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눈이 조금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이틀날 5개 고속도로를 갈아타면서 눈꽃을
구경하려 머나먼 선자령으로 달려갔는데...
선자령
선자령은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걸쳐
대관령 북쪽 백두대간에 솟아 있는 산이다.
선자령은 고개가 아닌 산(山)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 산행을 시작하여→ 통신탑→전망대
→선자령 정상→목장길 사거리를 거쳐 다시
대관령휴게소까지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선자령 등산지도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가운데 가장 오른쪽 등산로 입구로
진행하자 큼직한 대관령국사성황당(大關嶺
國師城隍堂) 표지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 가는 길
선자령 등산로 입구
여기에서 이정표를 따라서 등산로를 10분쯤
올라가자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가 나타났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서
임도를 6분쯤 올라가자 통신탑에 도착했다.
통신탑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서
그런데 새벽녘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원주를
지나칠때 치악산은 은백색 눈으로 눈이 부실
정도였는데 날씨가 제법 따뜻해 선자령 눈은
벌써 녹았는지 눈꽃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통신탑
통신탑을 거쳐 임도를 8분쯤 더 올라가자
산불 지킴이 CCTV와 갈림길이 나타났다.
임도에서 등산로에 진입
여기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방향으로
등산로에 들어가자 주목나무 가지에 핀
눈꽃이 대부분 녹아 사그라지고 있었다.
눈꽃이 대부분 녹은 등산로 풍경
눈꽃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며 7분 정도
등산로를 올라가자 갈림길에 도착했다.
지름길 대신에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면
선자령까지 거리가 100m쯤 늘어나지만
직진하여 전망대 쪽으로 치고 올라갔다.
갈림길과 전망대
갈림길에서 3분 정도 올라가자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전망대 북동쪽 사면에 눈꽃이
그때까지 많이 남아있었고, 강릉 경포대와
동해가 선명하게 조망되어서 매우 기뻤다.
전망대 주변 눈꽃과 선자령
제왕산과 멀리 칠성산인가?
왼쪽 경포대와 강릉시
전망대에서 눈꽃과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선자령으로 계속 진행하여 지름길과 다시
합류하는 지점을 지날때까지 등산로 주변
응달 여기저기에 눈꽃이 조금 남아있었다.
전망대에서 선자령으로
응달에 남아있는 눈꽃
지름길과 합류하여 5~6분쯤 더 진행하자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풍차가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높은 곳에도 눈꽃이 거의 없다.
능선에 서 있는 풍력발전기
선자령을 오르내리는 산객들 행렬
등산안내도와 선자령0.8km 이정표를 거쳐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선자령 0.8km 이정표를
지나서 5분쯤 더 올라가자 하얀 눈으로 뒤덮인
넓은 초지와 선자령 정상이 눈 앞에 나타났다.
초지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선자령
하늘로 치솟은 풍차
선자령 정상부
초지를 지나서 선자령 정상에 올라서자
산객들이 인증사진을 찍느라 복잡했다.
선자령 정상
풍력발전단지로 개발될 정도로 선자령은
칼바람이 심하다고 하는데 이날은 바람도
잠잠하고 많이 춥지않아 등산하기 좋았다.
선자령에서 바라본 대관령 방향
선자령에서 경포대와 강릉이 보인다.
선자령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큼직한
정상표지석을 지나쳐 북쪽으로 진행하여
헬기장을 지나자 멀리 황병산이 보였다.
북쪽으로 계속 진행
멀리 황병산(1407m)이 보인다.
끝없이 서 있는 풍력발전기
백두대간과 황병산, 그리고 풍력발전기를
바라보고 선자령 북쪽으로 아이젠을 차고
비탈길을 조금 내려가자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를 따라서 왼쪽으로 진행
동해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풍차
임도에서 황병산쪽을 조망하고
선자령 정상에서 북쪽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서 왼쪽으로 돌아 8분 정도 느긋
하게 진행하자 목장길사거리에 도착하였다.
목장길 사거리 주목과 풍차
목장길 사거리에서 등산로를 따라 하산
목장길 사거리에서 앞에 가는 산행팀을 무심코
따라가다 하늘목장으로 진행하는 실수를 했다.
얼마간 하늘목장으로 진행하다가 알바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목장길사거리로 돌아왔다.
목장길 사거리에서 뒤돌아본 선자령
목장길 사거리에서 등산로에 진입
목장길 사거리에서 계곡으로 이어진 등산로에
진입하여 30분쯤 내려가자 샘터에 도착하였다.
계곡을 따라서 이어지는 등산로 풍경
샘터에서 7분쯤 내려가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갈림길에서 양띠해를 맞이하여 양떼목장으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대관령2.6km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갈림길에서 왼쪽 위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7분 정도 올라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20분쯤 더 내려가자
대관령휴게소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쳤다.
대관령이 점점 가까워진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대관령 건너편 능경봉
☆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대관령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통신탑→전망대→선자령
→목장길사거리를 거쳐 대관령휴게소까지
선자령 원점회귀 산행은 휴식시간을 포함
3시간 40분쯤 소요되었다.(알바시간 제외)
☆
강원도 백두대간에 솟은 선자령(仙子嶺)
높이는 1158m 이지만 해발고도가 832m인
대관령과 고도차이가 326m에 불과하므로
대관령에서 어렵지 않게 산행할 수 있다.
선자령(仙子嶺)은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계곡에서 놀다 하늘로 돌아간 곳이라 한다.
2015년 1월
'명산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 장흥 제암산 등산코스 (제암산 - 사자산 철쭉 등산로) (0) | 2015.05.13 |
---|---|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 : 괴곡성벽길 or 두무산 등산로 (0) | 2015.04.30 |
금성산성 ~ 강천산 등산코스 (금성산성 - 비룡계곡 - 강천사) (0) | 2014.11.07 |
팔공산 등산코스 : 선본사 - 관봉 갓바위 - 노적봉 - 삿갓봉 - 동화사 (0) | 2014.10.26 |
모악산 등산코스 & 김제 금산사 (0) | 201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