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향로산 등산코스

20년 넘게 영남알프스를 찾았지만

아직도 밟지 않은 코스가 많이 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주말에 미답

코스인 향로산 형제봉 코스를 찾았다.

 

표충사 가는 길에서 바라본 향로산 형제봉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형님봉→

아우봉→향로산 정상→917봉→칡밭

→학암폭포 입구를 거쳐 임도를 따라

표충사 입구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향로산 등산지도(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표충사 입구 무료주차장에서 용바위교를

건너서 표충사 반대 쪽으로 도로를  따라

8분쯤 걸어가자 향로산 이정표가 보였다.

 

향로산 등산로 입구에서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올라가서 버섯재배장을 지나자 왼쪽

방향으로 등산로가 계속 연결되어 있었다.

 

등산로 입구에서 버섯재배장을 지나서 왼쪽으로

 

버섯재배장을 지나서 바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한 산길을 8분쯤 진행, 너덜지대를

가로 질러가자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등산로 풍경

 

너덜지대를 지나서 오래된 통나무 계단이

가끔 나타나는 가파른 오르막 길을 25분쯤

올라가자 첫 번째 전망바위에 도착하였다.

 

첫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밀양 단장면

 

가을이 깊어가는 표충사 아랫마을

 

매바위와 천황산 사자봉이 보인다.

 

발 아래로 보이는 주차장

 

119구조대 '향로-3번' 위치번호 푯말이

있는 첫 전망바위를 지나서 쭉 올라가자

좌·우로 전망바위가 계속해서 나타났다.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계속 조망되는 밀양 단장면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28분 정도 더

올라가자 밧줄이 있는 암벽이 나타났다.

 

계단과 밧줄구간

 

밧줄을 잡고 올라가서 완만해진 등산로를

조금 진행하자 천황산, 재약산, 표충사 등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에 도착하였다.

 

천황산과 재약산, 표충사가 보인다.

 

표충사 전경을 당겨 보았다.

 

전망바위에서 다시 18분 정도 올라가서

'119 향로-6'번 위치번호 푯말에 도착하자

오른쪽으로 형님봉 정상 헬기장이 보였다.

 

향로-6번 위치번호 푯말과 형님봉 정상

 

형님봉 정상에서 '향로-6'번 위치푯말을

지나서 5분 정도 진행하자 '향로산 1.48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아우봉에 도착했다.

 

아우봉 정상과 등산로 풍경

 

잡목으로 뒤덮인 아우봉에서 8분쯤

내려가자 안부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며 표충사,

직진으로 올라가면 향로산 정상이다.

 

안부와 향로산 정상 가는 길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을 10분 정도 올라가자

'향로-8번' 푯말이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형제봉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형제봉을 조망하고,

20분쯤 올라가자 향로산 정상에 도착했다.

 

향로산 정상(976m)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 형제봉을 거쳐서

정상까지 산행은 2시간 30분 소요되었다.

 

향로산 정상에 올라서자 밀양호와 백마산,

그리고 영축산, 신불산, 천황산, 재약산 등

영알 영봉들이 빙 돌아가면서 조망되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밀양 단장면 방향

 

백마산과 밀양호가 보인다.

 

917봉 뒤쪽으로 신불산이 보인다.

 

신불산과 영축산을 당겨보았다.

 

천황산과 재약산, 그리고 사자평

 

향로산 정상에서 주변경관을 조망한 후

바위능선을 타고 조금 진행하자 사자평과

백마산으로 갈리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사자평 이정표를 따라 진행

 

사자평 이정표를 따라 917봉 방향으로

능선길을 진행하자 배내골 선리마을과

다람쥐골, 그리고 천황산, 재약산 등이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잇따라 나타났다.

 

가을이 깊어가는 향로산

 

917봉 가는 길에 바라본 천황산과 재약산

 

정상에서 28분쯤 진행하자 표충사와 재약봉,

사자평 갈림길이 있는 917m봉에 도착하였다.

 

917봉에서 표충사 이정표를 따라서

 

917봉에서 점심을 먹고, 표충사 이정표를

따라서 왼쪽으로 인적이 드문 길을 10분쯤

내려가자 '향로-11'번 위치 푯말이 보였다.

 

인적이 드문 등산로 풍경

 

'향로-11'번 위치번호 푯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8분쯤  내려가자

억새와 잡초가 무성한 칡밭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칡밭에서 잠시 멘붕상태에 빠졌다.

억새 등이 무성하여 길이 분명하지 않았다.

 

칡밭

 

그렇게 흔한 산악회 리본도 눈을 씻어도

찾을 수 없었다. 억새밭을 잠시 가로질러

통과하자 큰 감나무  몇 그루가 있는 곳이

나타났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자

개울 건너편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보였다.

 

작은 개울을 건너 잡초가 무성하고 희미한

산길을 잠시 진행하여 또 개울을 건너가자

길이 뚜렷해지면서 산악회 리본도 보였다.

 

개울을 건너서 계속 이어지는 등산로

 

어렵게 칡밭을 통과하여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7분쯤 내려가자 옛 집터가 나타났다.

 

옛 집터를 지나서

 

옛 집터를 지나서 왼쪽으로 내려가자

제법 걷기 편한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등산로 왼쪽으로 깊은 계곡이 보였다.

 

등산로와 주변 계곡 풍경

 

옛 집터에서 높은 암벽(학암)과 계곡

사이의 비탈을 따라 연결된 등산로를

28분쯤 내려가자 임도에 도착하였다.

 

임도에 도착

 

임도에는 굴삭기 한 대와 덤프트럭이

굉음을 뿜어면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임도에서 홍류동천을 따라서 표충사로

바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임도를

따라 주차장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임도에서 보이는 학암 직벽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자

학암폭포 계곡 입구에 도착하였다.

 

폭포아래 계곡만 구경하고 학암폭포는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 계속 하산하였다.

 

학암폭포 아래 계곡

 

임도

 

숲이 울창하고 완만하여 걷기 편안한

임도를 따라 30분쯤 하산하여 민박집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 정면 쪽으로 필봉이,

오른쪽 멀리 천황산과 재약산이 보였다.

 

필봉과 매바위가 보인다.

 

천황산과 재약산

 

계속 임도를 따라서 조금 더 내려가자

표충사 입구 시내버스 종점 위에 있는

화장실 앞에 도착, 표충사 진입도로를

조금 더 진행하자 주차장에 도착했다.

 

표충사 진입로

 

향로산 정상에서 917봉, 칡밭을 거쳐

표충사 입구 주차장 까지 하산하는데

휴식시간 포함 3시간쯤 소요되었다.

 

♧

 

표충사 입구 무료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형님봉→아우봉→향로산 정상→

917봉→칡밭→임도→다시 주차장까지

향로산 원점회귀산행은 휴식시간 등을

포함하여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