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명소로 유명한 강천산(584m)을 찾아
하염없이 사라져가는 가을 풍경을 즐겼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성산성 방향
호남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지나서 담양리조트 직전에서
우회전하자 금성산성 주차장에 도착했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금성산성 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금성산성 보국문
→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 비룡계곡
→강천사를 거쳐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군립공원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강천산 등산지도(지도원본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주차장에서 서쪽에 있는 고갯마루로 잠시
올라가자 금성산성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금성산성 가는 길
시골길 같은 임도를 따라 13분쯤 올라가자
왼쪽으로 추월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동학
농민혁명군 전적지 기념비 앞에 도착하였다.
동학 기념비를 지나자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금성산성 등산로 풍경
동학혁명군 기념비에서 15분쯤 올라가자
금성산성 남문(보국문) 앞에 도착하였다.
금성산성 남문(보국문)
전체 성곽 길이 7,345m인 금성산성은 호남
3대 산성 가운데 하나라고 하며, 임진왜란때
의병 거점이었으며, 1894년 동학농민운동때
혈전이 벌어져 모든 시설물이 불탔다고 한다.
금성산성
동학농민군 전봉준 장군은 금성산성 전투를
지휘하다가 식량을 구하려 갔다가 옛 동료의
배신으로 관군에 체포되었으며, 1,000여 명의
동학농민군은 체포되거나 희생되었다고 한다.
금성산성 내남문(충용문)
또한 사적 제353호로 지정된 금성산성에서
1908년에 호남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이
일제의 습격을 받아 전투를 치렸다고 한다.
보국문에서 조금 올라가자 충용문을 지났다.
충용문
충용문에서 바라본 남문과 주변 풍경
충용문에서 산성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했다.
진행방향 산성길과 남문
충용문에서 8분 정도 성곽을 따라 노적봉에
올라서자 철마봉, 담양호와 건너편 추월산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철마봉과 추월산, 담양호
철마봉(484m)
노적봉에서 주변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갔다가 오르막
길을 힘겹게 올라가자 철마봉에 올라섰다.
노적봉에서 철마봉은 20분쯤 소요되었다.
노적봉에서 철마봉 가는 길
철마봉에서 바라본 추월산과 담양호
철마봉에서 성곽을 따라 서문으로 진행하는
길에서도 추월산과 담양호가 눈에 들어왔다.
서문 가는 길에서 보이는 추월산(729m)과 담양호
서문 가는 길과 서문
서문에서 북문으로 이어지는 금성산성
철마봉에서 20분쯤 내려가자 깊은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금성산성 서문에 도착했다.
계곡을 건너서 서문에 도착
서문에서 북문 가는 길
서문 안쪽 계곡에서 점심을 먹고 오르막을
다시 25분 정도 올라가자 북문에 올라섰다.
금성산성 북문
북문에서 강천산 왕자봉 쪽으로 진행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비룡계곡으로 하산하기
위해서 성곽을 따라 동문쪽으로 진행했다.
북문에서 바라본 강천산 왕자봉 방향 능선
북문에서 8분쯤 더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성곽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자
강천저수지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때까지 이정표에는 담양군이
표기되어 있었으나 강천저수지 갈림길
이정표에는 순창군이 표기되어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전라남도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 도 경계선을 넘어온 것이다.
북문에서 강천저수지 갈림길에 도착
갈림길에서 바라본 강천산과 비룡계곡
멀리 현수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강천저수지 갈림길에서 구장군폭포1.8km
이정표를 따라 금성산성 성곽에서 하산을
시작하자 가파른 철계단이 계속 이어졌다.
비룡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철계단은 가파르고 발판이 협소하여 경고문
처럼 눈이나 비가 올 경우 위험할 것 같았다.
강천저수지 갈림길에서 16분 정도 하산하여
제2 강천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자 동문을 잇는 등산로와 합류하였다.
비룡계곡 등산로 풍경
동문 쪽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비룡폭포 안내판을 거쳐 10분 정도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자 구장군폭포에 도착했다.
구장군폭포에 도착
그런데 능선에는 단풍이 지고 있었지만
붉게 물든 비룡계곡 단풍은 절정이었다.
강천산의 가을
강천산 단풍
단풍을 구경하면서 느릿느릿 내려가자
어느듯 현수교 밑에 도착했는데, 현수교는
그냥 패스하고 강천사로 계속 진행하였다.
현수교 아래에 도착
단풍과 현수교
단풍길을 따라서
현수교, 구름다리로 올라가지 않고, 8분
정도 계속 진행하자 강천사에 도착했다.
강천사 대웅전
강천사는 887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대웅전 앞 오층석탑 덮개돌에는 6.25
전쟁때 맞은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강천사를 지나자 깊은 협곡 비룡계곡과 달리
늦가을 햇빛에 단풍이 더 붉게 빛나고 있었다.
강천문을 지나서
강천사에서 20분쯤 내려가자 병풍폭포가
보였고, 조금 더 진행하자 매표소를 거쳐
강천산 군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병풍폭포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금성산성 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금성산성 보국문
→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 비룡계곡
→강천사를 거쳐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군립공원 주차장까지 총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 4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2014년 11월
문화재는 소중하게 보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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