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고헌산 등산코스

신록이 물드는 계절의 여왕, 오월을 맞아

가까운 영남알프스 고헌산을 산행하였다.

 

신기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고헌산

 

울산 울주군과 경주시 산내면에 솟아 있는

고헌산 등산로는 다른 영알 영봉들에 비해

찾는 산객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산행의

색다른 묘미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산이다.

고헌산

 

5월을 맞이해 아래쪽은 신록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아직 앙상한 가지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고헌산 정상부

 

울산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신기마을에서

고헌산 산행을 시작하여 신기마을회관→광천

그린아파트 옆길→시멘트 임도에서 등산로에

진입→전망바위→고헌산서봉→고헌산→산불

감시초소(동봉)을 거쳐 갈림길에서 고헌사로

하산해 신기마을 버스정류소로 되돌아왔다.

 

고헌산 등산지도(지도원본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신기마을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하여 8분쯤

올라가자 진우훼밀리아파트를 지나서 삼진

아파트와 보성빌라 앞 갈림길에 도착했다.

 

신기마을 표석과 보성빌라

 

이 갈림길에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서

왼쪽으로  2~3분 정도 진행하자 신기2길

이정표와 동호그린코아 정류소가 보였다.

 

신기마을회관과 고헌산

 

여기에서 오른쪽 방향 신기2길을 따라서

골목길로 올라가자 신기마을회관과 광천

그린아파트를 끼고 시멘트길이 이어졌다.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

 

신기마을회관에서 시멘트길을 8분쯤

쭉 올라가서 시멘트길이 끝나는 지점

묘지에서 왼쪽방향 산길로 들어섰다.

 

시멘트길 끝에서 등산로에 진입

 

시멘트길 끝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경주김씨 묘지를 지나서 울창하고 널널한

숲길을 따라 직진하자 삼거리가 나타났다.

 

나무가 울창한 등산로와 전망바위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3분 정도

산행하여 널찍한 묘지 입구를 지나서 23분쯤

더 올라가자 왼쪽으로 전망바위가 보였다.

 

첫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전경

 

전망바위에서 호젓하고 완만한 산길을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희미한 갈림길이

나타났다. 여기서 11분쯤 올라가서 작은

너덜지대를 거쳐  12분쯤 계속 산행하자

서봉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했다.

 

신기마을에서 이곳 능선까지 등산로는

갈림길과 묵은 옛길이 몇 번 교차하지만

이정표가 전혀 없어 간혹 보이는 리본과

좀 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녹색이 옅어진다.

 

고헌산 서봉으로 이어진 능선에 도착하자

능선을 따라서 오르막길이 쭉 이어졌다.

 

능선길을 따라 40분 정도 계속 올라가자

신불산이 조망되는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기마을과 신불산

 

전망바위에서 막 만개한 진달래꽃을

감상하면서 조금 더 올라가자 드디어

고헌산 서봉 정상(1035m)에 도착했다.

 

고헌산 서봉 직전 등산로변 진달래

 

고헌산 서봉 정상

 

신기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서봉까지

산행하는데 2시간 10분 소요되었다.

 

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정상

 

고헌산 서봉에 올라서자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과  문복산 등 영알

뿐만아니라 북쪽으로 경주 단석산과 남산,

남쪽으로는 천성산, 대운산이 조망되었다.

 

고헌산 서봉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신기마을

 

북서쪽 방향 문복산(1013m)

 

북동쪽 백운산(892m)과 멀리 단석산

 

고헌산 동봉과 정상

 

고헌산 정상으로 진행

 

고헌산 서봉에서 정상으로 진행하는데

가지산 방향에서 소방헬기가 날아와서

정상을 한바퀴 돌고 남쪽으로 날아갔다.

 

고헌산 정상을 선회하는 소방헬기

 

뒤돌아본 고헌산 서봉

 

고헌산 서봉에서 정상까지 6분 걸렸다.

 

고헌산 정상(1034m)

 

고헌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지산

 

예전부터 고헌산 정상에 세워져 있던

앙증맞은 정상 표석은 온데간데 없고

울주군 관내 다른 영알과 마찬가지로

그새 주변 경관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쓸데없이 큰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그런 예산으로 신기마을에서 시작해

고헌산서봉 등산로에서 찾을 수 없는

이정표와  조난 신호용 위치번호목을

여러곳 설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상에서 바라본 고헌산 동봉

 

고헌산 정상 전망대에는 많은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서 동봉으로 진행했다.

 

동봉 가는 길에 언양과 문수산이 보인다.

 

고헌산 정상에서 4분 거리인 동봉에는

기존 산불감시초소와 더불어 무인산불

감시 카메라가 새로 설치되어 있었다.

 

고헌산 동봉

 

동봉 북쪽 백운산과 멀리 단석산

 

백운산으로 뻗어가는 낙동정맥

 

동봉에서 멀리 울산시내가 보인다.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과 멀리 문복산

 

동봉에서 소나무봉 방향으로 내려갔다.

 

하산방향

 

동봉을 내려가면서 바라본 치술령

 

차리저수지와 차리마을

 

하산하면서 바라본 신불산

 

동봉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5분 정도

하산하여 6~7분쯤 더 내려가자 고헌사

쪽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고헌사 갈림길

 

여기서 능선길 방향 전망바위와 소나무봉

대신 오른쪽 고헌사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하산길 풍경

 

고헌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잠시

하산하여 가파른 비탈길을 28분쯤 더

내려가자 묘지와 갈림길이 나타났다.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고헌사 쪽으로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운 길을 10분쯤

내려가자 돌이 많은 계곡에 내려섰다.

 

고헌사로 내려가는 길

 

계곡을 건너가서 조금 더 하산하여

사방댐을 지나자 곧 고헌사에 도착했다.

 

고헌사

 

고헌사 범종각과 고헌산

 

고헌사를 잠시 관람하고 30분 정도 쭉

내려가자 신기마을 정류소에 도착했다.

 

하산하여 뒤돌아본 고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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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상북면 신기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시작하여  신기마을회관→고헌산 서봉→

고헌산 정상→산불초소(동봉)→고헌사→

신기마을 정류소까지 원점회귀코스 산행

시간은 휴식포함 5시간 30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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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내와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석남사행 1713번 좌석

버스를 타고 신기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언양행 시외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40분쯤 걸린다.

 

 

2015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