박등에서 30분 정도 영축산 능선을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하자 비로암 방향

갈림길있는 천정삼거리에 도착했다.

 

함박등에서 비로암 갈림길에 도착

 

영축산 가는 길에 바라본 신불산

 

천정삼거리에서 다시 8분쯤 울퉁불퉁한

길을 올라가자 영축산 정상에 올라섰다.

 

영축산 정상(1081m)

 

나른한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억새평원은 고요함

속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신불억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에서 억새밭으로 내려가자 점점

가을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신불억새평원 풍경

 

억새평원에서 바라본 재약산과 천황산

 

억새밭에서 아리랑릿지가 보인다.

 

왼쪽멀리 울산 문수산과 가천리 풍경

 

억새평원을 지나서

 

가을향기를 만끽하며 억새길을 35분쯤

걸어가자 문득 신불재가 눈에 들어왔다.

 

신불재와 신불산

 

신불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가천리,

왼쪽으로 내려가면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을 거쳐 배내골로 하산할 수 있다.

 

신불재에서 이정표상 0.7km인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지루했다.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 가는 길

 

신불산 정상을 빤히 바라보며 계단과

돌길을 18분쯤 올라가자 신불공룡능선

갈림길에 있는 신불산 표석에 도착했다.

 

신불산 정상(1159m)

 

근데 돌탑을 지나자 1년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표석이 그새 세워져 있었다. 기존

표석만 해도 네 개나 있는데,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큰 표석을 또 세우다니...

 

관내 다른 봉우리에도 지자체 명의로

생뚱맞게 커다란 표석을 세운것 같은데

차라리 등산로 정비, 생태계 복원 등에...

 

양산지역을 산행하면서 주변경관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표석들을 보면서

많이 답답했는데, 이제 옆동네 마저...

 

답답한 심정에 신불산 정상에서 5분쯤

 진행하자 간월재 갈림길에 도착했다.

 

간월재 갈림길에서 바라본 영축산

 

간월재 갈림길에서 영축산을 조망하고

간월재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자 데크식 길과 전망대가 보였다.

 

간월산과 멀리 가지산, 운문산이 보인다.

 

전망대를 거쳐 18분쯤 내려가자 억새가

하늘하늘 출렁이는 간월재에 내려섰다.

 

간월재 전경

 

석양이 물들기 시작하는 간월재도

신불재나 신불산 정상과 마찬가지로

캠핑족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1~2년전

에는 캠핑족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간월재

 

간월재에서 꾸불꾸불하게 굽이를 돌아

내려가는 임도 사이로 지름길이 있지만

왠지 호젓한 임도를 따라 걷고 싶었다.

 

간월재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서

30분쯤 하산하여 간월산장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어둑어둑한 산길을 25분

정도 더 내려가자 간월산장에 도착했다.

 

날이 어두워져서 홍류폭포는 포기했다.

 

임도와 간월산장 갈림길 이정표

 

간월산장에서 10분쯤 내려가자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 입구에 도착했다.

 

 

양산 하북면 통도사 신평버스터미널에서

시작→통도사를 관람하고 극락암→백운암

함박재영축산 정상신불평원→신불재

신불산 정상→간월재를 거쳐 울산 상북면

 등억온천단지까지 산행하는데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3년 9월

 

"억새밭에서 담배는 절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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