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바위 봉우리가 마치 소의 뿔처럼
솟아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 쇠뿔바위봉 등산코스를 산행했다.
변산반도 내변산 쇠뿔바위봉
부안군 상서면 남성동에서 쇠뿔바위봉 산행을
시작→어수대→안부→고래등바위→서쇠뿔바위
→동초재→지장봉을 거쳐 청림마을로 하산했다.
쇠뿔바위봉 등산지도(지도원본:Daum/일부편집)
버스정류소가 있는 도로에서 '어수대 0.5km'
이정표 방향으로 산골짜기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자 높은 암벽 아래 어수대에 도착했다.
버스정류소와 어수대 이정표
그런데 동네 이름은 남성동이라고 하는데
버스정류소는 남산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어수대 가는 길에 암벽이 보인다.
어수대 뒷편 암벽
어수대
어수대에는 부안출신 이매창 시비가 있는데
이매창은 조선중기 최고 여류시인이라 한다.
천 년 옛절에 님은 간데 없고
어수대 빈터만 남아있네
지난일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바람에 학이나 불러 볼까나
어수대에서 10분 정도 올라가자 쇠뿔바위
2.5km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올라섰다.
어수대에서 안부에 도착
안부에서 왼쪽으로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자 등산로 오른쪽에
옥녀봉이 조망되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옥녀봉 능선
전망바위에서 쭉 진행하자 멀리 우금산과
울금바위(우금바위)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짧은 바위 벼랑길을 지나서
가는골 저수지와 멀리 울금바위가 보인다.
우슬재 방향으로 뒤돌아 보고
바위 벼랑과 가파른 Z자 모양의 등산로를
통과하자 묘지와 쇠뿔바위2.1km 이정표에
도착하였고, 여기에서 능선길을 20분 정도
더 오르내리자 편평한 바윗길이 나타났다.
암반과 잔설이 남아있는 등산로
암반에서 잔설이 남아있는 길을 9분 정도
더 진행하자 앞이 트이면서 동쇠뿔바위와
고래등바위가 한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다.
동쇠뿔바위와 고래등바위가 보인다.
어수대에서 동쇠뿔바위와 고래등바위까지
산행하는데 1시간 조금 더 소요되었다.
동쇠뿔바위
고래등바위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
널찍한 고래등바위에서 바위 기운을 흠뻑
들이키고 위험하다는 동쇠뿔바위로 올라
가는 대신에 서쇠뿔바위로 바로 진행했다.
고래등바위에서 바라본 우금산과 울금바위
서쇠뿔바위 전망대로 진행
동쇠뿔바위를 포기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갈림길을 거쳐 서쇠뿔바위 정상 전망대에
올라서자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갈림길을 거쳐 전망대에 도착
서쇠뿔바위에서 바라본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
동쇠뿔바위
넉넉한 고래등바위
변산반도 최고봉 의상봉(508m)이 보인다.
다시 갈림길로 진행
동쇠뿔바위를 다시 눈에 담고
서쇠뿔바위 정상 전망대에서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청림마을2.0km' 이정표를
따라서 하산을 시작하자 경사가 가파른
비탈길에 이어 나무계단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의상봉
경사가 가파른 데크식 나무계단에 이어
돌계단을 내려가서 '변산 11-09번' 위치
푯말을 지나자 짧은 오르막이 이어졌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가면서 서쇠뿔바위
암벽을 올려보자 서쇠뿔바위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얼어 얼음폭포처럼 보였다.
얼음폭포
서쇠뿔바위 암벽 아래에서 8분쯤 내려가자
11-08 위치푯말이 있는 동초재에 도착했다.
동초재에서 왼쪽 청림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폐쇄되어 있어서 진행방향 능선길 4분 정도
더 오르내리자 지장봉이 정면을 가로막았다.
동초재를 거쳐 지장봉 암벽에 도착
지장봉 암벽 쪽으로 올라가는 대신에 암벽
왼쪽 아래로 조금 진행하자 암릉에 올라섰다.
지장봉 왼쪽으로 진행
지장봉에서 뻗어내린 바위능선, 암릉 위에
올라서자 하산방향인 청림마을을 비롯하여
쇠뿔바위봉과 내변산 절경들이 조망되었다.
지장봉(274m)
암릉에서 뒤돌아서 지장봉을 올려보자
거북이 한 마리가 낑낑거리면서 지장봉
오른쪽 측면 암벽을 기어오르고 았었다.
지장봉을 오르는 거북
쇠뿔바위봉(455m)
미끄러운 암릉과 청림마을
미끄러워 위험한 지장봉 아래 암릉을 지나서
6분쯤 내려가자 청림마을 갈림길에 도착했다.
미끄러운 바위구간을 통과
청림마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6분 정도
내려가자 산행종점 청림마을에 도착했다.
갈림길에서 청림마을로 하산
청림마을 주차장으로 걸어가다 문득 고개를
돌리자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영락없이 소의
뿔처럼 나란히 솟아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청림마을에서 바라본 지장봉과 쇠뿔바위봉
정말 소의 뿔을 닮았다.
청림마을에서 의상봉도 보인다.
☆
부안군 상서면 남성동에서 쇠뿔바위봉 산행을
시작→어수대→안부→고래등바위→서쇠뿔바위
→동초재→지장봉을 거쳐 청림마을까지 산행은
휴식시간을 포함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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